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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와 함께 강남의 어느 깔금해 보이는 분식점에 들어 갑니다.
떡복이와 오뎅 순대 튀김을 1인분식 시켜 먹고 나올때 계산하려고 하는데
12만원이 나왔다고 합니다.
너무 깜짝 놀라서 무슨 떡복이가 이렇게 비싸냐고 물어 보자 점원이 메뉴판을 보여 줍니다.
거기엔 떡복이 4만원 ,오뎅2만언, 순대 3만원, 튀금 3만원 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벽에 붙은 메뉴판에는 음식이름만 있었지 가격이 표시되어 있지는 않았습니다.
그런사이에 옆에 있던 커플이 순대, 튀김을 먹고 당연하다는듯이 6만원을 카드 결제 하고 나갑니다.
이럴때 여러분 이시라면 어떻게 하시겠나요 ?
카프리~//
님의 말씀하신대로...
앞이든 뒤든 절대적 기준이 될 수 없죠. 동의합니다.
이건 다시 말하자면 댓글을 다신 님의 의견또한 님의 개인적 주관일 뿐이란 뜻이기도 합니다.
(너무 잘 아시겠지만... 소수 몇이 뭉쳐서 다수가 된다고 해서 그게 절대적 옳음의 기준이 될 수 없죠.
절대적 옳음은 숫자놀음으로 판단할 수 없는것이니까요.)
뭐, 어쨋건....
애매한게요.
청담동 미용실 중 비싼곳은 컷 가격이 거의 10만원부터 시작이라고 하더군요. 비싼건 80만원??
가만히 생각해보면 저는 미용실 다닐때 가격표를 본 적 없어요.
그냥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할 뿐이고 비싸고 유명한곳은 그 사람들간의 뭔가가 있겠거니 짐작할 뿐이죠.
아마도 거길 이용하는 사람들은 속는다고 생각하지 않을거에요.
또 그 서비스를 제공하는 미용실은 속인다고 생각하지도 않을것이구요. 그저 당연한것일 뿐이죠.
음... 애매하네요.
개인적 생각으로...
님이 저 본문의 포인트를 나름 잘 잡으셨다고 생각합니다.
주위 상황에 따라 합리적이지 못한 상황을 그대로 받아들일것인가 아니면 자신의 주관적 잣대로 상황을 변하게 적극적으로 움직일것인가?
님은 후자시네요.
그렇다면 전자는 모두 소극적인 멍청이인가?
음...이것도 좀 애매하네요...
사실, 내 개인 생각만 옳다... 이렇게 말하는것 자체가 애초에 불가능함을 잘 알고계시잖아요.(주관이란 말 그대로 주관일 뿐이니)
즉, 당신들 생각은 틀려먹었어. 손해보면서도 침묵하고 스스로를 자책하는걸 보니 참, 등쳐먹기 좋은세상이라고... 하는건 좀 오버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드네요.
이런 비합리적인 일들은 우리 주위에 너무도 많죠.
우리 스스로 투표권을 행사해서 우리를 처절하게 밟을 정치인들을 뽑아주는 모순적 행위들을 하죠.
그러나 원론적으로 따져보면 국민들의 선택적 방향성은 개개인의 권리입니다. 완벽하게 그 사람만의 권리죠.
즉, 내 마음에 들지않는 국민들을 속여서 권력을 얻고 그걸로 국민을 밟는 매국노들은 싫지만...
그 사람을 뽑아준 국민의 권리를 ...잘못된거라 치부할 수 없는것은...
바로 그게 민주주의의 핵심이기 때문이 아닐런지요.
어떤 상황에서건 국민은 무조건 옳다. 주권은 국민에게 있으며 그것으로부터 권력이 나온다.
그래서 국민의 정치의식이 높아질수록 우린 더 좋은 정치인을 가지게 되는건 우연이 아닌것이구요.
(어설프고 씰데없는 글이 좀 길었네요.)
카프리~~//
솔직한 사과 기분좋게 받아들일게요.
(근데, 사실 기분 나빠서 댓글 단건 아니구요...
'다름'에 대한 얘기 나누고 싶어서 달았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요즘 세상이 좀 그렇죠.
다소 공격적으로 느껴졌으나 쓰신 의도 알았고 심정적으로 동의했습니다.
행동해야 다수의 침묵에 의한 피해가 적어지는거죠.
결국, 우리 모두의 피해로 돌아오게 되는걸 깨닫지 못하는거죠.
다만, 심리학 과제를 위한 본문의 질문 의도와는 다소 거리가 있어보였습니다.(두 번째 댓글만)
그래서 '다름' 어쩌고를 말하고 싶었던것이구요.
(제 닉을 언급하지 않으셨더라면 이 댓글을 쓰지 않았을거에요.
뭐, 애초부터 염두에 둘만한 심각한 댓글이 아니었단 뜻이죠.
그렇다고해서 얽혀있는게 저만은 아닌 사안인지라 나서서 괜찮다고 하는건 오버같고.
그저 사과하셨으니 받는게 예의라 생각해서 받았습니다.)
추가...
아니다. 사과 받지 않겠습니다.
'카프리~' 님의 개인의견 표현과정에서 약간 거칠어 보이는게 느껴졌지만 그게 사과할 정도는 아닌거 같네요.
(제 생각이 오히려 짧았습니다.
사과가 오갈만한 내용이 아니었는데 제가 오버해서 나선 경향이 있네요. 미안합니다.)
만약 메뉴판을 안보고 주문했다면 메뉴 가격을 알려주어야합니다.
만약 들어가자마자 메뉴판을 주기도전에 떡볶이 순대 튀김 오뎅 1인분씩이요!라고 말했다면
주문확인하면서 총가격을 알려주거나 메뉴당 가격을 알려주어야 합니다.
만약 알려주지 않았을 시 부당한 가격을 숨기고 판매한게 되겠죠?
사기친사람보다 당한사람이 문제있는게 아니냐는 분들이 있는데 둘다 잘못했지만 그래도 전 사기친사람이 나쁘다고봅니다.
그런데 심리학 과제라고 하셨으니깐아마 저런 상황에서의 심리 상태에대한 대처에 대해 물어보신거같은데
논쟁이 가격을 알고있었냐 없었냐, 표시를 해야된다 말아야된다의 토론이 된거 같습니다.
만약 떡볶이나 분식에서 제가 이해할 수 없는 범위 외의 터무니없이 가격이나왔다면 일단 많이 물어볼 것같습니다.
그리고 녹음... 그리고 소비자 보호원 문의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거긴 안가겠죠... 그나저나 떡볶이 4만원이면 떡볶이에 금가루 뿌려주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