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출격해서 열심히 연습해서 상급 슬롭에서도 나름 겁 상실하고 너비스로도 제법 속도도 내고 익숙해졌다고 혼자만의 착각에 빠져있었어요.
나도 이제 속도도 붙었겠다 카빙 입문길에 들어설수 있는건가 하는 부푼 희망을 가지고 있었는데..
설연휴 지나고 비온다고 한주쉬고 그 담주에 스키장을 갔는데..
어라..? 계속 타던 그 느낌이 아닌거에요.
마치 시즌초반에 어어어.. 하면서 타던 그 느낌으로 돌아간거 같아요.
슬롭을 내려다보는데 늘 타던 그곳인데 왜이리 까마득해보이던지
지난주를 마지막으로 짐도 뺐고 다음 시즌을 기다려야하는데
다람쥐 쳇바퀴 돌듯 탈만하면 시즌이 끝나버리니..
언제쯤 흉내라도 낼수있을지 자괴감에 빠졌어요.
열정적인 두시즌을 보낸 결과가 비기너 너비스 다시 연습...
원정갈 여유도 안되고 시즌이 짧아도 너무 짧아요..
더 열심히 타야됐는데 미리미리 체력관리 못해 저질체력으로 시작한 후회만 남네요 흑흑
매년 시즌 초반에 리셋되고 중반에 탈만하고 시즌말은 뭐 한거없이 지나가고..
매년 반복중입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