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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가족여행 갔다가 눈 앞에 스키장이 보이길래
10년 만에 보드나 타볼까 하고 탄 것이 맛이 들려서
2월은 거의 매주 스키장을 갔네요.
하늘에서 보드 타라고 준 계시인지 막데크이지만 지인이 장비까지 줘서
이제 겨우 비기너턴과 너비스턴을 구사하는 초보 실력으로
슬로프는 양지 블루와 베어스 파노라마를 이리 쓸고 저리 쓸고
(마지막엔 챌린지도 올라겠네요) 다녔는데
뭔가 이상한 건 장비 탓이라며 지름신이 솔솔 귓속말 하는데
어느새 제 손엔 플로우 블랙아웃 156과 nx2 바인딩이 들려있네요.
블랙아웃은 비닐도 못 벗겨내고 이번 시즌이 끝났는데
눈은 또 다른데 돌아가니 이걸 어쩌나요..
아들이 스키를 타서 보드는 라이딩만 해야겠다 하고 산 블랙아웃인데
마음엔 라이딩 + 트릭이 잡고 있어서
라이딩은 블랙이를 위주로 하고
병행해서 트릭용으로 k2 www enjoyer를 구매해서 탈까말까 고민인데..
과연 이 넘의 지름병을 어찌해야할런지...
라이딩도 못하면서 트릭을 넘보다니 참으로 뭐만 하려하면
장비부터 사고 봐야하는 절 어찌말려야 할까요...ㅎㅎ
그나저나 시즌이 이제 막 끝났는데
벌써부터 눈이 보고 싶으니 바람이 단단히 들었나봅니다..
겨울은 언제 오려는지...에효...
불치병입니다
지름신을 영접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