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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 평일에 주 1-2회 정도 다니는데 평일이고 혼자 타는데 신경쓰느라 사람들과 그리 부딪힐 일이 없어서
기억에 남을만한 추억? 이런건 별로 없는 편입니다.
그런데 지난주 평일.. 하루에 세가지나 기억에 남는 일이 있었는데..
첫번째로.. 리프트 흡연...
만만하게 생긴편은 아니라 다니다보면 예의없게 구는 사람이 별로 없는 편입니다. 무주에서 리프트 흡연자들 많다 하는데 그런 사람 별로 못 봤거든요... 그런데 이 날 뙇..... 루키힐 리프트타고 둘이 타고 올라가는데 같이 탄 알파인 보더... '저..담배 좀 피워도 될까요??' 좀 점잖게 물어보긴 했지만... 피워도..에서 바로.. . 까칠하게 머리까지 흔들며 '아뇨!!!' 그 뒤로 다 올라갈때까지 상당히 멀쭘하더라구요...
두번째로 리프트 낙하...
레이더스 하단 리프트 폐쇄되고.. 이날 아마 레이더스 상단도 막아놨을건데... 바로 앞 리프트에 탄 스키어 분이 프리웨이 리프트 타고 올라가다 레이더스 하단 내리는 부분쯤 리프트에서 뛰어내리는 겁니다.
뭐 떨어뜨린것 같지도 않던데.. .굳이 레이더스 하단 타고 싶어서였는지... 어쨌는지... 발지지대를 손으로 잡고 매달려서 슝... 퍽...
윽!! 하는 소리가..
나중에 올라가며 높이를 대강 가늠해보니.. 4m가 넘는 높이던데...
슬롭에서 플립..
야마가에서 어떤 분이 불안불안 슬턴으로 쏘고 내려오다.. 순간 속도가 붙더니 힐에서 토로 바뀌는 노즈가 말리면서 순간 백사이드플립...
오후쯤에 슬롭이 범프가 꽤 생기긴 했었는데..
어떻게 신기하게 거의 착지까지 완벽한 플립을...
그분도 어리둥절... 한지 상황파악하는데 좀 시간이 걸리더라구요..
신기한 꼴을 세번이나 본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