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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라이딩 후반에 A스키분이 제 뒤를 치고 가셧는데
다행스럽게 사고는 안 났습니다. 그때 생각하니 어제
오전의 사고가 생각 나서 한자 적습니다.
어제 하이원 오전의 일 입니다.
솔로 라이딩을 주로하는 중년의 주말 관광 보더인 저로서는
내 일 같더군요..
오전 10시 좀 넘어서 아폴로 리프트를 타기위해 내려가는데
보더 한분이 누워 계시길래. 넘어지셨겟지 하고 리프트를
타기위해 바인딩을 풀르고 잠시 서있었습니다.
주위분들이 서성이시는게 이상해서 멀리서 살펴 봤더니
누워계신 그분이 안 일어나시네요.. 그 앞쪽으로
숏스키인지, 스케이트스키인지 타시는 몇분이 앞쪽에 서있으시고요
사고 나셧구나... 햇습니다.
그런데 일행분이 없으셧나봅니다. 아무도 체크를 안해주시더군요.
중간에 몇분에게 패트롤 전화 하셧냐고 물었는데 아무도 전화를
안해주셔서.. 걱정되어 패트롤에 전화 햇습니다.(나이 먹고 나니
오지랖이 넓은 것도 아닌데. 내 일 같아서 신경이 쓰이더군요)
저보다 몇분이 앞서서 전화를 해주셧다고 사무실에서 전해 주시더
군요. 패트롤 출발햇으니 곧 도착 할거라고요. 저 말고도 남 걱정
해주시는 누군가가 전화를 하셧더라고요. 아직 보드장에는 남을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가 봅니다.
끝까지 그분 상태를 확인하지는 못했습니다.
큰 사고 아니기를 바랍니다.
지나가다가 누군가가 넘어져, 쓰러져 있다면
나 일수도, 내 가족을수도 있으니 꼭 확인해주세요.
패트롤 전화번호 하나는 꼭 저장해 두세요.
남을 위한 전화 한통화가 다음에는 나에게도 해당될수 있습니다.
얼마 안남은 시즌 안전 보딩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