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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224,011

새거라는 중고를 샀는데 ㅠ

조회 수 2356 추천 수 10 2016.01.17 00:29:33
시원연우맘 *.152.95.40
중고나라에서요
그 판매자분이,, 자기 형님이 샵을 하다가 정리하면서 팔고 남은 것들인데
새거라면서 그러길래
사진을 보고
데크 바인딩 부츠를 샀어요
박스샷 등등 사진 많이 보여줬고
남편이 먼길가서 업어왔죠
그러나 도착한 물건은
두둥!
엣지 하나도 없는 녹이 벌겋다 못해 시커멓게 묻어나고 지워지지않는 얼룩과 이염이 있고 바닥엔 보드타면 생기는 쓸린 자국있는 데크에
말그대로 너덜너덜한 진짜 더럽고 여기저기 온데 상처투성이로 까진 바인딩에
부츠만 멀쩡하나 몇년간 방치된 탓인지 넘 빡빡한 ㅠ
ㅋㅋ 진짜 어리숙하니 호갱님되셔서 업어왔어요
어쩐지 파는 남자가 자꾸
부츠가격도 안되게 데크와 바인딩도 주는 격이다 강조하더라고요
부츠도 10년도 거
암튼 저리해서 이십을 주고 가져왔는데
속이 쓰리지만 걍 쓰려고 하는데요
신랑이 앞으로 다시는 중고로 뭐 사지 말라고 어찌나 화를 내던지~
내가 그런 줄 알았겠어요 ㅠ
판매자 분 진짜 너무하시네요 상태가 저러면 솔직히 말을 해줬어야지..
깊어가는 밤에 한숨 푹 쉬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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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콧간지

2016.01.17 00:31:12
*.62.212.46

아는분한테 당하신건가요...? 위로의 추천... ㅠㅠ

시원연우맘

2016.01.17 00:33:31
*.152.95.40

아뇨제가 글을 이상하게 썼나봐요
중고나라에서 새거셑을 이십에 판대서 혹해서

왜 한번도 안쓰고 가지고있었냐니까
자기형님인지가 샵하다 장리해서 남은거라고 했어요

119구조대

2016.01.17 00:32:47
*.62.3.21

이겨내시죠. 그 셋트로 실력이 한단계 업하실겁니다^^

시원연우맘

2016.01.17 00:35:11
*.152.95.40

지금 있는것도 낡아서 새엣지로 타보려했던건데 십이년된 제뎈보다 더 뭉툭한 ㅋㅋ
위로 고맙습니다^^ 이겨낼께요~

닉보더

2016.01.17 00:34:33
*.62.234.87

ㅠㅠ

EISE-김재현

2016.01.17 00:37:04
*.223.48.75

위추요

Zephyros

2016.01.17 00:44:42
*.113.64.99

사진도 안보시고 구입하신거에요...? ;;;;;

시원연우맘

2016.01.17 00:45:44
*.152.95.40

사진엔 안그랬어요 그러니 샀지요 택배하려고 돈도 먼저 입금했는데 판매자가 박스포장안하고 랩으로 둘둘말아 보내려해서 남편켠에 가져오게 했더니 열어보니 저렇게 ㅠ 으휴

김똘이

2016.01.17 00:47:19
*.243.60.90

위추 드립니다

시원연우맘

2016.01.17 00:53:48
*.152.95.40

안그래도 속상한데 남편이 돈주고 쓰레기를 샀냐고 화를 내서 속상한 티도 못내고 눈치만 봤어요 흑
좀 아껴보려하는 맘 접고 담부턴 제돈주고 새거 사야겠다고 깊게 다짐을..

토끼야

2016.01.17 00:59:15
*.62.172.95

확인을안하구구매하셧나요

시원연우맘

2016.01.17 01:03:59
*.152.95.40

자기도 자식 키우는 입장에서 뭐하나라도 더해주고싶다면서 하도 그래서 너무 믿었어요
보드를 가방째로 랩과 테입으로 둘둘 말아놔서 뜯어보고 확인하기가 어려웠기도 하고 택배한다고 하다 직접 가서 가져온 거라 돈을 미리 다 송금했기도 하고~
제 불찰이죠 뭐 이번일로 깊은 교훈을 얻었네요

늅이

2016.01.17 01:04:34
*.33.180.222

중고는 중고나름대로 감안하고타는거긴하지만 글로만봐서는 판매자가 너무하네요 ㅠㅠ 위추드립니다 힘내세요!!

시원연우맘

2016.01.17 01:07:29
*.152.95.40

네ㅠ 싸면서 좋은 건 없네요 ㅋ 사기까진 아니더래도 '새거'의 상태가 저런 줄 알았으면 안샀을텐데~
제 바보스러움에 화가 나요 ㅋㅋ 고맙습니다! 내일ㅁ폭풍 낙엽라이딩으로 잊어버리려고요!!

윤재아빠

2016.01.17 01:16:06
*.111.4.247

속상하시겠어요
무주가신다고 하셨었죠?
내일 잘하면 지나치겠구먼유~^^

시원연우맘

2016.01.17 01:19:02
*.152.95.40

내일 무주가시나봐요? ^^ 어떤 뚱뚱한 아줌마가 이상한 폼으로 타고 있으면 그게 저니까 모른척 지나가주세요~ ㅋ 낼 안전보딩 해피보딩 하세요^^

양근육

2016.01.17 02:02:14
*.223.30.19

위추.. 힘내세요

트럼펫터

2016.01.17 03:28:15
*.250.181.174

위추 드립니다.

저도 보드 시작하던 해 풀세트 이십만원에 판다고 사진 올려놨길래 카톡 후 바로 택배거래 하겠다고 돈을 부쳤는데

사기였던 기억이 나네요...경찰에 신고하니 나오라길래 나갔더니 경찰분이 그런 사람은 못 잡아요..사기꾼은 반성도 없고 구제불능 마인드로 삽니다...그러니 당한 사람이 조심해야 합니다...라는 이상한? 훈계만 듣고 온 기억이 문득 ..ㅋㅋ

돈 떼이고 훈계 듣고..아 무언가에 미치면 그 순간을 이용해 먹는 나쁜 사람들도 많다는 걸 깨닫기도 했고...인생공부를 하게 되더군요 ...

나중에 뭐 저처럼 백만원짜리 데크도 팍팍 지르게 되실른지도...ㅎㅎ

 

시원연우맘

2016.01.17 11:25:19
*.152.95.40

그런 황당한 일을 겪으셨군요 ㅠ 저도 보통 꼼꼼히ㅅ사는 편인데 그순간 미쳐서~ 판매자에게 고맙다 연발하며 샀는데 한심하네요 ㅎ 남편에게 며칠 볶이겠어요 오늘도 아침부터 폭풍 훈계~ ㅋ
인생공부값이라 쳐야겠네요 저도
고맙습니다^^

나라면신고함

2016.01.17 10:02:06
*.223.15.10

판매자가 새거라고 얘기한거 문자대화같은 증거자료 있으면 사기로 신고하세요
중고를 새거라고 속여팔면 사기 성립된답니다
전화 녹취한상태로 전화해서 솔직히 이거 중고이지 않느냐고 사기로 신고하겠다고 겁주고 환불받으셔야할듯. 안해주면 정말 신고하세요

시원연우맘

2016.01.17 11:28:35
*.152.95.40

제가 입금하자마자 글은 내렸더라고요 녹취해서 따지면 환불해줄지 모르겠지만
뭐 부츠를 십만원에 데크와 바인딩은 오만원에
나머지 오만원은 거지적선했다 치려고요 ㅋ
다음번엔 꼭 잘 확인하고 직거래하고
문제 생기면 말씀하신 방법으로 해야겠어요
조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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