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에 일본에 묻어논 돈이 있어서
2주간보드 여행을 다녀왔다.
홋카이도 작년이맘때쯤 도로 옆에 눈이 2미터씩쌓여 있는것만생각했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심지어 비까지 왔다
모두둘 올해는 따듯하다고 이상해 하고 있었다..
1월 23일 도착해서 일하며 알게된사람네집에 잠시 머물었다
저녁을먹고 집근처 스키장엘갔다. 그도 올시즌은 처음이란다 보드탄지 15년이지만
올해는 유난히 눈이적고 따뜻해서 아직까지 가지않았단다..(나를 첨음으로 보드를 접하게 해준사람이다 자신은 두개가 있다며 한개를 주었다 지금알았지만 좋은물건이었다 살로몬데크에 버튼바인딩)
차를탄지 10분쯤 지나니 스키장이 눈에들어왔지만 이곳은 경사가 심하다며 즐기기 어렵다고 한다.
그리고 3분 아니 아로 맞은편 스키장으로 갔다
6시부터 타는 야간권 10까지 700엔(5600원정도)그도 놀랐다...나는 더놀랐다..
둘은 2시간정도 타니 벌써 지첬다 오늘은 이렇게 쉬고 아직 13일 남아있다고 생각했다
다음날 늦게 일어나는 바람에 벌써 8시가 되었다 나가려는데 부인이 도시락이라며 보따리를 주었다
스키장에서 풀어보니 주먹밥두개와 야키소바 그리고 센드위치까지 젠장 고등학교 졸업이후 엄마두 안싸주시는 도시락을 받으니 감동에 눈물이 날뻔했다.
그집에서 3일정도물며 작은스키장에서 몸을 풀었다.그리고 홋카이도의 오타루로 향했다
(몇일 더머물고 싶었지만 그사람네 집이 방한칸에서 아이둘에 부부에 나까지 자려니 영....
더 머물라고 하지만 이건아니잔아..)
친구가 아직 2일정도 더 알바를 해야 한다고 해서 싼 호텔에 묵기로 했다
그린호텔이었는데..3500엔(28000원정도) 하룻밤에 이정도면 우리나라 민박집분위기정도일까 생각했는데, 정말 호텔이었다 좁지만 있을것은 다 있었다. 담날아침 일찍 근처의 아사키카와온천스키장엘 갔다가장 눈에 확들어 오는것은 혼천패키지로오후5시까지 타고 근처에서 온천을 할수 있는 패키지로
2700엔(대충22000원정도) 웃음이 절로...리프트를타고 꼭대기를 올라가려면 3번을 갈아타는정도의 스키장이다 다행히 학생들빼고는 보드를 즐기러온사람은 적어서 파우더에 한줄 최초로 그을수 있었
그런데 간만에 타는 파우더 보딩이라서 자꾸 박히기만 했다.. 시간이 흐르자 다시 파도타는기분 구름위를 나는기분이랄까 조용해지고 내몸이 부드러워지고 즐거움에 흥이난 심장소리가 귀에들려왔다
이래서 또다시 오고싶었다 우리나라는 슬로프에서만 타지만 이곳은 어디를 가도 상관이없다 하지만 사고시 본인의 책임이다. 작년에는 나무에 부딭혀서 일찍접어야했다 3주정도를 쉬어야했다
몇번타지않아 나의 허벅지에서는 불이 날것같았다 체력의 한계를 느끼며 오후3시 접고 온천을 향했다 차가없어서 젤로 가까운호텔 온천에 갔다 수건이 없어서 빌려 들어 갔다 한번쯤 해보구싶었다
노천온천에서 온천물에 술을띄우고 여유롭게 쉬는것 하지만 피로한몸이 온천에 들어가니 완전히 녹아버렸다 몸을풀고 숙소를 향했다 친구들에게 전화하니 모두들 알바중이었다 집에가서 맥주한캔에 도시락을사먹었다 오늘하루총비용은
호텔3500엔 차비왕복 600엔 수선대여료200엔 점심저녁도시락1000엔 맥주 약300엔
총 5600엔(44800원)정도 하이원주간권을 할인받아 샀을경우의 가격이다
다음날은 오타루의 텡구야마 스키장 이곳은 작은스키장이지만 경사각이 홋카이도에서 2번째로 심한곳이다 43도였나??까먹었네......... 이곳은 5시간에 2500엔(2만원정도)였던겄갔다 차비가 왕복400엔 오후엔 친구네집으로 들어갔다 어머니와 할머니가 반갑게 맞이해 주셨다. 어머니는 음료수나 과자먹을때 나오는 인형을 모으고 계셨다 거실은 그것들로 가득차 있었다 그래서난 한국의 꼬마신랑 부부를 선물로 드렸더니 기뻐서 어쩔쭐몰라하셨다 그리고는 천국의계단에나오는 롯데월드에 그림이 아직도 있냐며 물으셨다 팬이신가보다... 근처 스키장을가며 날씨가 약간더 추워지기를 기달렸지만
이놈의 날씨는 따뜻해지더니 비까지 오기도 했다. 홋카이도는 지금 고온현상으로 따듯하면 눈도적다 제작년까지는 니세코로 사람들이 몰렸지만 워낙에 사람이 많은지라 작년부터는 후라노쪽이 인기가 있다거 했다 하지만 이놈의 날씨가 따뜻해서 큰스키장엘가는것이 부담이었다 비싼차비에 비싼리프트요금에 리프트대기라인까지 길어진다면 부담이다. 그래서쭈욱 테이네스키장이나 작은스키장을 다니며 기회만을 노리고 있었다 그리고 돌아오기전날 에 신은 한번의 기회를 나에게 주었다 눈까지오고 기온이 뚝떨어진것이다 근처의 약간큰 키로로 스키장엘갔다 버스패키지로 4100엔(33000원)이었던겄같다 버스를타고 한시간가량가자 보이기시작했다 9시부터 곤도라를 3번타니 12시가 되었다 그리고는 날씨관계로 운행하지 않았다 정상에서는 정말이지 아무것도 할수가 없었다 바람이세고 눈이날려 앞도 제데로 보이질않았다 파우더는 파우더지만 이미 사람들이 많이 지나간상태였다 속으로약간 후회가 밀려왔다 작은규모의 스키장에갔었으면 더 재미있었을껄 하는생각에 2시까지 타고 철수했다
이렇게 2주가 지났다 길줄로만 알았지만 2주는 너무 짧았다. 호텔에 머물렀을경우 하루평균 4만5천원이 들었다13박이니 5십3만5천원 젠장 둘이나 셋이면 더싸겠지만 다행인것이 그중 13박중9일은 친구집이나 아는사람집에서 자서 묻어논돈이 아직남았다 내년을 기약하며
내년에는 적당히 춥고 눈도 많이 왔으면 좋겠다
그래서 돈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