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하는 KTX에서 짧게나마 뒷북 후기를 남깁니다.
먼저 안 좋은 날씨인데 하나라도 더 알려주시려 했던 킁님 감사드리고, 초보의 삽질을 묵묵히 받아주신 우리반 모든분께 사죄드립니다 ㅠㅜ
작년 여름 이론 클리닉 강사님이신 킁님께 들었던 급사정복 내용을 실전 연습해 보고 싶었고,
두 시즌동안 쇼트와 슬라이드만 연습하면서 아쉬웠던 부분때문에 킁님의 '급사와 땅그지턴'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먼저 혼자 탈 때 연습하지 않는 것들을 급사에서부터 알려주셨는데,
토와 힐을 나누어 몸의 무게중심 확인, 세밀한 엣지 변화 차이, 몸의 밸런스 체크, 시선처리 등을 배우면서 잊고 있었던 기본을 다시금 떠올리는 시간이었습니다. 무엇이 부족하고 어떤 것을 더 연습해야 하는지 확실하게 알 수 있어서 다음 시즌에 열심히 할 동기가 생겼습니다.
그리고 슬라이딩, 카빙에 대한 원리를 들은 뒤 한 명씩 실습과 이를 영상으로 찍어서 클리닉 후에 스스로 체크할 수 있도록 해주셨습니다.
아직 전향각 자세와 어깨, 손의 방향이 영 어색하지만 클리닉 후에 혼자 연습해보며 전보다 부드럽게 토턴이 되는 기적(?)을 체험하고 신도가 되기로 결심했습니다. 킁님을 찬양하라! 하지만 굳이 광신도가 없어도 스스로 카톡 이름에 킁'님'이라고 적으신(...)
열혈 강습 진행해주신 모든 강사님, 무거운 카메라 들고 뛰어다니신 보라도리님, 행운의 시즌 마지막 공식 클리닉 참가자분들까지 피스!
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