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묻고답하기 이용안내]

안녕하세요..

 

강추위도 물러가고 이제 정말 한참 즐거운 시즌 보내실 타임이네요..~

 

회사에 친한 동료가 갑상샘 암 진단을 받아서 곧 수술합니다

 

수술후에 아이스크림을 많이 먹어야 된다고 하는데...

 

31이나 이런거 말고 당도도 좀 적고 몸에 좋은 천연 아이스크림이나 젤라또 같은 고급 아이스크림 전문점 추천 좀 받고 싶습니다

 

회사 위치는 종각 근처이고..병원은 신촌입니다..

 

근방에서 살 수 있는 곳이 있을까요?

 

감사합니다 

엮인글 :

겨울나그네

2016.01.27 13:37:50
*.36.149.37

신촌에 많을듯한데요....아니면 이대앞에는 있어요....

그런데..몽

2016.01.27 14:30:46
*.90.7.137

신촌이나 이대앞에서 사가는게 안녹고 좋을 거 같기는 한데요...ㅎㅎ

일산쫑이

2016.01.27 13:48:25
*.53.95.1

종각역 근처에 '펠앤콜' 이라는곳 추천해요

수제 천연아이스크림이라 양에 비해 가격은 좀 나가지만

찾으시는 아이스크림엔 펠앤콜이 좋을듯싶네용 ^^

그런데..몽

2016.01.27 14:24:20
*.90.7.137

감사합니다~~

딱 원하는 그런 거네요..ㅎㅎ

탁탁탁탁

2016.01.27 14:09:37
*.30.108.1

아...어찌 이런일이..


@스팬서

님 나와주세요~~~


나눔천사 그린데..몽님께 조언좀!!

스팬서

2016.01.27 14:12:14
*.227.253.197

강제소환..  -,,-


올해엔 꼭 배틀을.. ㅋ 

스팬서

2016.01.27 14:11:37
*.227.253.197

저는 아이스크림을 워낙 좋아해서 혼자 20여년간 취미로 연구해오다 

작년 볼로냐 젤라또 유니버시티를 가서 전문성을 가지고 공부해왔어요.

먼저 아이스크림은 미국식 입니다. 인공향, 인공감미료, 인공첨가물로 저렴하게 만드는 방식입니다.

이태리와 프랑스의 염가판이라 생각하면 되고 공기도 더 많이 포함 시킵니다.


이태리 젤라또의 경우에도  국내에는 천연식품만을 가지고 젤라또를 만드는곳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국내에서 본토에서 배우고 왔다는 분들 모두 이태리 각처에서 운영하는 젤라또 학교 출신인데 학교에서

배우는것은 딱 한계를 정해놨습니다.  그분들이 인공물질을 써서 편하게 만들고 구매하시는 분도 맛있다고 느낀다면

양쪽다 만족하니 저는 그게 나쁘다고 생각하진 않아요. 저는 제가 생각했던것이 살 안찌는 제조법 + 천연식품만을 가지고 만드는 젤라또 였던 지라 가게오픈을 1년 미뤘습니다.


저도 볼로냐 젤라또 유니버시티에 갔다 온 후 여러 서적과 정보 그리고 현재 가게를 운영중인 

이태리 업주와 페북 친구를 맺고 정보를 얻고 스스로 연구하면서 천연식품만을 가지고

맛있고 좋은 텍스쳐를 가진 젤라또, 소르베또를 개발하고 있는중이고요. 


이태리에 4만3천여개의 젤라또 가게가 운영중인데 그중 천연식품만으로 제조하는 가게는 5%, 대략 2천여 가게, 정도로

보고 있습니다. 

---------------------------------------------------------------------------

갑상선암이면 방사선 치료도 병행해야 해서 저요오드 식을 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젤라또는 유크림 이라는 동물성 유지방이 풍부해서 안좋을텐데요.

그리고 설탕은 비전해질이기에 근육에 무력감을 줘서 역시나 환자에겐 안좋을겁니다.


원하신다면 설탕을 안쓰고 자일리톨과 에스테리톨 그리고 스테비아 배양체 3개의 천연감미료만을 사용한

맞춤식 젤라또를 만들어 드릴순 있어요.  집에 영업용 젤라또 제조기를 갖다놓고 계속 연구중이거든요.

그런데..몽

2016.01.27 14:30:08
*.90.7.137

정성어린 답변 감사드립니다..

 

갑상선 수술을 하면 목이 많이 붓고 열이 나고 식도(?)가 아파서 음식물 넘기기가 힘들기 때문에 초기 진정을 위해서 아이스크림을 많이 먹는다고 합니다.. 방사선치료까지는 아직 결정이 안되었구요..

 

보통 큰거로 대여섯통씩 먹는다고 들었어요...증상 완화 목적으로 먹어야 한다니깐..그나마 좀 좋은 아이스크림 구해주고 싶긴 한데요..

 

일부러 만들어주시는 수고까지는 끼쳐드리고 싶지는 않습니다..

 

마음은 감사히 받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스팬서

2016.01.27 14:36:53
*.227.253.197

넵,  

하나 더 말씀드리자면

제조하는 업자들의 꼼수중 하나가 청량감을 높일려고 베이스 제조할때 알콜을 섞어요.

지금 가실려고 하는 곳의 제품들 역시 저도 사 먹어 봤는데. 위스키를 섞었다고 저는 생각해요.

베이스 총량에서 5%-7% 정도 위스키를 넣은것 같더라고요. 

알콜을 미량이라도 섭취해도 되는지 주치의에게 물어보시기 바랍니다.

그런데..몽

2016.01.27 16:30:27
*.90.7.137

헉....알콜은 절대 안되겠지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그런데 아이들도 먹을텐데 아이스크림에 술을 섞어서 팔아도 식품위생법에 안걸리려나요?

스팬서

2016.01.27 17:02:55
*.227.253.197

굉장히 예민한 부분이라서 제가 증명을 어찌해야하나 열심히 찾아보다 놀랍게도

이미 이ㅇㄷ 방송의 차칸 아이스크림집에서 촬영 방송을 했네요.

이ㅇㄷ의 차칸 아이스크림 가게  :

http://tvcast.naver.com/v/75907/list/7399    

4분 40초쯤에 제과에선 : 커스터드 크림, 젤라또에선 옐로우베이스에 위스키를 넣는 장면이 나오며 

아이들도 좋아할 만한 수박 소르벳에 데낄라를 넣는 영상도 8분쯤에 확인 가능합니다.

베이컨 아이스크림 역시 '바리에가또' 라는 섞어넣는 젤라또 분야에 오래전부터 존재하는 방법이지 독창적인 방법은 

아닙니다. 

아이들 섭취에도 알콜이 소량이고  알콜 자체가  휘발성이 강해서 서빙할땐 더욱 소량이 되니 큰문제는 없을겁니다. 

이미 오래전부터 쓰던 꼼수방법이죠. 그래도 암환자이니 조심하셨으면 하고요.


-------------------------------

추가로 이ㅇㄷ의 차칸식당 아이스크림편을 다 보았는데 출연한 3명의 판정단은 다른분야에선 전문가일지는 몰라도 

아이스크림은 일반인과 같다고 느껴지네요. 판정단의 전문성이 전혀 안보인다고 느껴지네요. 

인그레디언트 차트를 보고, 레시피를 확인하고 제작실사까지 하고난 후 선정해야지 온당하다 생각합니다.


그럼 왜 수제로 만드는 가게임에도 자연식품만을 가지고 맛있고 건강한 젤라또를 만들지 못하는가? 이렇게 되는 이유가,

아이스크림, 젤라또 학교공부의 한계입니다.  이태리 본토 사람 역시 학교에서 돈내고 배우고 이태리에서 개업하면 

경쟁력 없습니다. 할아버지, 아버지 세대가 치열하게 경쟁해서 이긴 가게와 기술을 물려받은 자식이나

업계에서 인정받은 가게의 주방밑에서 10여년이상 조수로서 열심히 일하고서 독립 허락을 받은후에 

독립한 가게들의 품질을 이길수가 없거든요.  

이태리 젤라또 업계에서 인정받은 젤라또 가게는 대부분 변두리에 가게를 개업하고 

혼자 일하거나 가족 한 두명정도 주방에 들어가 일하는걸 허락합니다.

TrustMe

2016.01.27 15:12:37
*.243.13.160

스펜서님 ~ 하려고 했는데 이미 와계시네요.

수술경험자

2016.01.27 15:56:22
*.236.3.237

수술하고 나서 아이스크림 딱 한개 먹었던거 같아요...

수술후 어느정도 지나서 죽 -> 일반 밥 먹었구요. 

물론 목이 많이 부어서 아이스크림이 제일 먹을만 하긴 했습니다만 대여섯통 먹을만큼 심하지도 않고 그렇게 입맛도 없습니다...


알콜 섭취는 당연히 수술직후에는 안되구요. 

방사선 치료 여부는 수술하면서 근처 임파선 전이 여부에 따라서 달라집니다. 방사선 치료 전 2주간 저 요오드식을 해야 하고 수술 후 체력이 부족해서 바로 하진 않고 보통 2~3달 후에 해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기타묻고답하기 게시판 이용안내] [1] Rider 2017-03-14 57578
35975 웰팍 심야리프트 [2] 곰곰곰곰곰곰 2016-01-27 833
35974 구내 식당 밥만 안먹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6] 밥이좋아 2016-01-27 1132
35973 분당 정자동에서 지산 다니시는분 계시나요? [5] RRRRR 2016-01-27 909
35972 휘팍 주변 정육점 [6] 디딩스 2016-01-27 1172
» 고급 아이스크림 전문점 위치 문의 [13] 그런데..몽 2016-01-27 1456
35970 증빙용 현금영수증 받는방법 [4] 아아아!!! 2016-01-27 1037
35969 집 전세 재계약 질문드려요 [13] 보드바라기 2016-01-27 1218
35968 학동샵중에 고프로 볼수있는곳이 있나요? [6] 이구부 2016-01-27 841
35967 보드 촙 질문좀요 알려주세요.. [8] 필두다 2016-01-27 871
35966 아이폰 고장 질문입니다.. [10] 와쪕 2016-01-27 1205
35965 네임콘 어떻게 만드나요?? [8] 모내기 2016-01-27 895
35964 수도가 얼었나봐요 [6] 아라시 2016-01-26 1676
35963 인터넷공유기설치?와이파이?아시는분ㅜㅜ [10] ryumica 2016-01-26 2044
35962 열풍기 반대로 냉풍기 총은 없나요? [6] 스팬서 2016-01-26 1320
35961 경력직 이직할 때 이력서 상에 지원동기 다들 어떤 식으로 쓰셨나요? [4] 이직초보 2016-01-26 4820
35960 커머셜 TV와 일반TV 차이 질문이요~~ [4] 힘들다ㅜ 2016-01-26 6853
35959 무전기 질문드립니다 [6] 동네주민l 2016-01-26 1218
35958 전 여친들의 기념일과 생일을 모두 저장하고 있던데.. [13] n/n 2016-01-26 2244
35957 하이원 메이플 vs 메이힐스 [4] mr.kim_ 2016-01-26 1513
35956 액션캠 렌탈 가능한 곳이 있나요? [1] 3살헝글볻어 2016-01-26 12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