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존데이터분석을 통한 승률높은 수싸움

이게 크리에이티브한 잡입니다.

사람이 상상했던 알고리즘들은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부분에 대한 의심 혹은 호기심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그걸 그 알고리즘으로 비슷하게 구현하고자하는것들입니다. 단지 데이터 통계적인 접근을 하신다면 알파고를 잘못 보신겁니다. 사람이 만들어낸 알고리즘은 그 보다 앞서있습니다.

소위 말해 사람들이 좋아할만한 혹은 잘 팔릴만한 디자인 뿐만 아니라 그 이외의 디자인도 기계로 충분히 가능한 시대가 올겁니다. 그 이론적인 연구는 전세계 각 대학 실험실에서 아무런 의미없는듯한 논문으로 계속 발표가 되고 있고 그 의미없던 논물들이 하나 하나 정립이 되면서 유의미한 이론으로 현실 세계에 도입이 되는겁니다.

넵.저도 그 생각을 안한건 아닌데,
바둑과 같은 길? 이나, 수연산이 가능한...한정된 룰과 법칙이 있는 것과
"디자인"이라는... 원천적으로 무에서 유를 창조해야되는 작업을 과연
인공지능이 얼마나 채워줄지..그게 좀 의문이라서요.ㅎ

음~쉽게 말하면..인공지능이 대중성있는 기성제품을 잘 만들지는 몰라도
대중성을 배제한 디자이너의 취향이 전적으로 들어간 작품을 잘 만들지는 의구심이 가네요.ㅎ

그래도 통계에 따른다면 2%는 존재할테니...
기성복디자이너들이 줄어들고,나머니 2%가 탑급이나 인정받는 디자이너라고 한다면..
저 통계가 맞겠네요.ㅎ


ps:한때 제품디자인쪽에 몸담았다가 접었던 터라,
디자인 크리에이티브를 저도모르게 상대적으로 높게본경향으로 글을썻을수도.....ㅎ

> 수연산이 가능한...한정된 룰과 법칙

흠.. 우선 이런식으로 접근해보시면 이해하기가 좀 수월하실겁니다.

존재하는 모든 자연세계에 대해 연산화 혹은 도식화하는 작업이 과학의 작업입니다. 사실 사물이나 사물의 움직임 혹은 존재 자체도 점점 작게 쪼게 보면 그런식으로의 작업이 가능하게 됩니다. 심지어 미(美)라는것도 뭔가 심오하고 도식화 불가능한 영역으로 여겨질수 있지만 사실 그렇지가 않습니다. 이미 어떤식으로 하면 이쁘다, 아름답다라는 인간의 인지에 관한 결과값이 존재합니다.

이것을 단지 컴퓨터가 아니라 과학이라는 측면으로 접근해보시면 "디자인 크리에이티브"라는 부분이 얼마나 꼬마늑대님이 생각하시는것보다 높지 않은지 아실수 있을겁니다. 우리가 지금 당장 실행활에 접할수 있는게 어떤 옷이 있는데 이런 저런 디자인 형식으로 컴퓨터가 가상으로 입혀 보고 몇가지 조합된것을 추천! 하는 수준이 아니라는겁니다. 이론의 영역에서는 어마어마한 발전과 진보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다만 이번 알파고의 이슈처럼 당장 커다란 이슈를 낼수 있는 부분이 아니기에 조금 더디어 보일뿐일겁니다. 그리고 인공지능이라는것은 어느 수의 연산이나 룰 혹은 법칙이라는 측면에서 접근할것이 아니라 [자가학습]이라는 부분이 그 핵심입니다. 이것은 대단한 진보이고 혁명적인 발전이지요.


조금 다른 이야기지만 제가 학교다니던 시절에 수천만원 하는 40Mhz짜리 워크스테이션이 있었습니다. 지금 제 옆에 만원짜리 쿼드코어 1Ghz PC가 몇대 있습니다. 다른거 제처두고 산술적으로 이 만원짜리를 천대만 붙여도 천만원짜리 슈퍼컴퓨터가 되는 시절이 된것입니다. 이것은 단지 컴퓨터 속도 혹은 가격의 문제가아니라 이 자체로 발전의 기초가 되어 가고 있다는겁니다.

과학의 발달로 인공지능의 연구는 더더욱 활발해질것이고 반드시 도래할 미래입니다. 어느 분야는 힘들것이다 혹은 인간이 우위에 있을것이다 하는 부분은 무의미할겁니다. 어떻게 그것을 통제하고 활용할지에 대한 고민이 우선일것으로 보입니다.

한가지 다행인지 슬픈지는 모르겠지만 제 남은 여생동안은 로봇이나 인공지능으로부터 자유로울것이라는겁니다.


늦은 저녁을 배터지게 먹어서 소화가 않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