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부터 골치덩어리였던 헬멧을 나라고 못할듯 싶냐! 라는 생각으로 도전했습니다.

일단 스티커 덕지덕지 다 떼고 사포로 문질렀습니다 (사포질하는거 겁나 빡셉니다 ㅠㅠ)

그리고 이번 컨셉이 라스타인지라 녹색락카를 사서 마구 마구 뿌려주었습니다.

그랬더니 육군철모처럼 완전 색깔이 구리더군요 락카색이름이 "진녹" 이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색을 바꾸려는데 사포질 할 생각이 끔찍해서 그냥 위에다 "연청"색 락카를 뿌렸습니다.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색깔이 마음에 들더군요

그리고 스티커질을 하려고 했으나 이곳저곳의 글을 읽고 저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에나멜 물감을 동네 문구점에서 구입하고 (15,000원에 구입, 인터넷으로는 9천원대)

처음에 다른분들 하시는것처럼 연필로 밑그림을 그리고 하려니 너무 번거롭고 귀찮아서 저는 처음부터 붓으로 그렸습니다.

그리다보니 붓이 너무 구려서 만오천원짜리 붓 셋트를 또 구입.

희석하는 신나가 부족해서 오천원대에 붓희석제 구입

그리고 무작정 그림을 그렸습니다..

여자친구에게 선물할 목적이다보니 약간은 유치하고 귀여운 그림으로 결정해서 그리게 되었습니다.

에나멜 물감으로 그림을 완성짓고, 유성매직과 수정액(화이트) 을 이용하여 마무리 지었습니다.

여자분 쓰기에는 정말 괜찮다고 생각이 들더군요^^

이제 제 헬멧 (캐픽x 흰색, 검은색, 버x트레이x 헬멧 노란색) 들이 3개가 더 남았는데

일주일에 하나씩 해야겠습니다.

다음에는 조금 더 멋진 그림으로 글, 그림 올릴게요!

참..

이글 보고 따라하시는 분..

기껏 만들어준 헬멧쓰고 여자친구 다른 남자한테 가버리는 꼴 볼 수 있으니

이니셜을 새겨주는 센스! ( 제 헬멧에는 안새기고 여자친구 헬멧에만 새기는겁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