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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올린거 보다보면 댓글에 턴을 마무리하고 ...라는말이 있는데요...
턴을 일찍마무리 하라고 하는말이 무슨말인가요?
롱턴을 하다보니 사선으로 가다 이정도쯤에 업해서 턴해야겠다~ 이런식이거든요....
턴을 일찍마무리하라는 건 빨리 업을 하라는건가요?
사선으로 가다가 업!하면 그게 마무리란 말인지~ 잘모르겠어용!!!
전통적으로는 12시에서 6시를 한 회전으로 하는 구분 방식을 사용해왔습니다만, 스키나 보드나 모두 에지 변환 구간(체인지 구간)에서의 거동이나 변환 조작의 기재를 기술적으로 중요하다고 여기는 관점에서 3시부터 9시로 끊어 기술적인 설명을 하려는 시도들이 이루어졌습니다. 그래서, 기술 설명을 하기 위한 각국 교정의 설명도 C자로 연속사진을 표현하는 것에서 S자로 연속사진을 표현하는 방식으로 변화? 시도? 되어 왔습니다.
마무리와 시작을 표현할 때에는 통상적으로 (에서 다음 )으로의 연결 부위, 즉 이전 회전 (의 가장 아래쪽을 마무리로, 다음 회전 )의 가장 위쪽을 시작으로 칭합니다. S자 형태의 구분법(9시부터 3시, 혹은 3시부터 9시...)에서 회전의 맥시멈이라고 칭하는, 가장 프래스된 상태로 많이 휘어진 상황을 시점이나 종점으로 표현하는 것은 흔하지 않습니다. 즉, C의 가장 위를 시작, 가장 아래를 마무리이자 다음 회전의 시작 준비 지점으로 이해하시는 편이 좋을 듯 합니다.
그렇다면, 변곡점(12시, 혹은 6시)이 회전의 종점이자 시점이 되는데... 그 지점을 12시-1시-2시...-5시-6시, 다음 회전의 12시-11시-10시...-7시-6시로 이어진다고 할 때, 종점과 시점의 변환 구간(에지 체인지 구간)을 이전 회전의 6시나 다음 회전의 12시가 아닌, 이전 회전의 5시에 하는 경우를 조금 이른 마무리, 다음 회전의 11시에 하는 것을 조금 늦은 마무리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게이트 경기에서의 기록 단축을 위해 다음 게이트를 좀 더 미리 준비하기 위하여 이전 회전의 마무리와 다음 회전의 시작 및 준비를 조금 더 서두르는 시도가 일반화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기술적 시도가 일반적인 활주나 라이딩에도 도입되고 있으며 이는 모두, 변환 구간을 능숙하게 처리하기 위함입니다.
보드의 경우 판이 하나라 안쪽발과 바깥쪽 발의 개념이 따로 존재하지는 않습니다. 물론 대신 힐턴과 토우턴 등의 개념은 스키에 존재하지 않습니다만... 저 부분이 얼마나 중요한가 하면, 스키 월드컵 GS에서 경이적인 기록을 수립하고 있는 미국 대표팀의 테드 리거티가 변환구간에서 어느 타이밍에 어느쪽 에지를 주축으로 하여 어떤 타이밍에 변환 구간을 시작하는지 (즉, 11시냐 12시냐, 1시냐 2시냐...등) 변화함으로써 얼마나 빠른 기록 단축이 가능했는지가 뉴욕 타임즈의 칼럼으로 실릴 정도입니다.
반원의 끝이 마무리가 되는거죠.
시계방향으로 했을 대 12시와 6시
데크과 사면이 수직이되는 순간이죠....
사선으로 가다가 턴하는건 턴이 마무리가 안되고 그다음턴이 시작이 되는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