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도 안좋기는 하지만 속마음은 열기 싫겠죠... 만선 라이너도 운행안하고 최악이네요..

만선 라이너쪽이 이번엔 말썽이군요...얼마나 리프트에 투자 하기 싫어하는지 ㅋ

여기저기 고장나도 제대로 점검하기 싫은 어영부영~

저도 젊은 시절 임대료 내며 부영아파트 몇년 살았지만...열받는데요?

지난 일요일(2.28)  아침 날이 슬슬 좋아지고 있는데 상단에는 구름(안개)이 머물러 있었습니다.

정오경까지 상단을 안열어주더군요. 실크하단 출발지점에 있는데 상단에서 패트롤 분들이 내려오시더라고요.

아. 코스점검 끝났으니 곧 열겠구나.

곤도라 입구로 쑹~ 내려가서 기다렸습니다.

패트롤 분들 아직 못연다고 하더군요. 위에 안개가 자욱해서.

정상부를 보니 실크 상단쪽(정상 우측 능선부)은 잘 보이더군요.

그 뒤로 이십여분 갑론을박 끝에 '사고발생해도 책임지지 않는다. 조심해서 타시라'는 등의 조건(?)으로

곤도라 탑승했습니다.

위에 올라가보니 슈퍼지 초반만 조금 뿌연할 뿐이고 경치하며 정말 자연설에 환상적이었습니다.

작년에는 안개좀 끼어도 바람좀 불어도 자주 열었었는데 정말 아쉽네요.

패트롤 분들 고생하시는것 알지만

그날은 정말 금쪽같은 시간에 상단오픈 지연으로 인해

거기서 기다리시던 모든 분들 애간장 타는 날이었습니다.

슈퍼지가 안개로 인한 충돌 사고 등으로 안전사고 걱정된다면 거기만 잠시 막아놓고 열어놓으려는 등의

우호적인 노력(?)이 아쉬울 뿐입니다.

후자이지 않을까요. 어제부로 야간도 안하니 우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