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칼럼에 올리기는 좀 그런가요?


여러분들의 글을 보고...

나만의 데크를 타고 싶다는, 강한 일념하에...

실사를 디자인해서 주문해 놓은게 오늘 도착하여,

열심히 "헤라"로 박박 문질러 붙였습니다.


판떼기는 그대로지만, 탑에다가 시트를 붙여놓고보니 상당히 뿌듯합니다.

원판이 검은색이어서 실사지를 붙이면 그래픽에 검은색이 비춰 어둑해지지 않을까라고

걱정했었는데 다행이 뒤에 검은색은 한개도 안 비치는 군요....


하실 분들은

1. 포*샾 or 일*스트 등으로 보드 크기 네모나게 해서(저는 33*163으로 했습니다만..) 작업하셔서
   -  포*샾에서는 해상도를 150으로 맞추어주니 충분하더군요..
   - 일*스트로 작업하시는 분은 당연히 1:1로 맞춰서...
   - 모드를 꼭 CMYK로 해야 되겠습니다.RGB로 하면 색이 변하니깐요.

2. 재질은 유포실사유광코팅입니다.

3. 붙이실때는 분무기에 물+퐁퐁(아주조금) 을담아 뿌려가면서 한쪽부터 좌악..
    -  퐁퐁 농도가 높아서 실사지가 잘 안붙을시에는 실사지부착면을 샤워기물로 한번뿌려주고 첨부터다시...
4. 헤라로 박박문질러...

5. 잘 붙지 않았는데 칼로 절단하시며는 "부~욱" 갑니다...

6. 제 데크는 끝부분이 싹뚝 잘리는 구조로 되어있고 상판에 우글주글한 것들이 없어서 매우 쉬웠습니다마는..
   울퉁불퉁하신 분들은 고생을 좀 하실 것 같습니다.
  - 울퉁불퉁하신데크는 pvc캘 재질(버스외벽전체도배 PR등에 쓰는 거)을 쓰시면 잘 늘어나서 용이할 것같습니다.
  - 참고로 유포지는 신축성이 별로 없습니다....


모쪼록... 이만 줄이겠습니다.

ps. 슬롭에서 본 데크를 타고 있는 저를 발견하였다고 하더라도 절대로 " 칼럼봤어요~" 등 으로 아는척을 하시면 창피합니다...

속으로만 "저양반이구나..."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