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전 데크를 바닥에서 띄워본적 없는 초보보더입니다.
저는 트릭 입문!! 니키 선생님반이였습니다.
(선생님 멋있어요!)
뭔가에 홀린건지 낚인건지 자고일어나보니 트릭반 강사님과 같이 리프트에 몸을 싣고있는 저를 발견했지요.
데크위에 몸도싣고 흥도싣고 세월도싣고 관광 낙엽보딩만 하던 저로써는 참으로 멀미나는 시간이 아닐수 없었습니다.
난생 처음 앞쩍ㅋ도 해보고 뒷쩍ㅋ도 해보고 말이지요.
선생님보다 제 관절이 그래도 조금은 더 젊은데 체중때문인지, 운동신경이 없는건지, 기초가 없는건지 당최 시범보이시는 것은 흉내도 못내고 오징오징하며 시간만 보낸듯한 하루네요 ㅜㅜ
물론 딴에 저에게는 그것이 최선이었습니다 ㅜ
선생님은 정말 가벼운 몸으로 가볍게 잘도 뛰시던데!!
(선생님 잘생겼어요! 남박사님 다음으로요!)
처음 반끼리 모여서 리프트 타기전부터 차근차근 설명을 너무 잘해주셔서 너어무나 머리에 쏙쏙 들어왔습니다. 몸이 안따라 줘서 그렇지 정말로 (머리로만) 많이 알아갑니다!
처음배운 알리부터 제 멘탈은 누더기가...
슬롭위에 까만 오징어가...
쩍ㅋ 쩍ㅋ 으로 제몸은 만신창이가...
그러나 매번 학생들에게 용기와 격려를 아끼지 않으시고~ 칭찬을 잊지 않으시며~ 언제나 환히 웃으시옵고~ 무엇보다 저의 콜라를 지켜주신 점 너무 감사합니다!
(선생님 짱이예요!)
디지에서 트릭하는거 별로 어렵지 않다는 말 정말 인상 깊었고요...
(참트루 우리선생님!!)
끝까지 하나라도 더 알려주시려는 모습에 감명받았습니다!
스패로우에서 저만 남겨두고 내려가시려는거 저도 봤어요.
... ...
(선생님 최고예요!)
저에게는 그라운드트릭은 아직 시기상조라는 것을 일깨워준 너무나 소중한 클리닉이였습니다.
그치만 니키 강사님이 열심히 알려주신만큼 저도 알리 원에리와의 쓰라린 첫만남을 딛고 틈틈히 노오력하여, 언젠가는 오늘 수업내용을 모두 소화할수있도록 하겠습니다!
니키 강사님 수고 많으셨고
깨달음의 기회를 주신 헝그리보더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