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표면처리(전체도색)
1)유광/무광으로 전체도색시 표면처리를 하셔야 합니다. 표면처리란 간단하게 기존의 표면을
   어느정도 끍어 내는것을 의미합니다.
2)작업법 : 1200,2000 방 사포를 사용합니다. 철물점에 팝니다. 1200방은 1장 2000방은 2장을
   준비하세요. 우선 헬멧에서 고글걸이등 분리할 수 있는것들은 모두 분리하세요.
   그다음 1200방사포를 10cm크기로 자르셔서 물을 묻히셔서 전체적으로 문질러 줍니다.
   꼼꼼하게 작업하시고 필요이상의 힘을 주셔서 깊은 상처에 주의하세요.
    이작업으로 잔기스는 모두 제거될 것입니다. 그다음 2000방사포를 10cm크기로 잘라
   전체적으로 문질러 줍니다. 이작업은 표면을 고르게 해주는 작업입니다.
   (tip. 꼭 물을 묻히시길 바랍니다. 사포작업시 발생한 먼지는 호흡기에 좋지 않고,
         물을 묻히시면 작업하시기도 편합니다. 분무기등으로 헬멧에 뿌리면서 작업하시면
         편합니다. 분무기가 없으시면 접시에 물을 담아 사포에 물을 적셔서 문지르세요)
3)세척 : 작업완료후 주방세제(퐁퐁)을 헝겊,수건등에 묻혀서 거품을 내신후 꽉 짜셔서
          전체적으로 닦아주세요. 당근 꼼꼼하게, 아루진부분(곡면과 곡면이 만나는)은
          확실하게 닦아주세요. 그후 깨끗히 수건을 행구셔서 헬멧의 세제를 제거하세요  
  *표면처리를 대충하시면 후에 약한 충격에도 도색피막이 떨어져 나갈수 있습니다.

2.마스킹
:이제 분리되지 않는 안쪽의 내피 턱끈등을 도색이 묻지 않게 싸주세요. 여기서 필요한 것은
  휴지와 신문지, 마스킹 테이프(종이 테이프)입니다. 마스킹테이프는 마트나, 좀큰 문구점에
  가시면 구하실수 있습니다...모형용은 비추입니다...비싸요.
  마스킹은 꼼꼼하게 하세요.
  
3.표면처리2(서페이서)
  1)서페이서란 도색전 표면처리재를 말합니다. 1000방짜리를 사용하세요. 동네 모형샾이나,
   인터넷 모형샾에 보시면 캔스프레이로 된것을 구매할수 있습니다. 타미야, 군제사의 제품이
   있습니다. 군제 제품을 추천드립니다. 서페이서는 회색과 흰색이 있습니다.
   밝은색이나, 원색으로 도색시 흰색서페이서를 사용하세요.
   어두운 색으로 도색시엔 회색서페이서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2)이제부턴 스프레이 웍이 필요합니다. 철물점에서 1300원짜리 공업용 스프레이캔을 구입하셔서
    벽돌등에 뿌리는 연습을 해보세요...유광의 경우 대상물과 스프레이간의 거리는 15~20cm정도
    가 적당합니다. 무광의 경우 30cm정도 입니다. 꼭 자로 잰듯 거리를 잴 필요는 없지만,
    이정도가 적당한 사거리입니다.
    뿌리는 방법은 좌,우로 움직이면서 뿌리시면 됩니다. 한번 움직일때 한번 꾹 누르고 계세요.
    너무 빨리도 안되고 적당한(연습으로 습득) 속도로 움직이세요. 좀 느리다 싶을 정도...
    한번 움직이시면서 칙,칙,칙은 잘못된 방법입니다. 도료가 튈수 있습니다.
    공업용 스프레이의 경우 지촉건조시간이 매우 오래 걸립니다. 한 60분정도...
    따라서 심하게 흘러내릴수 있습니다. 어느정도 뿌리면 흘러내리는지 기억하세요.
    한번에 전부 뿌리지 마시고 여러번에 나누어 뿌리시는게 좋습니다.
    흘러내리지 않게 전체적으로 같은 색으로 뿌리시면 성공입니다.
3)이제 연습을 충분히 하셨으면, 서페이서를 헬멧에 전체적으로 도포하세요.
   건조시간을 24시간정도 충분히 건조해주세요...물론 음지에서 건조하셔야 합니다.
   도색시 도료가 튈경우 당황하지 마시고 그부분에 약간 더 뿌려주세요.
   적체적으로 여러번 뿌려서 좀 두껍게 도포해주세요. 이유는 밑에서 설명드리죠.
4)완전 건조후엔 1.표면정리에서 완벽하지 않은 부분이 도드라져 보일것입니다.
   서페이서란 표면정리가 제대로 되지 않은 부분을 드러내는 역할도 하는 물건이거든요.
   다시 2000방 사포를 들고 다시 짜증나는 물사포질을 실시합니다. 너무 열심히 하셔서
   밑색이 드러나면 다시 서페이서 뿌리셔야 하니깐 적당히 하세요.(<-좀 두껍게 뿌리셔야..^^)

5.베이스 도색.
: 이제 본격적으로 도색입니다. 도색에 앞서 공업용 스프레이로 도색하시는 분들이 계시던데...
  공업용 스프레이는 입자도 굵고,색도 곱지 못합니다. 비추입니다. 건강에도 안좋습니다.
  차량용 스프레이는 입자는 굵고,우레탄 성분이기에 피막은 튼튼합니다. 단 가격이 비싸죠.
  색의 종류도 제한되어 있고, 하지만 독한 편이라 헬멧의 스티로폼등에 어떤 방응을 보일진
  모르겠네요...해보질 않아서...
  전 모형용 스프레이를 기준으로 설명드리겠습니다. 헬멧1ea를 도색할 경우 캔스프레이가 2~3ea
  정도 필요하다고 생각되네요.(전 에어브러쉬를 사용해서...)
  모형용은 우선 입자가 작고, 건조가 빠르며, 색의 종류가 많습니다. 또한 모형용이라 플라스틱에
  가장 적합하다고 사료됩니다. 캔스프레이는 모형샾이나 인터넷모형샾에서 구매하실수 있으며
   캔당 5500원정도 합니다. 타미야 캔스프레이의 색이 곱습니다.
  
*도색은 밝은색부터 어두운 색으로 도색하셔야 합니다. 검정색 헬멧에 흰색라인을 원하시면,
먼저 흰색라인이 들어가는 부분에 먼저도색하시고, 건조후 흰색라인을 마스킹하시고 그위에
검정 베이스를 도색하세요.
  꼭 기억하세요 밝은색부터 어두운색 순으로 도색하세요.

1)유광 도색 : 도색전 먼지가 적은 지역(?)에서 도색하시고, 도색적에 분무기로 주변에 물을
   뿌려주시면 먼지가 좀 가라 앉습니다. 그리고 비오는 날이나, 습한 날은 절대로 도색하지
   마세요. 허옇게 서리가 앉게 됩니다. 이경우 수정불가능입니다...ㅜ.ㅜ
   흰색을 기준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흰색베이스 도색일 경우 서페이서를 흰색으로
   뿌리셔야 하며, 유광도색은 전체적으로 여러번 나누어 도포하는 것보단 헬멧의 구역을 나누어
   한부분씩 뿌리시는게 광이 잘 납니다. 뿌리실땐 사거리 15~20cm정도로 좀 가깝다 싶을 정도로
   천천히 움직이시면서 좀 두껍다 싶을 정도로 뿌리세요...단 흘러내리면 안되겠죠...
   흰색은 밑색의 영향을 많이 받는 색이기에 2번정도 전체적으로 도포하셔야 제대로 된 색이
   나옵니다. 지촉건조(손으로 만져 볼수있는)는 20분정도 걸리지만, 만지지 마시고
   3~7일정도 음지에서 잘 말려주세요.
2)무광도색 : 걍 뿌리세요. 대충 뿌리셔도 됩니다. 흰색의 경우 전체적으로 여러번 뿌려주시면
              되고요, 검정색은 더 대충 뿌리셔도 됩니다. 무광은 전체적으로 여러번 뿌려주시고,
              흘러내리지만 않으면 됩니다. 지촉건조 10분정도 걸립니다. 1시간정도면
              손으로 만지셔도 됩니다.
6.콤바운딩(유광)
  1)유광의 경우 광을 일률적으로 내주시는 작업을 하셔야 합니다. 콤바운딩 작업이죠.
    콤바운드는 모형용도료를 쓰셨으니, 모형용 콤바운드를 쓰셔야 합니다.
    만약 차량용 콤바운드를 사용하시면, 헬멧 하나 버리셔야 합니다.
    모형용 콤바운드는 3300원정도 합니다. 타미야 fine 컴바운드를 하나 구매하시면
    헬멧 2~3개정도에 사용가능합니다. 전체적으로 반건조(스프레이시 뒤로 날라가서 붙어
    건조된 부분)된 부분이 없거나, 도색시 먼지가 묻지 않았고, 나름 만족하신다면
    안 하셔도 됩니다. 하지만 하시길 추천합니다. 콤바운드하시면 무엇이 유광인지
    제대로 아시게 될겁니다.
     우선 2000방 사포로 물사포질을 전체적으로 합니다. 너무 빡세게 하시면, 밑색이
    드러날수 있으니, 살살 하세요. 이때 도색시 먼지가 묻은 부분이나, 반건조부분을
    집중적으로 수정합니다. 단 밑색이 드러나지 않을 정도로...
    그다음 깨끗이 닦아준후 컴바운드를 헝겊에
    적당량 짜서 살살 문질러 줍니다. 조금씩 구역을 나누어 컴바운드 합니다.
  
2)무광은 컴바운드 안하셔야 합니다. 컴바운드하시면 반광 비스무리하게 됩니다.

7.엑센트
:이제 엑센트를 주셔야죠...라인 문양등. 위 사진을 참고로 말씀드리면, 전 무광 검정헬멧에
  그린색으로 포인트를 주고자 도색을 시도 했습니다. 이 경우 어두운 바탕에 밝은 색이 올라
  가기 때문에 제대로 색이 나오지 않기 때문에 잘못된 도색법입니다. 물론 가능한 방법은 있습니다
  마스킹후에 먼저 흰색을 뿌려주고, 그위에 그린색을 입히는 거죠.
1) 먼저 결정하신 라인이나 문양등을 완전건조된 헬멧위에 마스킹해줍니다. 자로 정확히
    만들어주세요. 마스킹은 마스킹테이프(종이테이프)를 사용하시고, 붙이시고 다시 꼭꼭 눌러
    주세요.
2) 그다음 사진과 같이 주변을 휴지에 마스킹테이프를 붙여 전체적으로 싸주세요.
    휴지가 너무 밀착되지 않도록 싸주세요. 좀 헐렁하게. 신문지는 사용하지 마세요. 신문지의
    인쇄가 헬멧에 찍힐수 있습니다. 마스킹은 꼼꼼하게 하세요.

도색기-3은 낼 올리겠습니다... 넘 늦은 시간이라... 퇴근후...^^
헝글님들 모두 평안한 밤되시길 바랍니다.

    
엮인글 :

카건☺

2007.09.03 11:00:48
*.109.174.170

잘봤습니다~ 내일 칼럼이 기대되네요~^^

달룡

2007.09.03 11:01:57
*.104.237.125

언능 마무리 지어 주세요.. ^^

Tom

2007.09.03 12:58:42
*.134.202.35

마감용 클리어까지 입히실 예정이신가요?

저는 피막의 강도 때문에 헬멧 도색 작업에 모형용 도료를 추천하진 않습니다.
일반 페인트상점에서 파는 캔 락카는 말씀대로 독성도 독성이지만, 색감이 너무 싼티가 나긴 하지요.

결국 이런저런 이유로 인해서 자동차 도색용 락카캔이 애용되는 것이지요.

차량용 락카를 이용할 경우 독성 때문에 헬멧의 스티로폼에 어떤 영향을 미칠런지 모르겠다고 하셨는데,
제 경험으로는 차량용 락카에 포함된 용제의 독성 수준으로는 스티로폼에 딱이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그리고 정 그것이 걱정된다면 - 구하기는 좀 어렵지만 수용성 용제를 사용한(흔히 아크릴 칼라라고 하죠)
도료를 사용해도 되고요.

(* 다른 분들 위해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보통 '락카' 라고 부르는 물건과 '아크릴 도료' 라고 부르는 물건
은 기본적인 성분이 같습니다. 다만 용제로서 유기용제를 쓰느냐 수용성 제재를 쓰느냐의 차이입니다.
쉽게 말해 '신너'에 녹여서 쓰느냐, '물'에 녹여 쓰느냐의 차이라는 것이죠.)

형광 느낌의 고채도 칼라 같은 것이 없긴 해도 헬멧 도색에는 차량용 도료를 쓰는 편이 제일 낫지 않나
싶습니다.


기타 제 의견을 보충하여 덧붙이자면....

(1) 스프레이의 분사 요령
스프레이 캔을 모기약 뿜듯이 화악~ 뿜으면 백발백중 흘러내립니다. 피막이 균일하게 형성되지도 않고요.
요령은 20cm 정도의 거리에서 짧게 끊어서 칙칙~. 잽을 날리듯 하면서 뿌리다 보면 감이 올 것입니다.
거리를 너무 멀리 떨어뜨릴 경우 '반건조'가 나타납니다. 그리고 잽을 너무 남발하면 광택이 약간 죽어
서 나옵니다.
(*반건조 : 스프레이의 노즐에서 나온 도료입자가 공기중을 날아가는 도중에 건조되기 시작해서, 막상
도막에 착상할 때는 굵은 입자 형태로 앉아 버리는 현상. '날아가다가 반쯤 건조된다.'고 해서 반건조
라고 부릅니다.)

부분부분 뿌리는 것도 방법이긴 하겠지만,
얇게 여러 번 뿌리는 것이 균일한 두께의 피막을 얻는 데 도움이 됩니다.
피막의 강도도 그게 더 낫고요.

(2) 밑칠
최종 도색이 밝은 색 계열(오렌지, 노랑, 분홍 등등..) 일 경우, 밑칠은 필수입니다.
밑칠 색깔은 당연히 흰색!!
밑칠을 하지 않고 고채도 컬러를 그대로 올릴 경우, 색감이 칙칙하게 죽어버립니다.
밑칠을 하고 난 뒤에서 표면의 마감처리는 중요합니다. (완전 건조 후 사포질하여 표면정리, 세척)
전체적인 도막이 너무 두꺼워진다 싶으면 서페이서 대신에 아예 흰색을 올리는 경우도 생각할 수 있고,
모형제작에서는 실제로 그렇게도 많이 합니다.(그에 앞서 아예 모형용 서페이서라는 게 흰색으로 나오
기도 합니다.)

(3) 흘러내렸을 때의 대처요령
스프레이의 조작이 익숙치 않은 경우 십중팔구는 흘러내리는 사고를 겪게 됩니다.
그렇다고해서 신너 같은 걸 동원해서 닦아 내려 하지는 마세요. 작업을 망치게 됩니다.
이럴 때는 바짝 건조시킨 뒤에 흘러내린 부분을 고운사포(2000방 추천)로 물사포질 해주고 컴파운드로
연마하면 대부분 해결이 됩니다.

(4) 마스킹의 요령은... 오로지 은근과 끈기!
마스킹에 실패하는 가장 큰 원인은 작업자의 끈기부족입니다.
마스크(테입이든 필름이든)가 단지 붙어 있다는 것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게 '빈틈없이 밀착되어 있는 것'이
중요하지요. 마스크의 접착면을 꼼꼼히 살펴보세요.

(5) 그래도 실패할 경우는.... 당연히 있다.
마스크를 아무리 꼼꼼하게 작업해도 중간중간 도색이 새는 경우는 다반사입니다.
이런 경우는 스프레이 뚜껑 같은 곳에 도료를 살짝 덜어(다른 곳으로 뿜어지지 않게 잘 가린 후 가까이 대고
분사하면 됩니다.) 붓으로 찍어서 발라주세요. 건조 후에 사포와 컴파운드 등으로 연마 한 후에 클리어를 입히
면 감쪽 같이 커버됩니다.


좋은 컬럼 기대하겠습니다.

리얼뛰케

2007.09.03 15:09:12
*.51.88.62

'' ) Tom님 정보를 제가 조금만 일찍 봤어도 반건조사태를 막을 수 있었을텐데 ㅠ_ㅠ
사포로 다 밀어버리구 다시 작업하느라 진땀 뺐습니다. ;
도색작업은 정말 '시간'과 '끈기'를 요구하는 작업이더군요.

까만말샤님의 좋은 컬럼도 잘 봤습니다.

까만말샤

2007.09.03 18:24:00
*.209.121.181

퇴근하고 오니 제가 작성한 칼럼에 댓글이^^ 관심을 가져주시니 몸둘바를...^^
우선 TOM님의 댓글에 제 생각을 첨부하자면... 자동차 락카캔보다 모형용 캔스프레이를
추천드린 이유는 모형용은 우선 자동차 락카캔보다 입자가 작기 때문에 초보자의 작업의
용이함을 들수 있을 것입니다. 타미야의 캔스프레이는 락카계열이라기 보다 에나멜 계열에
더 가깝기에 섬유계열의 차량용 캔스프레이에 비해 강도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나,
이러한 부분은 2번정도 전체적으로 피막을 두껍게 도포하는 것으로 어느정도 커버가 가능하리라
생각됩니다. 헬멧의 사용에 필요한 강도는 모형용으로도 충분하리라 생각되네요.
물론 색의 선택의 폭도 모형용이 넓겠죠.^^
TOM님의 분사법은 보통 무광도포시 사용하는 분사법입니다...TOM님 말씀대로
스프레이를 사용하신다면 무광도포에는 정답입니다. 하지만 유광도료를 잽을 난발하면,
반광이 되지 않을까요?
제 생각엔 유광작업은 쌓아간다기보다 맺혀간다는 게 올바른 스프레이법이라 생각됩니다.
그외엔 TOM님 말씀에 동의합니다^^

어떤보더

2007.09.03 20:11:28
*.75.244.229

제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잽을 하시는거보다 어떻게 보면...딴방향으로 뿌리면서 그 기세로 뿌릴 부분에 화~악 뿌려주는 식으로 하는 것도 좋다고 봅니다..
경험이 별로 없으시는 분들은 스크레이 꼭지를 누를때 망설임으로 인해서 도료 방울이 모인것이 튀어나가는 경우도 있어서..

Tom

2007.09.03 23:17:56
*.214.177.6

사실 잽을 날리는 것은 무광택이나 광택이나 다 같이 적용될 수 있는 요령이긴 합니다.
다만, 스프레이캔을 처음 사용하는 사람을 기준으로 할 경우,
감을 잡으려면 잽을 먼저 날려보라고 권한 것이지요.

글에도 적었다시피 잽을 너무 남발하면 광택이 반쯤 죽어버립니다.

유광은 사실 한번에 쫘악~ 덮어버리는 것이 광택은 더 잘 납니다만,
1차 도색만으로 광택을 살리는 것은 애초에 기대하기 어려울 뿐더러
차근차근 건조시켜 가면서 도막을 여러 차례 입히는 것이 피막의 강도도 강하고
또한 광택도 세련되게 나옵니다. 무조건 '번쩍번쩍~' 하는 것만으로는 자칫 싼
티가 나죠.

그리고 여전히 모형용은 헬멧 도색용으로는 좀 부적합하지 않은가 하는 생각을
떨칠 수가 없습니다. 도막의 강도만으로 따지면 역시 차량용 락카를 포함한 공
업용 제품을 따라갈 수가 없지요. 물론 최종 마감재를 써서 피막의 강도를 보강
하는 방법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헬멧 아웃쉘이 abs수지인 점을 감안하면 모형
용 도료의 착상력은 신뢰가 덜 갑니다. 모형용 락카 도료는 일반 레진제 모형
의 표면도 제대로 녹이지 못해서 벗겨지기도 하니까요.

타미야의 캔 스프레이가 에나멜도 아닌 것이 락카도 아닌 것이 애매한 성격이긴
하지요. 하지만 타미야 캔 스프레이의 도료 피막의 강도나 군제 락카 캔 스프레이
의 도료 피막 강도나 사실 별 차이가 없습니다. 일반적으로 일단 건조가 된 후에
는 최강의 피막 강도를 자랑한다는 에나멜입니다만, 타미야 캔스프레이의 경우에는
'락카라고 써 붙인 물건이 에나멜 신너에도 녹아난다.'는 것이지 그것이 에나멜 성
분은 아닙니다.

색상의 종류는....
국산 차량용 도료만을 생각하면 그 수가 많지 않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국내에 수입되어 있는 각종 차량용 도료들의 가짓수나
군제나 타미야의 컬러 가짓 수나 거기서 거기라고 봅니다.
다만, 국내 시장에 풀려 있는 가지각색의 차량용 도료들이 헬멧에 어울리는가 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입니다. ^^;
군제의 마조라 칼라 같은 요상한~ 색을 내려는 것이 아니라면 차량용 도료가 적절하
지 싶네요.

단, 지금 시도하시는 것처럼...
마스킹을 해서 다양한 패턴이나 그래픽을 그려넣는 경우라면
모형용 도료가 훨씬 더 섬세한 작업 결과물을 보여줄 것은 자명합니다.
사실, 선택의 여지가 없지요.
최종 마감재를 좀 신경써서 쓴다면 그냥 차량용 도료만을 쓴 것만큼이나 피막을 보호
할 수 있을 거라고 봅니다.

하지만 헝그리보더에서 이 컬럼을 보고 따라할 대부분의 작업자들은
캔스프레이를 어쩌다가 한번 씩 써봤거나 아예 처음 도전하는 경우일 가능성이 높은 관
계로 그 점은 글을 보시는 분들께서 감안하셔야 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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