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 중순에 글 썼던 금정역 바로 그 미용실에 또 왔습니다.
이곳을 찾은 이유는 (당시 글 참조 -_-)
물론 가격 때문이죠. 파마가 만원, 커트가 삼천원!
그런데
오늘은 그때 그 미용사가 없네요. ㅠㅠ
그렇게 다른 여자 미용사에게 이끌려
우선 커트를 하는데,
머리카락이 가위에 찝혔습니다.
꽤 따갑길래 짧은 신음과 함께 인상을 쓰면서
거울 너머로 미용사를 쳐다보는데,
목덜미에 파란 색으로 한자 문신이 똭.
시선을 내려 손목을 보니 소매 안으로 보이는
화려한 무늬의 문신이 똭!
"어머! 아프세요? 죄송합니다"
저는 웃으면서 괜찮다고 손사래를 쳤습니다.
머리 감겨줄때도 물이 갑자기 차가워지는데
아무 말도 못하고……
지금 열처리 끝난 지가 20분 지났는데
어디 갔는지 오질 않아요.
이러다가 뽀글이 아줌마 되는거 아닌지……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