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보더크로스에 너무나도 관심이 많은 케슬러ㅋ입니다.
으흠, 보더크로스에선 어떤 보드가 유리할까요??
움,,, 일단 하드하고 베이스가 빠른 데크가 유리하다고 하네요.
그럼 과연 월드컵 보더크로스 선수들은 어떤 데크를 탈까요??
일단 보더크로스에서는 알파인과 프리스타일 둘 다 출전할수 있습니다.
보통 선수들이 프리스타일을 압도적으로 많이 타는것으로 볼 때
프리스타일이 좀 더 유리하지 않은가 생각하는데
그 이유는 코스에 에어하는 부분이 많아서 그렇지 않나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지난 2월 열린 노키아 월드컵 경기 하나를 기준으로
짧게나마 동영상을 보면서 연구(?)를 해봤습니다.
이 글은 전적으로 이 한경기를 위주로 쓴 것이기 때문에.
비정확할수도 있습니다.(ㅋㅋㅋ)
주로 대부분의 선수들이 알파인 회사에서 나온 프리스타일 형태의 데크를 타더군요.
이것을 어떻게 보자면 프리스타일이라 할 수 있겠지만
회사들에서는 보더크로스용 데크라고 하네요.
1. 첫번째 사진의 보드로 주로 오스트리아, 스위스 선수들이 타는 SG보드입니다.
시가그라브너라는 알파인 선수가 만든 회사로
버튼 라이더였던 시기선수가, 버튼이 알파인사업을 접으면서
알파인 부분을 자기가 인수해서 직접 만든 보드라더군요.
전 SG는 안타봤는데, 버튼데크하고 비슷하다고 하네요.
참고로 선수들이 타던 보드 모델은 sg보드 홈페이지에는 없고,
저거하고 노즈가 약간 다르게 생긴 프리카빙보드가 있는데
799 유로이네요.
http://www.sgsnowboards.com/
2. 두번째 사진의 보드로 스위스 프랑스 선수들이 주로 타는 옥세스 보드입니다.
음, 전 한번 보기만 한적이 있는데
카본으로 만들어져서 매우 가볍다고 하네요.
카본무늬가 포스 덜덜입니다.
생긴게 일반적인 보드랑 다르게 생겼죠??
http://www.oxess.ch/oxess-snowboard-carving_e.htm
3. 유럽, 북미, 아시아 할것 없이 인기 있는 보드는 역시 케슬러였습니다.
세번째 사진의 보드인데,
스위스의 보드 장인이 만드는 수제 커스텀 데크로 티타늄이 들어간 데크입니다.
사진에는 케슬러 제펜이라고 쓰여 있는데, 100프로 커스텀 데크이기에
제펜만이 아니라 코리아도 쓸 수 있고, 보더 자신의 이름을 넣을수도 있습니다.
알파인에서는 최고로 쳐주는 데크이고, 가격도 최고(ㅠㅠ)입니다.ㄷㄷㄷ
http://www.kessler1.ch/index2.htm
4. 팔머데크도 많이 타네요.
보더크로스의 황제이자 스노우보드의 개척자중 하나인 숀팔머가 설립한 회사입니다.
이번 노키아 월드컵에도 자신이 직접 팔머 데크를 들고와 참가했었죠.
아마 보더크로스전용 데크를 처음 만든 회사가 아닐까 합니다.
http://www.palmersnowboards.com/
5. 역시 버튼
역시 버튼이죠, 말이 필요없는 회사입니다.
정확하게 보지는 못했지만 검정색 이었고, 슈퍼모델이나 T6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http://www.burton.com/default.aspx
6. 프라이어, K2, 아토믹, 옵션, 살로몬 등등
음,,, 대충 이렇습니다.
제가 본 데크를 기준으로 말씀드린 겁니다ㅋㅋ
이렇게 볼 때 대충 극단적인 라이딩 전용 프리 데크들은 위 데크들이다 할 수 있을것 같네요.
단단하고, 빠른 베이스를 가진 데크들이요.
우리나라에선 사고싶어도 구하기 힘들고ㅡ 가격도 케슬러나 옥세스 같은 경우는 100만원 넘어가는 초고가 데크들이네요.
SG보드(프리카빙 기준으로)나 버튼 보드(T6기준으로)는 그나마 저렴(?)한데 60~80만원 정도면 살 수 있는 보드들 입니다.
후덜덜 이네요~
아,ㅡ 그리고 참고로
바인딩은 주로 버튼을 쓰더군요.
버튼 바인딩이 내구성이 별로라 하지만, 아무래도 무게가 상당히 가볍기 때문에
선수들이 선호하는것 같습니다. 선수들은 내구성보단 무게가 중요하니깐요.
그리고 바인딩 각도는
덕은 거의 없었던걸로 생각하고요,
전향각도 심한 전향은 없고, 눈으로 볼 때 뒷발을 많이 돌려야 9도, 아니면 6도 정도인것 같았습니다.
가장 많았던 바인딩 각도는 뒷발이 3도에서 -3도 정도 였구요,
앞발은 선수마다 다른데, 앞쪽으로(+쪽으로)좀 많이 돌린것 같더군요.
라이딩 기술은 힐턴은 뭐 별 차이 없고,
프론트사이드, 즉 토턴에서 김현식 프로 스타일(상체를 산쪽으로 닫으면서 토턴을 하는) 보단
알파인에서 파생된 라이딩 스타일이 많더군요.(상체를 열고 토턴을 하는)
그 이유는 아무래도 전방을 항상 주시하기 위해서가 아닌가 합니다.
또 상체를 많이 낮추고, 앞쪽으로 조금 연 다음에
양팔을 피고 타기 보다는 앞팔은 앞으로 쭉 내밀고
뒷팔은 약간 구부려서 내 몸 앞쪽에 두는 스타일 (복싱자세)로 타는 선수들이 많은데
이는 뒷팔로 앞 뒤 균형을 잡아주려는 의도인것 같습니다.
여담이지만 숀화이트도 라이딩때는 이런 자세로 타더군요, 복싱자세.
이렇게 동영상 5번 보고 분석한 허접 보고서였스빈다.
뭐, 틀린 내용이 있을수도 있겠지만,,,,,,,,쩝,,,그래도 한번 써봤습니다.ㅋㅋ
보더크로스에 관심 있으신 분들에게 미약하게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