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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독 날씨에 민감해야 했던 올해 시즌...
요새 구라청이 더이상 구라청이 아니게 되어 간다는 걸 비를 줄줄 맞아 장갑까지 홀딱 젖은 날 뼈져리게 느끼게 됩니다만...
그로 인해 구라청에서 미국서 사용하는 것과 비슷한 슈퍼 컴퓨터를 도입했다고 하는 정보까지 듣게 됐는데..
시즌 말 이번엔 인공지능 알파고의 바둑계 평정...
그 와중에 어제 한번 이긴 이세돌 사범이 유독 대단해 보이는 이유는
패배에 집착하지 않고 복기에 복기를 거듭해 이길 방법을 찾았다는 것에 감동을 느끼는 아침입니다...
보드도 언젠가 이세돌 사범처럼 날씨를 극복하는 그런 날들이 있게 될른지 은근히 기대됩니다...
터미네이터의 시대가 아닌 백투더퓨쳐의 시대가 얼른 왔으면 좋겠네요...날아다니는 보드좀 타보게~
호버보드 나오면 스키장 망하는거 아녜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