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스키 내내 엄청나게 쏟아지는 눈에 리프트만 타면 눈사람이 되어 버리고, 파우더에 모글에 데려온 애들 챙기느라 체력이 완전히 방전되어 버렸네요. 주간 끝나고 정설시간 동안 애들 밥차려주고 너무 피곤해서 잠깐 눈 좀 부친다고 한 것이.....일어나 보니 이시간이네요. 올시즌 마지막 야간 스키를 이렇게 허무하게 보내다니 너무 어처구니가 없네요. 현재 눈이 그쳐서 야간 정설 후 내일은 최고의 상태일듯 합니다. 낼 주간타고 복귀하는데 나이먹고 부족한 체력을 탓하며 아쉬워서 콘도에서 슬로프만 바라보고 있네요.
참고로 눈이 이렇게 싫어질수 있다는걸 느꼈네요. 하루 종일 좀 그쳐라만 외치고 다녔습니다.
다들 안보하세요.
스키장콘도에 게신것만으로도 부럽습니다 독감걸린1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