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맆트 대기하면서....
뒤에 있던 사람이 제 데크 테일쪽을 쳤습니다.
테일이 까졌습니다. 한 장수하늘소 코딱지 만큼? 톡 까졌습니다.
뒤에 있던 사람을 쳐다봤습니다. 두분이 일행인거 같더군요.
모르는체 하는건지 아무 말이 없더군요.
다 올라가서 반딩 채우고 있다가 이건 아닌거 같아서 말을 걸었습니다.
솔직히 기분이 나쁘니 말이 이쁘겐 안나오더군요.
그쪽분이 맆트 줄 서 있을때 제 데크를 테일 쪽에 쳤다고 했습니다.
그분은 전혀 몰랐다는 기색이고.
근데 까졌다고 보여주니.....
옆에 있던 일행인거 같은 분이
'뭐야 겨우 개미 눈물 반방울 정도로 이러는거야?'란 표정이더군요
일행인거 같은 분은 뭐가 맘에 안드는 표정이신데
제 데크 까신 분은 미안하다고 하고 어떻게 해드릴까요 하더군요.
일단 그자리에서 얼굴 붉히기 싫어 전화번호만 교환했습니다.
옆에 일행분이 제 데크를 유심히 보네요. 뭐 아는 사람 동호회라도 되는냥.
솔직히 맆트에서 모르쇠로 쳐다봐도 아무말도 없어서 화는 났는데
그분들은 다른 슬롶으로 가신거 같더군요.
말 못하고 그냥 슬롶 내려오는데....내내 화가 누그러들지 않았습니다.
다 내려와 보니 조금전 그 그분들이 저 아래서 담배 피고 계시더군요.
미움이 깔려 있어 그런지 담배피는것도 꼴보기 싫더군요.
오늘하루 따라다니면서 아예 보드 못타게 만들고 싶습니다.
데크 변상 지금 당장 해달라고..
동호회 사람들과 모여서 간만에 인사를 했습니다
둥그러니 모여서 인사하고 그랬는데
저 멀리서 데크 까신분의 일행분이 노골적으로 노려보던게 느껴지더군요.
당사자도 아닌데 옆에서 전투본능 꺼내는 저사람을 응징할까 하는 생각이 다시 고개를 내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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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별의별 사람 다 있지만
바인딩 채우고 맆트 기다리는데 보드/스키끼리 부딛혀놓고
아무 대꾸도 없는사람은 또 처음 보네요.
한편으론 그 사람이 불쌍하기도 합니다.
그만큼 남의 인생은 관심도 없다는 뜻 같아서.
그 사람한테 한마디 해주고 싶어 글 남깁니다.
내꺼 소중한만큼 남의것도 소중하다고.
보드 부딛히는거 싫으면
(정말 하고 싶을 말 하나 더 있지만 참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헝글님들~~~
두 글을 보니 상황정리가 되는군요ㅋㅋ
슬로프 옮긴것도 따라간것도 사실로 밝혀지고ㅋㅋ
아까글에도 댓글 달았지만 데크던 스키던 툭툭 치면 기분 나쁠수 있고
한두번 실수로 부딛힐수 있고
하지만 여러번 반복되면 기분나쁜게 사실이고
랜탈덱에 툭툭건드려도 기분 안좋아지는데..
쳤으면 사과 하고 몰랐더라도 이제 알았으먼 사과하고
하면 좋을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