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딩시즌이 끝나버려 너무나 아쉽기도 하지만 이제 저축의 시즌이 와버렸네요 ㅎㅎ
세컨덱 질문 좀 드려보려고 합니다.
스펙은 170에 71~2 오락가락 하구요.
이번 시즌 k2데크로 시작해서 네버썸머 체어맨을 거쳐 현재 타입알 158로 타고 있습니다.
바인딩 부츠는 엘헤페에 인사노 조합입니다.
데크 변경을 하면서 안타겠지 하고 기존 데크들은 처분을 해버렸구요.
이게 화근이 되어버렸네요...ㅠㅠ;
지지난주 한창 눈내릴때 헤머로 타다가 프리 데크의 중요성을 새삼 깨닫게 되어
다시 세컨으로 쓸 데크로 하이라이프 나 XLT 등등의 프리라이딩데크로으로 알아보고 있습니다.
추천해주실 만한 데크가 있을까요?
그리고 체어맨은 157을 탔었고 지금 타입알은 158을 타는데 사이즈는 어느정도가 적당할까요?
너무 길게 타는건 아닌가 싶기도 해서요.
체어맨도 정말 좋았는데 튼튼한 데크가 정말 맘에 들었던...;; 근데 타입알의 정캠적인 리바운딩을 느껴보니
체어맨의 리바운딩이 약했었나 싶기도 하네요. (사실 실력탓을 해야하지만 그러긴 싫은?? ㅎㅎ;)
아 그리고 세컨으로 타는걸 찾는건데 세미해머를 봤는데 이건 타입알과 겹치는 부분이 많을까요?
아님 정말 편한 프리 데크를 사는게 좋을까요?
아님 걍 파우더일땐 집에서 동영상이나 보며 이미지트레이닝이 답일까요?
아~~~그리고 세컨데크 쓰시는 분들은 세컨용 바인딩 부츠도 다 따로 쓰시나요??
데크를 바꿔타실때 바인딩 각도도 데크마다 다르게 해서 타시나요??
실력이 저질이라 각도 적응하는데도 한참인데 왔다갔다 하시면 안힘드시는지요??
역시 눈밥이 답이겠지만...그래도 한번 여쭤 봅니다.
쓸데없이 장황한 질문이지만 답변 좀 부탁드립니다.
해머가 있으시다면 추가로 프리1가 제일 좋은 조합같습니다. 욕심 내신다면 정말 막덱도 하나도..ㅎㅎ
해머는 압설, 정설이 잘되고 범프도 적고, 습설보다는 강설에서 타야 재미가 있지만 (물론 슬로프에 사람도 적은게 좋죠), 그게 매번 상황이 받쳐주기에는 제약이 있기때문에 프리덱이 여분으로 있다면 좋긴 합니다.
새미해머로도 충분히 라이딩용 프리덱의 자리를 차지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데페의 타입R이라면 컨트롤하시는 데에는 새미해머나 타입R과는 아주 큰 차이는 없지만(그렇다고 아주 적은 차이는 아닙니다), 단지 그립력의 차이가 있습니다. 타입R 이시라면 굳이 새미해머보다는 보다 편한 프리덱이 낫지요. 아니면 보더크로스용 해머덱이라면 새미해머 조합이 매력이 있고요. (이미 해머는 데페R 이시니 이것은 그냥 Pass ㅎㅎㅎ)
바인딩은 추가로 하시는게 제일 손이 덜 가서 제일 좋습니다만 그렇다고 새 바인딩을 사기엔 중복이기도 합니다. 저의 경우는 1415 머신바인딩(주)에 중고로 1314 다이오드(부)로 저렴하게 구매해서 1516 시즌 잘 사용했고, 이젠 1617 바인딩을 사면 1415 바인딩을 부로 사용할 예정입니다. 부츠는 굳이 2개로 가실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바인딩도 별도로 새제품으로 사는 것도요.
물론 부츠 1개가 여분으로 있다면 부츠수명연장에 도움이 될 부분입니다만... 라이딩용프리덱 사양이라면 부츠나 바인딩이나 해머급과도 충분히 교차해서 사용가능합니다. 단지, 추가구매는 편의성과 수명부분이지 필수사항은 아니긴 합니다. (그런데, 매번 바인딩 조립하는거 의외로 중노동이긴 합니다.) , 그리고 해머각도와 프리덱 각도는 조금 틀리게 하긴 합니다만... 이것역시 정답은 없습니다. 본인이 편한 각도대로 타시면 되요.
데크추천은 워낙 종류가 많지요. 라이딩용 프리덱으로는 라이드 유엘, 버튼 커스텀X, 룸 앤썸, 나이트로 판테라(SC), 살로몬 XLT, 네버썸머 체어맨(or 단종된 랩터), 유니티 프라이드, 슬러시 오로라, OES FS... 등등이고 새미해머는 F2 카본(1516단종), 오가사카 FC 등등인데 워낙 종류도 많고, 많이 검증된 데크들이니 개인취향에 맞추어서 고르시면 될 듯 합니다.(문답/장비사용기 참조)
PS1. 신체사양으로 158 길이라면 충분합니다.
PS2. 해머덱 처음이시라면 좀 무리해서라도 해머덱 위주로 몸이 적응하셔야 그 덱에 적응기간을 빨리 하실 수 있습니다. 적응이 안되신다고 프리로 바꿔타시면... 그 적응기도 길어지고, 해머덱을 타기 싫어지실지도(재미가 없어질수도) 있습니다.
깊은 답변 정말 감사합니다.
너무 큰 욕심은 재정상 허리가 휘지만 ...ㅠㅠ;
저도 헤머로 적응하려고 다 처분했는데 파우더에서 한번 호되게 당하고 나서 자꾸 프리덱이 생각이 나네요.
역시 부츠는 하나로 될 거 같은데 바인딩은 바꿀때마다 푸르고 조이고 이거도 은근 귀찮은 일인거 같기도 하구요
왁싱하고나서 다시 바인딩 끼우는거도 귀차니즘이 오는터라...ㅠㅠ;
저도 그래서 바인딩도 중고로 하나 봐야하나 생각하니 그 역시 또 돈이라...
사실 첨에 타입알 산게 헤머가 너무 타보고 싶으나 타 볼 기회가 없어서 산 것도 있지만 리프트에서 슬르프를 보는데
눈에 비친 묘한 핑크가 너무 이뻐서 샀는데 타보니 정말 맘에 들더라구요...ㅎㅎ;
역시 살때 성능도 중요하지만 내 눈에 이쁜 내가 맘에 드는걸 사야 잘 쓴다고 했던 기억이...;;
그래서 타입알은 더없이 맘에 들지만 그 눈 쌓인 날 첫 원정을 터지는 허벅지를 부여잡은 기억을 떠올리면 또
프리덱이 눈에 아른아른 하네요...ㅎㅎ;
이제 스토브리그가 왔으니...천천히 생각해봐야겠어요~~
감사합니다!!
매일 가신다면 부츠 두개가 좋아요..요즘 처럼 잘젖으면 마르지도 않쿠요
부츠 수명이 1년이라면 두개 가지고 있다면 2년이 아니라 4년이 되더군요.
저랑 체형이 비슷하시네여.... 저같은 경우는 라이딩용 정캠데크 좀 하드한거랑 말랑한 더블캠데크 두개탑니다..
세팅두 따루 되있구요 라이딩데크는 전향으로 돌려놨구 더블캠데크는 덕스탠스로 말랑말랑하게 타구요
정설되있고 설질좋을때는 라이딩데크으로 신나게 타구~ 설질 무너지면 바꿔서 트릭하면서 놀아요~
그냥 뭐...그리 타니깐 재밌더라구여 ~ 오히려 자세가 바뀌면서타니깐 이런저런 밸런스도 잡히는 기분들고...
제각각 개인적인 입장이다보니...넘 고심하시지 않았으면 하네여... 말씀데루 눈밥쌓이면서 즐기다보면 실력도 늘구..
더 늘릴려면 강습이 쵝오인듯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