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만 본적 있는 F2 월드컵... 동생이 입수한 덕에 주말 용평에서 본격적으로 몰아봤습니다. 첫 라이딩하는데 레드파라다이스에서 펜듈럼 및 비기너턴 시전... ㅜㅜ 아들녀석이 핑크가서 타라고... ㅋ 메가그린 넘어가서 열심히 타보니 그나마 적응이 되어 슬슬 엣지를 박았는데... 라이더의 의지와 자세는 관여하지 않고 덱 스스로 슬롭을 내려 가더군요! 13년 전 처음 보드 배울 때의 공포감이 스멀스멀... 발군의 그립력과 직진성으로 평소 타던 롱미들숏 섞어 타기 불가능...ㅜㅜ 걍 놀이기구 타듯이 몸을 맞기고 롱카빙만 죽어라 했네요! 2시간 동안 엣지 한번 안터지는 미친 그립력과 속도감은 기가 막히네요! 그렇게 2시간 롤러코스터 타듯이 타고 나니 체력은 이미 방전... 숨은 헐떡헐떡... 저녁 식사 후 다시 동생에게 살포시 반납하고 애마 트러스트로 갈아 탔네요! 잉? 트러스트는 트릭덱이네욥! ㅋ
결론 : 방년 나이 40! 금속 판떼기 들어간 덱은 나에겐 덱이 아닌 놀이기구다! 트러스트는 트릭용 덱이다! 이 두가지네욥!
아! 그리고 혹 저보다 연배 높으신 형님들 역정내지 마세욥. 어디 까지나 제 개인적인 케이스에용!^^;;;
유럽 데크들은 보드크로스 스탈이라서 더 힘든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