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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놈아 그래야 좋은 여자 만난단다.. 라고 말씀 하시는 아버지.


아버지가 모 대학 교육학 교수라서 저는 논리적으로 반박도 못합니다.  -0-


그런데 6년간 소개팅 13전 전패 입니다.  ㅠㅠ 7년간 독거 입니다.  흑흑 


만나면 뭐 사주냐고요 ?

5-6천원짜리 음식들이요.



날 어떻게 보고 라는 욕도 무지 먹었고 그중에 쓰레기, 미친놈 소리도 들었습니다.



저번주 아버지와 어제 이제부턴 세상사람들과 같이 가겠다고 선언했더니


세상이 그만큼 좋은 여자가 드물어졌구나. 한숨을 쉬시더니

니 마음대로 해라...


그런데 그동안 평생 배운 가정교육이 있어서 그런지 선뜻 어제 데이트한 여자도 정말 마음에 들었는데

비싼거 못 사겠더라고요.  에휴,,, 쌓이는건 통장에 잔고들.. ㅠㅠ


우리집 너무 검소합니다. 돈도 꽤 모았는데 자식에게 안물려주고 기부 하신데요. 

뭐 저도 연애 못해서 쌓인 통장잔고로도 든든하니깐 그건 괜찬습니다.


"난 아들이 사랑하는 여자가 아들의 검소함을 존중해줬으면 한단다."

라는 아버지의 말씀을 실현하기는 힘들것 같습니다. 일단 연애라도.. ㅠㅠ 


 


엮인글 :

payRisk

2010.11.29 10:59:58
*.130.8.120

그런거 사준다고 쓰레기 소리하는 여자 안만나는게 더 좋은것 같습니다;;;

조뱅뱅

2010.11.29 11:02:19
*.170.32.83

안사주는것도 아니고 사줘도 ㅈㄹ

사달라는것도 아니고 -_-

아이고

신세계홍보이사

2010.11.29 11:02:20
*.208.116.19

이거슨 통장자랑글??

박히철

2010.11.29 11:03:27
*.134.41.211

사줘도 안생긴다면.

 

검소한게 문제가 아닌겁니다.

 

 

페오M

2010.11.29 11:07:54
*.101.143.99

아들내미 전래 동화 책중에 "며느리 시험"이라는 책이 생각나네요...

며느리로 들어오기 위해서는 한달동안 보리 서말??인가만 먹고 지내는 시험에 통과해야지만 부자집 며느리가 될 수 있다는.

결국은 통과하는 현명한 며느리가 있어요...!! 화이팅

여자사람

2010.11.29 11:10:17
*.30.232.179

솔직히 답변 드릴께요. 여자들은 진짜 좋아하는 남자면 비싼거 사주길 안바래요.

오히려 지갑을 지켜주고 싶어하고 계속 만남을 해갈수록 서로 아끼고 데이트 하려고 하는.

 

다만 싫어하는 음식 있는데 그걸 먹자고 하면 그땐 저도 안녕이네요.

가격이 중요한게 아니라 여자 사람은 취향이 중요해요.

 

ㄳ쇼

2010.11.29 11:24:58
*.178.237.21

여자사람님.

저랑 핀트가 안맞네요. 여자사람님 댓글은 연애가 어느정도 지속되었을때 가능한 생각이겠죠.

 

 

그중 3명은 여자쪽이 먼저 제가 마음에 든다고 해서 소개팅을 했고 그 중 두명은 저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런데 애프터신청에 답이 없더군요. 나중에 주선자에게 들은 말은 아마도 내가 더 좋아할것 같아서 상처받기 싫다고

먼저 저를 차는 거였습니다.   주선자에게 좀 돈 좀 쓰라는 말은 계속 들었어요.

그리고 여자들 조언도 마음에 들면 어디 맛집 있는데 거기 가자고 하는 식으로 스케쥴 잡으라고

하는데 그 예를 들어준 분위기 좋고 맛있는 집 은 다 비싼집 이더군요.  

 

앞으론 일단 돈으로 발라야겠죠. 에휴..  여자분들은 발끈하시거나 부정 하겠지만 현실은 현실입니다.  -0-

홍가오

2010.11.29 14:19:19
*.241.151.50

달리 생각해보심이 어떠신지..

돈으로 바르지 않아도 서로 통하는 부분이 있으면 이뤄질 수 있습니다.

5,6천원짜리 먹어도 될 사람들은 다 되던데요.

그리고 보통 소개팅 시 맘에 안들면 주선자에게 거절의 의미를 좋은말로 달리 둘러대곤 한답니다.

당구계의지단

2010.11.29 11:11:20
*.192.0.229

ㄷㄷㄷㄷ 그래도 그 검소함에 반해서 오는 여자도 있을겁니다 

Gatsby

2010.11.29 11:13:28
*.45.1.73

결국 검소한데, 자기에게 팍팍 투자해주는 남자에게 끌리게 되어있습니다.

 

적정한 타이밍에 이벤트를 열어주시면 넘어올 듯.

셜렌

2010.11.29 12:31:17
*.36.0.97

요즘 시상에 이건 초 울트라 캡숑 미션이네요. 클리어하는 여자분 만나긴 힘들듯 ㅠㅠ

 

저도 마음으로나마 응원은 해보겠습니다;

아도라현

2010.11.29 13:04:16
*.34.125.139

연애초반.. 남자 가오가 있지.. 됐어 내가 낼께 이거 입어봐 내맘에 들면 사줄게 걱정말고.. 뭐 기름없다고? 서울시내 깔린게 주유소야 걱정마..

 

현재 돈없는데.. 갈까? 할래? 근데 나 돈없다.

 

여친 왈 " 해해해~ 아 골라봐 사준다니까.. 사사사사 내돈이 내돈이고 자기돈이 내돈이지.."

뒤...뒷말은...뭐냐..ㅡ,.ㅡ

 

조기의 적절한 투자는 높은 이율로 돌아옵니다.

 

덧) 연애에 분산투자는 리스크를 올리는 지름길

hi

2010.11.29 13:32:15
*.199.106.170

그래도 소개팅 자리 정도에선 만원 넘어가는 음식 드시지.. 7년간 독거시면 나이도 있으실텐데.

5~6천원짜리 밥은 요즘 찾기도 힘들꺼 같은데...검소함의 문제보단 그런 음식을 첫날 먹으면

다음 스케쥴 정하기도 애매 하겠어요.

사귀고 나서 데이트 횟수가 많아지면 그때가서 해보셔도 늦지 않을텐데. 너무 초기부터 그러셔서 ...

친구로 시작하는 사이도 아니고 연애를 전제로 나가는 소개팅 자리라 더더욱 그런것 같습니다.

좋은 여자분들이 없어졌다고 탓하는건 아닌거 같네요.


첫식사때 만원~2만원 더쓴다고 돈으로~ 발라야지 에휴~ 여자들이란~ 이런생각 가지고 계신거 자체가 좀 이상하게 느껴집니다.

제가 여자라도 싫겠어요.


p.s 애프터 신청답없을때 주선자들이 해주는 얘기는 서로 이미지 안좋게 안하려고 둘러대주는 겁니다. 더 좋아하게 될것 같아서? 거절한다? .........ㅎㅎㅎ

자유인_846777

2010.11.30 01:21:12
*.32.122.163

죄송합니다만 읽다가 빵 터졌습니다. ^^

첫만남의 식자자리인데 5~6천원짜리는 참 정말.. 뭐랄까.. 님이 대단하다는 생각밖에 안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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