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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께 (일요일) 하이원에서 당한 언니의 부상 문의드립니다.
혼자 보딩하다가 허리 or 엉덩이로 넘어졌다는데,
오늘 아침에 일어나니 왼쪽 다리 (허리~발끝) 전체가 자기 다리가 아닌 것 같은 느낌이 든다합니다.
걷는 데엔 문제가 없는데, 다리 감각이 무뎌져서 차가운걸 대도 뜨겁다 합니다 ㅠㅠ
보드 2년차로 이제 턴은 안정적으로 하는데 업다운, 엣지가 안되고 있어
이번엔 속도를 전보다는 조금 내서 엣지로 가는 연습을 하고 있었습니다.
아테나2에서 넘어졌는데 아마 약간의 경사가 있는 곳에서
힐에서 토로 전환하는 과정에 몸의 무게중심이 바뀌는 순간 넘어진 것 같습니다.
왼쪽 엉덩이로 넘어져야하는데, 경사에 쏠리는 몸이 무서워서 오른쪽으로 넘어지려 애쓰다가
오른쪽 허리 or 엉덩이로 넘어진 것 같아요.
당일에는 왼쪽으로 넘어지는걸 안간힘을 써서 오른쪽으로 넘어지면서 심하게 넘어졌다~ 라고 얘기하는 정도였는데
이틀이 지난 오늘 내 다리가 아닌 것 같다고 하는데.. ㅠㅠ
신경쪽에 이상이 간 것 같아서 신경과나 영상의학과 가보자고는 했는뎅..
괜찮을까용 ㅜㅜ
예전에 제가 비슷한 증상이 있어서 병원 가서 mri 찍었더니
허리 디스크가 터졌더라고요.
수술(미세현미경수술)하고 1주일 입원 한 후 퇴원했는데,
무릎 밑의 정강이 부분에 손바닥 두개정도만한 크기 넓이는
아직도 감각이 돌아오지 않고 여전히 남의 다리같이 느껴지고 있네요.
그외는 수술후 3개월정도 지나면 정상생활하는데 전혀 지장없고
대략 6개월정도 지나면 심한 운동하는데도 전혀 문제 없습니다.
스키장도 신나게 다녔고요.^^
참.혹시라도 병원에서 신경성형술이니 뭐니 하자고 하면 절대 하지 말라고 하세요.
전혀 도움 안 됩니다.. 저 병원에서 신경성형술 하자고 해서 한 후 지켜보다가
오히려 수술 시기 늦어져서 한 쪽 다리가 가늘어지고 무릎밑 감각까지 없어져 버렸어요.
모터가 떨어지진 않았나요?
전체가 그런지 허벅지 기준 뒤쪽인지? 옆쪽인지
발끝쪽은 엄지인지 새끼발가락인지 발등쪽인지
세분화 되지만 일단 요추 쪽 문제 인듯 합니다
신경외과나 정형외과 허리 쪽 으로 진료를 받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