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왁싱을 한다는 것은 도포된 왁스가 설면에 닿는다는 것이 아니라, 합성수지로 만들어진 활주면의 분자단위 구멍 (이를테면 모공)에 왁스를 채워넣어 설면의 수분과의 마찰을 줄여준다는 의미입니다. 왁스 과정 중 왁스를 벗겨낸다는 것은 완전히 왁스를 없애버린다는 것이 아니라, 모공에 끼워진 분자단위의 왁스를 남겨둔 채 활주면에 얹혀진 불필요한 왁스를 없앤다는 의미입니다. 보관왁스는 활주면이 공기중의 수분 등에 의해 산화되거나 오염되는 것을 막기 위하여 활주면과 공기를 차단하는 목적으로 이루어진 것입니다. 즉, 활주면에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을만큼 남겨진 왁스 자체는 설면과의 마찰을 증가시켜 데크가 안나가요. 다 벗겨주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