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신입사원의 마음은 모르겠지만 , 저도 예전에 이직을 고려할때가 았었더랬죠.
오랜기간 심사숙고한후 그만둔다는 의사를 표현하니 이유를 묻더군요.
오랬동안 몸으로 겪은 힘든일과, 차마 입밖으로 꺼낼수 없는말 , 그밖에 정리하지못한 생각들이 한꺼번에 얽혀서 표현하기가 힘들더군요.
그나마 이해하기 쉬운 간단한 업무얘기부터 꺼내기 시작하면 , 듣는 사람은 말 끝내기도전에 "그런게 뭐 대수라고, 그땐 이렇게 대처하면 되지.." 하면서 별 생각없이 대꾸합니다.
그때부터 대화하기 짜증납니다.
그후로 같은일이 반복되다보니 지치기도 하여서, 물어봐주는 ㅛㅏ람이 고맙다고 생각돼기보단 귀찮게 여겨지더군요.
그래서, 이후로 이유를 물어보는 사람에겐 더이상 대화가 이어지지 않을만핸 대답을 해버렸습니다. 마치 위의 신입사원처럼 간단명료하면서도 질문자가 어찌 해결해줄 방도도 없는 엉뚱한 문제를요.
진짜 이유는 제 머리속에 감춰둔채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