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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제가 정확한 답변을 드릴 수 있는 질문이네요. ㅎㅎ
물론 이론이 아닌 경험상 얻은 결론입니다.
휘슬러에 매주말 가는데, 올해 눈 풍년이거든요. 엄~청 퍼붓습니다.
70%이상은 체감상 압설 안된 슬로프, 혹은 보울(나무 없이 오목한 산지 전체)입니다.
결론은, 위 상황에선 스키가 보드보다 압도적으로 타기 좋다! 입니다.
엄청난 고수들, 걔중엔 꼬꼬마들도 많습니다. 제가 보니까 스키는
눈뭉치(혹은 작은 언덕)은 그냥 썰고 지나가더라고요. 보더라면 지면과 닿는 부분이
넓어 그러질 못하고 충격을 고스란히 받는 곳을 말입니다.
모글(작은 눈구덩이)에선 스키가 방향전환 및 양발로 체중분배가 용이해서
보더보다 또 수월하게 지나가고요.
스키바닥이 보드보다 좁아서 말씀하신대로, 파우더 위에 서면 푹 빠지는 경향은 있는데
그래서인지 여기선 바닥이 훨씬 넓은 스키들을 탑니다. 양 쪽 합치면 거의 보드 폭만큼
나오는 것도 많네요.
스키 고수들 넘쳐납니다. 반면, 보더는 그렇~게 고수라고 할 만큼 쌩쌩 날아다니는 사람들이
몇 안 보이네요. 역시 재미는 보드, 깊이는 스키.................라고 자위 해 봅니다. ㅜㅜ;
스키 배우고 싶은데 돈이 없어서..
파우더 스키라는게 존재하는데.....
특히 그런쪽으로 많이 발달한 일본제품들을 보면
알파인보드 만한 스키를 양발에 각각 채우고 타는 사람도 많아요
주변에 원정가는분들 대화하는 소리를 들었더니 110~120급은 되어야 한다고 하는데....
아마도 스키 허리폭을 말한거 아닌가 싶네요
그리고 기본적으로 그런곳에 운용하는 스키를 가진분이 일반적으로 보드 타는분들보다
이동이나 그런거에 더 유리하고 빠릅니다
그런것도 귀찬고 느리다고 물고기 비늘같은게 바닥에 달려있는 스키를 운용하는 분도 계시구요
환경이 다르니....스키에 스톱퍼는 없고 리쉬코드를 장착하는 사람도 많구요
파우더부분 찾아서 검색해 보시면 별에별 물건도 많고....상상외로 방대합니다^^
스키중에서도 파우더 환경에선 프리스키나 노말스키가 더 유리하지만 스키는 보드에 비해 눈위에서의 이동능력이 훨씬 탁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