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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지하철에서.....

조회 수 1320 추천 수 1 2016.01.27 11:42:24
출근 시간이 좀 늦은 편이래서 보통 할아버지 할머니들 많이 타는 시간에 타고 옵니다. 
자리가 나길래 앉는 순간 후다닥 뛰어 오시는 할아버지... 

내 팔을 잡으시네요. 저는 이미 앉은 상태이고... 


"여기 앉으시게요?"
"어.."

"다음부터는 그러실때 요구를 하지 마시고 부탁을 하세요"

말해놓고 보니 좀 과한거 같아...
쿨한척 일어서서 다음역에 내리고 다음차 타고 왔습니다. 



지인중 한명은 지하철에서 앉아서 자고 있는데 일어나라고 할배에게 등산 스틱으로 맞아 봤다고......

엮인글 :

stopbus

2016.01.27 11:51:04
*.252.50.36

헉............................그렇치 안아도 어른신들보면 다 양보 할텐데..................

귤좀까죠

2016.01.27 11:52:20
*.143.160.26

우리는 개념있게 늙읍시다~~~에공~~

편보딩

2016.01.27 11:56:43
*.45.10.22

그런 무개념 노인네한텐 전 개무시로 돌려주는데 님은 천사시네요~

강남형님

2016.01.27 12:00:33
*.228.189.178

어버이연합이 생각나네요 ~

ndkarn

2016.01.27 12:06:03
*.247.147.133

상황이 이해가 잘 안가네요..

버스에 노인들 많으면 자리가 나도 그냥 서서 가는 편이긴한데..

본문에 할아버지가 뭘 잘못했는지 잘 모르겠어요..

끄앙

2016.01.27 12:24:37
*.1.214.49

지하철 타고 가던중 한사람이 내려서 앉을 자리가 생김

그래서 앉았는데 한 할아버지가 뛰어오더니 다짜고짜 앉아있는 글쓴이의 팔을 잡음

여기서 할아버지의 행동은 자리를 양보해 달라는 부탁이아닌

내가 앉아야 되는데 왜 니가 앉냐? 라는 듯한 느낌을줌

popular

2016.01.27 12:25:49
*.94.58.67

작성자분께서 어르신이 오시는거 모르고  빈자리 앉고 있는데

어르신께서 뛰어와서는 팔을 급하게 잡으신듯.. 자리 양보라하는 뉘앙스였겠죠?

이미 그때는 앉은 상태고 대화가 오고간듯 보입니다.

어르신께서 무례하시긴 했다고 봅니다만..

ㅁ.ㅁ

2016.01.27 12:50:49
*.111.195.128

지하철/버스 경로석이 있잖아요. 노인을 위해 양보(법적인 구속력이 없는)를 하자는 우리의 약속 정도이죠. 

그 약속을 같이 하고자 하는 사람도 있고 아닌 사람도 있습니다. 저는 후자에 속합니다. 뭐 그렇다고 제가

구지 경로석에 앉아서 간적은 없습니다. 


그런데 하물며 일반석에서 노인이 그 자리를 내놓으라고 요구를 할수는 없는거죠. 양해를 구하던지 아니면

부탁을 해야죠. 나는 늙었으니 당연히 내가 앉아서 가야 한다는거는 21세기에서 넌센스죠. 저도 나이가 적은

편이 아니어서 웬만한 노인 아니면 예전에 동네 형뻘이나 많아야 삼촌뻘 정도밖에 되지 않습니다. 심지어

지금 60대 초반이면 대학 같이 다니던 형들입니다. ^^


제가 이정도 생각하는데 더 젊은 사람들은 더 극단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공경은 그 사람의 자유

의지에 의해서 이뤄져야지 타인에게 강요할수는 없는거죠. 그런 생각에서 저에게 일어나줄것을 [요구]하길래 

그랬습니다. 


ndkarn

2016.01.27 13:25:51
*.247.147.133

그럼 그냥 저랑 글쓴분의 가치관 차이네요.

어릴때부터 기억에 버스안에 노인이 서 있는데(노인의 기준도 좀 애매하긴 합니다만..)

자리가 나면 여기 앉으세요. 라고 했던지라..



popular

2016.01.27 12:30:13
*.94.58.67

저도 지하철에서 경험한 것 중에 일반석에 얌전히 앉아 가는 도중

한참이 흘러 어떤 어르신께서 갑자기.. 다짜고짜 "젊은이가 왜 여길 앉아있나 나와바" 이러시길래

당황하며 일어났던 기억이 있습니다...

앉은지 시간도 오래됬고 앞에 서있는 승객분도 없으셨고... 눈감고 졸고 있는데 갑자기 앞에 오셔서는..

당황합니다 이럴때면

YKK

2016.01.27 12:50:09
*.208.213.52

정말 점잖은 분들도 많은데 속칭 꼰대들때문에 젊은세대들의 불만이 참 많네요. 세상이 어느땐데 반말하고 호의를 권리인줄 아는게 참...

Escapee

2016.01.27 13:33:19
*.33.164.191

자리양보는 의무는 아니죠
그냥 한국사회의 미덕? 그쯤이죠
그걸 당연한 권리인 마냥 요구한다면 그건 잘못된거죠

광식이형

2016.01.27 13:57:01
*.162.233.119

나이 값이 필요 합니다..

나 이 값...

관광낙엽

2016.01.27 14:49:57
*.224.215.190

음..서서가시기 힘들수도있지만 그럴땐 꼭 부탁좀 해주세요~~어르신들...



ALOHA

2016.01.28 11:37:46
*.45.93.99

커다란 등산가방 매신 어르신분이...등산은 잘 하시면서... 지하철에 서 계시는게 왜 힘드신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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