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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헝글눈팅보더 여랑입니다.
이번 15/16 헝그리보더 중급자 클리닉 Vol.4(파크반/지빙/이석연강사님) 후기 올립니다.
사실 항상 지빙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은 있었지만, 지난해 웅풀에서 겁없이 한 번 해보다 철판에 무릎이 찢어져 피가 안에서 터진 후, 그 뒤로는 항상 스패로우에서 내려오다 구경만 하다 내려갔네요.
이번에 파크반이 있어 강습을 받으면 두려움이 좀 사라지지 않을까 했는데,,운좋게 당첨이 되었습니다.
다칠까바, 온갖 보호대는 다하고 갔어요. 상체보호대, 손목, 무릎, 엉덩이까지...게다가 춥다고 해서 후드 2개를 껴입으니, 꼬꼬마곰팅이가 되었네요. 꽃보더를 포기해도 안전을 생각하기로 했어요.ㅋ
파크반은 지빙과 킥으로 나누어졌습니다. 저는 평소에 해보고 싶던 지빙쪽으로 갔습니다.
파크반 지빙은 이석연 강사님이셨습니다.
눈을 감으셨는데 실물이 훨얼~씬 나으십니다.
저는 잘 몰랐는데 같이 강습받으시는 분이 동영상으로 많이 뵈었다고 ,,그리고 참고를 많이 해서 봤다고 했어요. 나중에 페북으로 찾아보니..대단한...파크라이더시네요. 영상 보고 놀란...
우선 시작전에 지빙에 대한 용어와 그리고 기본적인 것에 대해 알려주시고, 지상에서 연습하는 방법, 박스에서 내리는 법 등을 익혔습니다. 그리고 직접 자세를 잡아 시범을 보여주셨어요.
실제로 타보기 시작했는데, 타는 사람들에게서 엄청난 속도감을 느꼈어요. 굉장히 미끄러울텐데... 아니나 다를까, 박스 들어가기 전에 립에서 전 주저앉고 말았습니다. 역시 무섭더라고요..ㅠㅠ
그러자, 속도가 너무 붙어서 무서우면 좀 더 가까이 해서 해보는 것을 권하셨고, 자세를 낮추게 되면 넘어지더라도 덜 아프니 자세를 최대한 낮추라고 말씀해주셨어요. 그리고 시선처리하는 방법, 그리고 진입로가 깍인 정도에 따라 살짝 왼쪽으로 들어가라고 하셨어요. 물론 한 두번은 계속 엉덩방아와 앞쩍을 했지만, 결국은 50 50은 할 수 있게 되었네요. 그담 백사이드 노즈 슬라이드(? 이명칭이 맞는지;;;) 배우게 되었는데, 아직은,,무서움에 자꾸 몸이 뒤로 가네요. 앞으로 확 꼬꾸라져야 하는데 생각처럼 잘 되진 않았습니다.
그래도 참가전에는 엄청나게 걱정을 했는데 역쉬~배우고 나서는 아하~이거구나 느꼈습니다. 두려움이 많이 사라졌습니다.
파크에 대해 두려움에 떠시는 분들, 꼭 신청하시기 바랍니다.
강습이 끝나고 오늘 많이 넘어져서 많이 아팠겠다고 이석연 강사님이 걱정해주셨고 전 보호대를 해서 괜찮다고 하였는데, 오늘 일어나 보니 온 몸이 욱씬욱씬거리네요. 그래도 입은 웃고 있네요.
끝까지 화이팅해주시던 같이 강습받으신 분들, 그리고 포기하지 않고 차근차근 가르쳐주신 이석연 강사님 감사드립니다.
추운 날씨에도 촬영해주신 보라돌이님도 감사드립니다. 생각보다 제사진(정가운데 신나서 뛰고 있는게 저여욧) 이 많아 다 퍼가욧!~
날씨가 갑자기 추워졌네요. 헝글보더분들..안보하세요~그럼 전 이만!! 슝~~~
어느분이신지 알겠습니다. ^^
즐거우신 표정이 얼굴에 고스란히 나오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