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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행 난민들의 주요 종착지 중 하나인 오스트리아와 발칸 국가들의 국경통제로 난민문제가 최악의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 피터 서덜랜드 유엔 국제이주 및 개발 담당 특사는 발칸 국가로 통하는 국경이 닫히면 그리스가 하나의 '난민 캠프'로 전락하는 결과를 피할 수 없을 것라고 경고했다. 현재 3만여명 이상의 난민들이 그리스 이도메니에서 발이 묶인 채 마케도니아로 향하는 국경이 열리기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3일(현지시간) 마케도니아-그리스 접경인 이도메니에서 국경 열기를 요구하며 시위 중 한 아이가 '메르켈 총리님,도와주세요'라고 적힌 종이를 들고 울부짓고 있고 텐트안에 앉아 있는 어린이들, 그리스 아테네의 피레우스항에서 어린 동생을 돌보며 사과를 먹고 있는 난민 소년. 그리스 사모스섬 항에도 자신보다 큰 구호담요를 들어옮기고 있는 난민 소년, 그리스-마케도니아와의 접경인 제브젤리아 부근에서 철조망 앞에 서 있는 난민 어린이들의 모습. 이도메니,사모스,
제브젤리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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