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닉 참석 하고 느낀 점이 정말 많습니다.

우선 강사님들, 사진촬영해주신 마른개구리님 다들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그리고 저보다 더 열정 가득한 조원분들 만나고 얘기 나누면서 더욱 더 보드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동지(?)분들을 만나서 반갑고 좋았습니다.^^ 다들 잘 들어가셨죠~?

먼저 호크에서 라이딩테스트 후, 1차로 반을 나누었고요.
혹시라도 배우고 싶은 게 있으면, 선택가능하다고 하셔서
급사에서 편하게 내려오는 수업을 진행하시는 킁님반으로 지원했어요.

반배정 후 바로 정상으로 고고씽~!

- 사이드 슬리핑 : 업다운,가압,감압의 개념에 대해 새롭게 배울 수 있었어요.
   이전까지 사이드 슬리핑은 펜듈럼 전에 배우는 브레이크 동작 정도로 알고 있었는데, 
   강사님께 배우면서 직접 체험해보니 그게 아니었어요 ㅠㅠ 역시 배워야하네요.
- 비비기(?) : 몸풀기 동작정도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것도 제 맘대로 알고 있었던...
   데크위에서 내몸 하나 컨트롤 하기가 이렇게 힘들었는지..어제 강사님께 새롭게 배웠습니다.
   그래서 지금 온몸의 근육들이 모두 울고 있지만 정말 재미있었어요!^^
- 슬라이딩턴 : 허벅지가 두꺼워지지 않는 여성여성한 슬라이딩턴 하는 법을 알려주셨어요. 호호.
  세심하게 Girls를 챙겨주신 센스짱짱맨! 킁님 고맙습니다. (그런데 이미 두꺼웁네요....ㅜㅜ)

단계적으로 배우다 보니 정말 디지슬로프를 마음 편하게 내려오고 있었어요.
예전엔 내가 끌려 내려오는 건지, 타고 내려오는 건지 구분이 안될때가 더 많았는데,
이제는 급사에서 턴을 하면서 내려올 수 있다니 정말정말 신기했습니다! 배우니까 되더군요! 정말 신기해요.

다른 보더분들의 잘하시는 부분을 보면서 배우고,
킁님이 바로바로 해주시는 피드백도 머리속으로 생각하면서 타니까
혼자탈때는 안되서 포기하는 부분들도 자꾸 더 잘하고 싶은 욕심이 생기더라고요!

중간에 즐거운 게임도 해보자고 하셔서 다들 즐겁게 하시는데,
저란 여자... 욕심이 나서 게임 1등 해버림....저의 상체와 허벅지들이 순간 괴력을...(?)발휘한 것 같아요.기억이 안나요.ㅋㅋㅋ

킁님이 한명한명 동영상도 찍어주시고, 마른개구리님이 사진도 많이많이 찍어주시고,
애 많이 쓰셨어요^^정말 자상한 오빠들처럼 느꼈답니다. 감사합니다!^^
그런데 찍어주실때마다 넘어져서... 헤헷...
제가 넘어지면 저희 남편은 아깝게 용량차지한다고 지운다고 하거든요..쳇..ㅎㅎㅎㅎㅎㅎㅎ

디지에서 슬라이딩 턴 연습후에 점심을 먹고, 오후에는 호크에서 카빙에 대해서도 알려주셨어요.
혼자서 아무리해도 안되던게 바로 카빙에 대해 감을 잡는 것이었는데,
킁님의 이론강습과 실전연습을 하다보니 이미 제 데크가 선을 긋고 있더라고요..
이런 날렵한 선을 그을 수 있는 녀석이었다니... 다섯시즌동안 탔지만 몰랐었네요. 허헛;;

아쉽게도 일이 있어서 먼저 서울로 올라와야 했지만, 정말 즐겁고 신나는 하루였습니다.
배우면서 함께 타는게 이렇게 신나는 일이었다니.. 새삼 다시 느꼈네요.
앞으로도 오래오래 즐겁게 보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지루한 긴 후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진은 강습 중간에 순서 기다리면서 챔피언 상단에서 찍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