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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3월에 결혼하는 예비신랑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프로포즈를 아직 못해서 프로포즈 이벤트 찾던중에 웨딩슈즈로 프로포즈 하는것을 봤습니다. 마침 웨딩촬영이 2월초에 있어서 겸사겸사 프로포즈하고 웨딩촬영때 신을수 있게 선물하려고 하는데 어떨까요?
이벤트 업체보니까 풍선이나 비디오 현수막 같은 이벤트 대행으로 해주던데 그런게 나을까요? 예전에 여자동창이 그런 프로포즈는 받아도 감동이 없다는 말을 들었던지라 고민이 됩니다...
그리고 사이즈는 아는데 굽높이도 설정해야 되던데 몇으로 해야되는지 디자인은 뭘로 골라야 좋을지 고민되는게 한두가지가 아닌데 여자형제도 없는 제가 물어볼때가 없어서 이렇게 글 남깁니다.
*우선 여자친구랑 키차이는 딱 15센치 차이가 나고 평소 구두는 잘 신었어요.
사이즈는 235인데 굽 몇센치로 하는게 좋을지랑 디자인은 뭐가 좋은지 2개중에 좀 골라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몇번을 시도해도 사진첨부가 안되고 위 사진은 복사한건데 엑박 뜰 것 같아 링크겁니다
http://honeyvito.co.kr/product/detail.html?product_no=19&cate_no=1&display_group=2
솔직히 당시에 기쁜 얼굴을 했지만, 글쓴이의 말처럼 감동은 없었습니다.(남편 미안해 ㅠ)
나만의 프로포즈가 받는 입장에선 제일 감동 받을 것 같네요.
예신님의 취향도 영향이 있을 것 같습니다만,,,,
구두는 1번이 예쁜 것 같아요.
제가 2년전 결혼식때 신었던 구두랑 비슷한데,
처음엔 너무 귀여운 디자인 아닌 가 싶었는데, 결혼식 후에 보니까 발이 보일수록 예쁜 것 같더라구요.
숨기고 싶은 발이 아니라면 1번이 좋을 것 같네요.
(당시 사진 살짝 첨부합니다)
전 소극장 이벤트 해주는 곳에서 했어요~
소극장에서 소수만 앉아서 공연보는 티켓이 생겼다고 하고 데려가서
(손님은 우리둘밖에 없겠죠? 우리가 좀 일찍 온거라고 둘러대면 되요)
연극시작전에 신부를 젤 앞자리에 앉혀놓고 잠시 화장실 다녀온다고 하고
사장님이 화면에 미리 편집한 추억의 영상(그동안 찍은 사진들)을 틀어줍니다.
저는 그동안 준비를 한 후 영상이 끝나고 나서 앞에서 노래를 불러주는데요..
손발이 오글거리지만 신부가 정말 좋아하고 감동받아 울더군요~
그리고 그날 프로포즈 목걸이도 걸어주구요~^^
일단 여러사람들 앞에서 하는 프로포즈가 아니라서 싫어하지도 않았고~
스텝 두명과 저희 두명 딸랑 넷이라서 단독 프로포즈였네요
3년전 그날이 기억나는군요..
사실 식장에서 웨딩슈즈 보이지도 않습니다..
스튜디오 촬영에서 구두 들고 신겨주는 포즈 정도에나 등장할텐데요....
좋은 스튜디오에는 이쁜 여자 구두도 많아서 사실.. 추천 드리고 싶진 않네요..ㅋ
무엇보다 웨딩사진 찍을때까지 기다리게 하면 예신분이 지칠수도 있습니다.. 타이밍이 중요한거에요..^^
유부남의 뼈저린 자기성찰을 통해 나온 의견입니다..^^
무언가 결혼 결심하길 잘했다라는 생각이 들수 있는 손편지나, 연애 기간 동안의 추억이 담긴 동영상을 만들어 본다거나..
등등.. 질문자님의 정성이 들어가 있는 썸띵 스페셜....^^과 함께 약소한 선물을 준비해보세요~~
저는 연극 끝나고 이벤트 할때 그때 프로포즈 했는데.. ㅎㅎ
기억에서 삭제 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