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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과 컴으로 여행지 블러그들을 같이 구경하고 있었어요
다른 사람들 블러그 보면서
즐겨찾기 해놓고..그러면서 시간을 보내다가
남친은 집으로 갔고..
전 컴을 끄려다가 남친 네이버가 그대로 로그인 되어있는걸 봤구요
물론 제가 잘못한건 압니다
그걸 그냥 로그아웃했어야 하는데..
봐버렸네요..
메일엔 남자 전문 왁싱 카페에서 온 메일들이 수두륵하고..
간혹 이상한 성인업체에서 온 메일들도 있어요
그러다 일정을 봤는데
네이버 캘린더였어요
7명정도의 여자들의 기념일과 생일들이 2018년까지로 저장되어있네요
그 중... 한명을 얼마전까지
집에서 액자에 넣은 사진과 반바지가 나와서
저랑 싸웠던 그 여자였는데..
거기에 내사랑 연** 이라고 기념일과 생일이 뜨더라구요
순간...이 여자의 흔적은 언제까지 이렇게
나오는건지..맥빠져 있다가
솔직하게 얘기했어요
메일 열어놓고 갔길래.. 봤는데
이런게 있더라.
언제까지 그여자는 너한테 내사랑이냐..
했더니..
거기에 자긴 그런거 쓴적도 기록한적도 없대요
핸폰에서 앤클라우드에 저장되어있던게
자동으로 거기에 정리된건가본데..
본인은 그런게 거기에 있는줄도 몰랐다고..하는데..
맞나요??
저는 엔클라우드를 사용한적이 없어서 모르겠어요
그럼..그동안 저 기념일들이 한번도
그사람이 저장되어 있는거를 알수없을정도로
핸폰이든.,. 컴이든..
그 기념일마다 알림이 안떴을까요?
별거 아닐수 있어요
다 지난일이고..
근데... 엣 흔적들이 자꾸 나오는 시점에서
그 여자들 이름과 기념일들을... 보게되니
서글프네요...
철저하게 관리하는 사람 아니면 진짜 모르고 알림떠도 머야 이러고 끝이었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