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크니컬 카빙자세가
하체는 진행방향 무릎피고 뒷다리 무릎은 굽히면 골반이 열리면서 후경이 되고
상체는 데크 노즈쪽으로 고관절 접어서 전경 만드는게 맞나요?
30 15 전향 바인딩 각인데 골반을 일부러 열어줘야하나요?
힐턴을 말씀하시는 건가요? 좀 설명이 길어질 것 같은데요.
엣지 체인지 후 턴의 전반부(6시에서 엣지 체인지 후 5->4->3까지, 계곡돌기 구간)에서
몸이 보드의 안쪽으로 넘어가면서 자세를 낮추기 시작하고 앞발을 펴서 폴라인과 나란히 선 3시에서 최대한 낮아지면(발은 바깥쪽으로 최대한 밀어낸 상태) 안정감이 생기면서 저절로 보드가 돌게 됩니다. 다리를 펴고 고관절을 사선으로 꺾어가는 동작이 자연스럽게 턴 안쪽으로 선회하는 힘을 만들어내는 것이지요.
만약 사활강을 3시 부근까지 끌고 가면 자세를 낮추고 다리를 펼 시간적 여유가 없게 됩니다. 턴의 밸런스가 깨지게 됩니다.
그리고 다리는 완전히 펴는 것보다는 조금의 여유를 두는게 여러가지 상황변화에 대처하기 쉽습니다.
(기울기를 일단 논외로 하고) 엣지를 세우는 방법은 관절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토턴의 경우에는 무릎을 구부리면 바로 각이 섭니다.
힐턴의 경우에는 무릎 관절을 반대로 꺾어서 각을 줄 방법이 없기 때문에 고관절을 꺾어서 각을 세우는 것이지요. 이 때 무릎을 구부려버리면 각이 죽게 됩니다. 다른 이유도 있지만 데크에서 가까운 무릎 대신(토턴) 먼 고관절을 꺾어서 각을 세워야 하는 힐턴이 훨씬 어려운 이유지요.
토턴에서 무릎을 편다면 각을 세울 방법은 각도를 주는 방법 밖에는 없게 됩니다.
(지금 어떤 연습 상태이신지 모르겠는데요) 토턴에서 가장 쉽게 각을 세우는 방법은 무릎을 구부리고 허리를 세우는 것입니다. 이렇게 해서 엣지를 세우는 감각을 익히면 얼마든지 상체를 지면에 가깝게 가져갈 수 있습니다.
질문하신 토턴시에 무릎을 펴야 하는가의 문제는....
힐턴에서 엣지 체인지를 한 후 토턴으로 들어가면서 힐턴과 마찬가지로 회전방향으로 턴의 전반부부터(6시 방향에서 7시->8시->9시방향까지) 데크를 눌러줘야 하는데 편 상태로는 힘을 줄 수가 없습니다. 팔을 비롯한 상체부터 시작해서 고관절, 무릎을 모두 동원하여 눌러주는 기분으로 프레스를 주면 좋습니다.
(일부 동영상 등에서 보는 것처럼 다리를 죽 편 채로 턴을 하는 경우에는 상체를 지면에 붙이기 쉽습니다.)
그러나 무릎을 구부리면서 프레스는 준다는 느낌, 그리고 위에서 아래로가 아니라 나사의 회전방향(시계방향)으로 누른다는 느낌을 가지는 것이 자연스러운 턴을 만들어가는데 유리합니다.
편해지시면 걍 그게 님bbp임
요점은 골반을 넘겨서 엣지체인지를 하는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