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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주에도 무주에서 평소에 못본 꼴을 보더니...
오늘은 진짜....ㅠ
야마가 올라가는 립트 타고 가는데 스키어 한명과 둘이서 탔음... 슬쩍 보니.. 나이는 40대 후반.. 뭔가 범상치 않은 어메리카 스타일 빈티지 별 반짝이 스키복을 입고 스키도 겁나 좋아보임.. 얼굴이 장혁 닮았음... 수염도 막 기르고... 올라가면서 막 슬롭 사람들 아는척 하길래.. 이쪽 터줏대감인가 보다.. 하고 한쪽에 찌그러져 있는데 갑자기 담배를 핌.... 물어봤으면 안돼요.. 라고 하려고 했는데...
이미 물고 있는 담배 끄라고 하기도 글코.. 아.. 연기가 나한테는 안오는구나..!!. 이럼서 그냥 올라감...
좀 사나워보여서 그런거 절대 아님... 담배 피는거 보면 막 지랄지랄하는 사람임.. 내가...
야마가를 내려가길래 바인딩 묶으면서 슬쩍 보니... 절반을 A자로 내려감... 지랄지랄하고 그냥 튈껄.....
오늘 오후까지 설천상단 설질 짱이었음...
오후되니 힘빠져서 곤도라 타고 몇번 올라갔는데 미뉴에트 폴카 엄청 좋은거임... 힘없는 줄도 모르고 정신없이 탔음..
보통 3시쯤이면 접고 슬슬 갈 준비하는데 시간 가는줄도 모르고... 계속 상단 뺑뺑이....
정신없이 타다보니 정신 나감..... 캠이 어디 빠진줄도 모르고... 그것도 셀카봉은 있는데 캠만 떨어져 나감...
뭐... 짭프로였으니...... 와이파이도 잘 안잡히던데.... 오늘 계속 자빠진것만 찍어서 뭐.. 영상도 미련없다....
그렇게 생각하기로 했음...ㅠ
무주 너..... 내 캠 내놔...ㅠ
짭프로 찾길 바래요.
저도 예전에 파크에서 굴러서 헬멧에 붙여둔 고프로 분실 후 일주일 뒤에 다시 찾은적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