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방으로 가야 할지 칼럼이라고 해야할지 고민하다
일단 칼럼으로 쓰겠습니다. 관리자분께서 다른곳으로 옮기셔도 무방합니다.  
처음이라 칼럼이라 하기엔 좀 무리인거 싶기도 하지만 여러차례 보딩과 초심자강습
그리고 기타 강습장면을 목격하면서 느낌점 입니다.

리조트나 일반 샵에서 일정금액을 내고 하는 초심자강습이 아닌
지인이나 동호회등 인맥을 통한 초심자강습에서 느낀점이란걸 알려드리고
몇자 적어 봅니다.

예습??

이전에도 예습에 대한 글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보통 첫걸음을 띄시는 분들의 공통점은
'나 보드좀 알켜줘~'라든가
'보드타러 가자 내가 알켜줄께'
이 두가지의 경우라고 생각 됩니다.

저 같은 경우 대상자에게 일주일전이나 몇일전 동영상 자료나 잘 정리 되어진 글이나
블로그, 페이퍼등등을 알려주고 시간날때 몇번씩 보라고 합니다.
강습시 잘보고 잘 읽은 사람이 훨씬 진도가 잘나간다는걸 느꼈습니다.
물론 운동신경에 따른 오차가 있지만 감안하더라도 훨씬 빠르다는걸 느꼈습니다.
내가 강사가 되었다면 예습도 챙겨주어야 될거 같습니다.

예습은 본인이 하는거 아니냐? 라고 말씀하시면 물론 더이상 할말은 없습니다만
그들은 이제 처음 접해보는 분야이고 이왕 가르쳐 줄꺼라면 첫수저 정도는 떠주어 먹여주면
어떨까합니다.
그로 인해서 슬롭에서의 강사의 수고도 쪼금 덜기도하고
안전보딩에도 큰도움이 되는거 같습니다.

보드를 타기전에 알아야 할것들이 솔솔찬게 있습니다.
하지만 솔직히 슬로프에서 에티켓이라든가 장비 명칭이라든가
이런한 것들을 그들에게는 잘 전달되지 않는거 같습니다.
일단 타보고 싶은 맘이 더 크고 슬로프경사에대한 두려움과 공포심
새로운도전에 대한 긴장감 때문에 귀는 열려 있지만 맘은 콩밭에 가있는거죠

에티켓에 대한 캠패인도 많이 합니다만
이제 시작 하는 분들에게는 요부분에서 그러한 것들을 해결할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또 이렇게 하므로써 안전한 보드를 즐길수 있게 하는 밑거름이 되는거 같습니다.


지상훈련??

다들 아시겠지만서도 지상훈련이란 실제 보드를 가지고 하기전에 지상에서 미리
모의 연습, 시뮬레이션, 이미지트레이닝 정도 되겠지요~

제가 슬롭에서 보면 거의 10중 8~9은 지상훈련없이
바로 슬롭으로 올라가 자세 알려주고 사이드슬리핑 설명해주고 보여주고 하라고 합니다.
사실 지상에서 조금만이라도 기본자세라든가 자세 턴등을 연습시키고 올라가면
그 효과는 상당히 많다고 느끼고 아실꺼라 생각됩니다.

사실 초심자들은 완만한 경사라도 상당히 두려움과 공포심을 느낌니다.
그런 상황에서 자세가 제대로 나올일이 없죠
경험상 거의 없었습니다.

중상급자인 분들에게 효과가 있는 이미지트레이닝 초심자에게는 효과가 없을까요?
그 대답은 물론 '있다' 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강습하시는 분들은 없으시더군요

지상에서의 강습은 피강습자에게 일단 안심과 편안함을 안겨줄수 있고
그에 따라 학습의 효과도 높습니다. 공포심에 떨고 있는 사람보다 높겠죠?
지상훈련은 중상급자가 되어 비시즌 트릭연습에 국한되어 있는것이 아니라
초심자부터 최상급자까지 모두에게 꼭 필요한 필수과목입니다.

모두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두서없이 주절이주절이 써봤습니다.


    

엮인글 :

!!불꽃!!

2007.01.13 08:35:57
*.235.122.166

옳은 말씀입니다.
잊기 쉬운 점을 지적해 주셨네요.
확실히 이론이나 목적을 알게되면 자세이해가 빠르더군요.

부산떽

2007.01.13 13:23:27
*.121.11.21

몸치인데 예습덕을 많이 봤습니다. 예습 강추! 더불어 복습도 도움이 많이 되더군요.

taedolie

2007.01.13 15:32:00
*.41.114.89

맞는 말씀입니다..
저도 부족한 실력에 캠프개최하며 강습만 5년차인데 ^^;;
시간에 쫓겨 차시예고를 하지 않았을 때와 차시예고를 하고 끝냈을 때의 차이점은 분명있습니다.
강습자의 운동신경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긴 하지만 이것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discord_er

2007.01.14 16:02:19
*.141.9.190

옳은 말씀이십니다~ 흣흣. 갈켜줄려고 혼자. 초보동영상 찾아서 다시 예습했는데..정작 피강습자들은..빨리 슬로프에서 굴르고 싶어한다는거 흣흣

얼꽝

2007.01.18 11:20:38
*.61.215.12

맞습니다.
초보자에게 가기 전에 이미지트레이닝이라고 동영상 몇개 줬더니, 한 두번보고는 다 외웠다고 얘기합니다. 하지만 이미지트레이닝은 머리로 외우는것이 아니라 지겨울정도로 보고
그 담에 1000번을 더봐서 슬로프에서 몸이 어거지기는 해도 움직이겠끔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지금 저는 트릭을 배우고 있고 그런 상황을 알기 때문에 집에서 지상훈련도 열씸히 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는 슬로프에서 나타나겠죠? ^^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추천 수 조회 수
공지 일반 이용안내 [9] Rider 2005-09-13 571 18321
1592 일반 슬롭에서 할일 또 하나 [9] 모모드 2007-01-20 50 3503
1591 헝그리 캠페인 정말 보드를 잘 타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 [27] 엉망보더 2007-01-20 36 6357
1590 기술(테크닉) Frontside 180 [28] 말괄량이보더 2007-01-19 32 6781
1589 기술(테크닉) 빅에어 뛰는법!! [18] volcomsnow 2007-01-18 91 6898
1588 장비 튜닝 조각난 하이백 고쳐서 써보자 [27] 血花香 2007-01-18 22 4584
1587 일반 허접시런 부츠와 장갑 말리기 (차량소유자에... [12] 파워클린 2007-01-17 35 4857
1586 기술(테크닉) 푸쉬풀턴의 이해를 위한 역학적 접근 [27] Swiss보다 2007-01-17 182 6033
1585 헝그리 캠페인 초보보더분들의 상급슬로프 이용에 대해.. [29] FU로그너 2007-01-17 23 4931
1584 일반 승용차에 장비탑재후 4명탑승하기... [25] 비닐봉다리 2007-01-17 42 6237
1583 기술(테크닉) Force in Half Pipe [5] KOON™ 2007-01-16 79 3243
1582 기타 리조트 주차장내 차량파손시 [28] HUGO! 2007-01-16 20 5459
1581 일반 동영상에서 연속 사진 캡쳐! [8] 스노보더 2007-01-16 25 4520
1580 기타 각 리조트마다 이벤트 사전 명시제를 도입하라. [30] Gatsby 2007-01-16 12 2983
1579 일반 "일본원정 필요없다" - 경험을 토대로 한 일... [38] 커트매드 2007-01-15 22 9981
1578 초보를 위한 강좌 초보를 위한 초보의 강좌 [8] 보드앙마 2007-01-14 60 5703
1577 헝그리 캠페인 오늘 성우 갔다와서 느낀점.. [16] 레몬 라임 2007-01-14 24 4763
» 일반 예습과 지상훈련 [5] 이쁜늑대 2007-01-12 17 4006
1575 헝그리 캠페인 말그대로 헝그리보더 특히나 장터를 이용하... [12] 나츠키 2007-01-12 35 3203
1574 헝그리 캠페인 [헬멧착용] 나와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입... [38] purple™ 2007-01-12 30 4289
1573 의학,부상,사고 1612번 글을 읽고... [10] 구름과하늘 2007-01-12 40 26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