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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글 게시판뿐만 아니라 여타 커뮤니티에도 글 올라 오는것 보면 노동법에 대해 몰라도 너무 몰라서 불이익을 당하시는 분들이 계신것 같드라구요. 사회 초년생뿐만 아니라 10년가까이 일하신분들도 본인의 권리가 침해 당하는데도 헬조선에서 태어났다는 이유만으로 부당한 대우를 당하는 경우가 많은거 같습니다.
이것은 노동자뿐만 아니라 사용자도 원래 이래왔으니깐 당연히 이래도 된다고 생각하고 노동자에게 부당한 노동행위를 하는데 있어서 거리낌이 없는 경우도 자주 보이네요. 또한 제 나이가 되어 보니 주변에 자영업이나 소규모 업체를 운영하는 사람들이 늘어 나는데 그들의 노동의식에 허를 내두르는 경우를 왕왕보게 됩니다. 심지어
"잘해주면 기어 오른다"
라는 의식에 기반하거나...
"난 가족처럼 무지 잘해주는데 애들은 왜 저럴까?"
라는 착각에 기본적인 노동법도 지키지 못하면서 마치 선정을 배푸는듯한 군주로서 군림하려는 경우도 보게 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사회에 나오면 노동자로서 일을 하게 되는데 일단 "노동자"라는 용어 자체부터 거부감을 느끼게 만들고 현실적으로 평생으로 노동자로서 살게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들을 언젠가는 사용자의 위치로 가게 될것이라는 뜬그룸을 잡게 만들어 본인의 노동자로서의 지위에 대해 애써 모른척하는게 되는 경우를 보게 되는것 같습니다.
즉, 지금만 참으면........ 아 내가 여기서 이러고 있을 사람이 아니야.... 내가 칼자루 쥐면............. 이런 생각을 하며 사용자로서의 위치만을 바라 보며 현실의 노동상황에 대해 무시 내지는 무지하게 되는게 아닌가 생각되어집니다. 그래서 고등학교때부터 교섭이라던지 최소한 법에 명시된 노동법의 권리라도 본인이 지킬수 있도록 교육을 해야 되는게 아닐까 생각되어지네요.
왜 젊은 사람들이 대기업 욕을 하면서도 기어이 대기업에 가려고 하는지 이해를 못하는 부류가 있는데 이유는 간단합니다. 돈이라고 생각하지만 그 돈이라는것도 그 대기업들이 나쁜짓을 하지만서도 중소기업에 비해 최소한의 노동법이라도 지키는데 기인하는겁니다. 그 지키는 노동법에 급여와 여타 복지들이 포함이 되는거죠.
제 아는 형님중에 경남쪽 중소도시에서 작은 공장을 운영하시는분이 계시는데 연월차 전혀 없고 토요일 OT 없이 주 6일 근무를 시키면서도 직원이 개인적인인 용무를 보는데 있어 선심쓰듯이 보내주며 자신은 관대하다고 착각하시드라구요. 또 직원 무서워서 말도 함부러 못한다고 엄살이라는 엄살은 다 부립니다. 그형 말로는 조금만 직원이 수틀려도 바로 그만둔다고 채용에 어려움을 하소연하는데 아연질색하지 않을수 없었습니다.
헬조선이 아무리 이맛에 산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최소한의 지켜야될 노동관련 법들이 존재하고 또 현실적으로 그게 반드시 사용자에게만 유리하게 해석되지는 않을지언데도 그 권리를 모르고 사용자의 권위에 짓눌려 신음해야 하는 젊은 노동자들의 현실이 참으로 안타까워 주저리 주저리 거리다 갑니다.
반세기전 전태일 형님이 몸을 불살라가면서 지켜려고 했던 노동법이 아직도 헬조선에서는 요원한가 봅니다.
날 더워지는데 건강 유의 하세요. ^^
노동법???? 근로기준법은 노동자??? 근로자가 피와땀과 몸숨주고 만든겁니다.
그런데 노동조합한다하면 좌익이니 빨갱이니.. 대기업의 조합이 투쟁하면 배부른데 또 궁시렁에
귀족이라느니... 비아냥에
몇년뒤에 모든 근로자들이 받는건데 노조가 있음 좋겠다 하지만 사측에 미운털 밖힐까봐
선듯 나서는이 없는 작금의 상황.. 난 구경만 하다 떡이나 얻어 먹으려는 부류가 참 많더라구요
선거때 근로자당 투표율 보면 울산이나 이런데와 다른 지역 표차보면 ...
나라처럼
권리와 자유는 남이 주는게 아니라 내가 얻고 내가 지켜야 하는건데...
알면 이용하고 모르면 이용당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