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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5도와 해병.

조회 수 898 추천 수 0 2010.11.29 15:34:32


 최근의 사태를 두고 참 많은 글들이 올라옵니다. 

 

 분노에 찬 격문부터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며 정부를 비판하는 글도 있고 유저들 간에 색깔론을 펼치며 비난 하는 글 등등... 각양각색이지요. 그러한 글들을 살펴보다 보면 서해5도의 상황에 대해서 - 그 역사적 배경과 정치, 군사적 가치에 대한 이해가 다소 부족한 상태에서 쓴 것이 아닌가 하는 것들도 많습니다.  


 

 제 트윗 타임라인에 올라온 글 하나를 소개합니다.  제 트윗 친구가 적은 글인데 짧은 글이긴 해도 서해5도와 거기에 주둔하는 해병대의 가치에 대해서 잘 설명하여 주고 있습니다. 정치적으로 보일 수 있는 개인의 의견까지 녹아 들어 있으니, 그 부분은 각자 알아서 판단하시길 바랍니다. 아예 빼고 적을까 하다가 의도찮게 원문을 훼손하는 효과를 불러 올 수 있어서 그대로 적습니다. 물론 제 의견과 일치하기 때문에 제 글에 인용하는 것입니다.

 


"휴전선 한참 위쪽에 존재하는 대한민국땅 서해5도와 해병대의 존재에 대해 말하려면 먼저 한국전쟁기간 동안 켈로부대라 칭해진 게릴라 부대에 의해 북한 후방에서 벌어졌던 후방교란작전과 한국전 기간중 여러차례 펼쳐졌던 상륙작전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한다.당시 이승만 정부가 지리산 공비들 소탕에 애를 먹었던 것과 마찬가지로 북한역시 북한 후방을 휘젓고다닌 켈로부대에 의해 엄청난 피해를 받고 있었고 더우기 그들은 고립되어 서서히 박멸된 지리산 공비들과 달리 연합군의 통신 보급지원을 받아가서 싸웠기 때문에 북의 전쟁 수행에 엄청난 부담을 주고 있었다. 그리고 그런 그들의 주요 지원기지가 북한쪽으로 돌출된 5도였고 휴전이후 그대로 한국땅이 된것. 북은 인천상륙작전으로 전선에 진출해 있던 주요 전투부대들이 한방에 포위당해 박멸된 기억에 대해 트라우마가 있기 때문에(한국군의 전차 트라우마와 비슷함) 황해도 방면으로 깊숙히 밀고 들어와 있는 서해 5도에 해병대 병력이 주둔하는것 자체에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켜-서해5도의 해병대가 상륙에 성공해 평양으로 밀려온다고 생각하면 아찔해짐- 겨우 1개여단규모의 해병대 병력에 대해 군단병력을 할애해 서해에 깔아두고 각종 해안포로 해안을 도배해 버렸다. 즉 한국은 소수의 해병대 병력으로 북한군 1개군단을 휴전선에 투입할 수 없게 만든 효과를 낸 것이다. 그런데 요즘 언론플레이를 하는걸 보면 서해5도의 해병대 병력과 장비가 북에 비해 터무니 없이 작고 뒤떨어지네 서해5도 병력을 사단급으로 증강하네..이상한 소리들을 흘리고 있는데...북에 비해 절대 열세인 현상에만 집착하니까 나올 발상이긴 한데..북이 배치한 대병력에 우리가 소수병력과 장비로 대항하는게 아니라 우리가 배치한 소수병력과 장비에 대항해서 적이 대부대를 할애한 것이다. 그만큼 북이 상륙전을 무서워 한다는 거다. 그들이 거기 있기 때문에 북은 대부대를 전선에서 이탈시키킬 수 밖에 없었고 남한은 그만큼의 대응전력을 아낄수 있었던 건데 그걸 제발로 걷어내려 하고 있다. 한심하기 짝이없는 발상이다. 이승만 이후로 이정도로 병맛나는 정권은 처음인것 같다."

 

 

현재 정부의 대응 전략은 여러가지로 해석 될 수 있고, 세상 일이 항상 그러하듯이 의도치 않은 결과를 낳을 수도 있습니다.

 

한가지 예로, 섬에 배치 된 지상병력을 증강하겠다 하는데, 이것이 위에도 적힌 바 있는 북한군의 트라우마를 자극하기 위한 것일 수도 있겠지만 "지상 병력이 그것 밖에 없느냐?"는 대중의 비난에 대한 단순한 대응일수도 있습니다. 어느 쪽이든지간에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지상군을 늘려 놓은 다음에는 정말 한번 해보자는 것인가요?

 

  K-9 자주포를 증강 배치하겠다고도 합니다. 그  손바닥만한 섬에서 자주포가 얼마나 효과적일런지요?  차라리 그 돈이면 해안 포대를 직격할 미사일 한 방이 더 낫다고 봅니다. 미사일 한발 가격이 자주포 한대 가격이랑 비슷하다 해도 그 쪽이 남는 장사. (* 국지적 군사 대응을 할 때에는 대외적인 무력 시위 효과도 매우 중요합니다. 불타오르는 연기가 자욱하게 낀 연평도 사진이 얼마나 충격적이었는지요? 자주포가 아니라 공군기가 대응을 폭격을 했더라면 아마 산케이 같은 잡*들 한테 "한국 군대 생각보다 약하다" 같은 굴욕적 언사는 듣지 않았을 것입니다. 이 부분에서 확전에 대한 책임이나 대통령으로부터의 확전방지 지시의 진실성 혹은 그 관련성에 대한 이야기는 하지 않겠습니다. 무력 시위 효과를 언급하고자 적은 것 뿐이니까요.)   하지만 - 군의 주장에 의하면 - 즉각적으로 대응에 나서 막대한 피해로 되 갚아 준 최신예 자주포의 추가 배치는 그 선언만으로도 상징성이 충분하다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라면, 애초에 자주포를 배치한 게 서해 상의 충돌이 심화 되고보니 들끓는 여론을 잠재우기 위해서라도 서해5도 상의 전력 강화를 뭔가를 하긴 해야겠고, 뭔가 대단한 걸 배치하려고 찾다보니 나온 발상이라서 그 전력 배치의 효율에 대한 판단은 별로 중요시 않았었다는 점이지요.  되새김질 해서 생각해 보면, 그마저도 없었으면 80발의 대응 포격이나마 가능했을까 싶기도 합니다. 공군을 불러왔을까요?

 

바라건대, 뭐가 됐든지간에 좀 숙고를 하고 행동에 나서기를 바랍니다.
막상 재빠르게 대응해야 할 때에는 어쩔 줄 몰라 식은 땀만 흘려 대는 모습이 눈에 선하고,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강구해야할 시점에서는 복덕방 할아버지 장기 두듯 하고 있어서야 국민의 안전을 책임 질 정부로 믿을 수 있을까요?

 

해병대 장병의 희생과 노고에, 마음에서 우러난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그리고 전사한 두 해병의 명복을 빕니다.

 

엮인글 :

TankGunner

2010.11.29 15:38:48
*.129.243.109

바라건대, 뭐가 됐든지간에 좀 숙고를 하고 행동에 나서기를 바랍니다.

 

 

겪어봤어야 숙고를 하죠....ㅠㅠ

깡통팩

2010.11.29 15:43:24
*.218.112.140

겪어보란 얘기가 아니고... 아무런 설득력 없이.. 서해5도에 사단병력을 증강하라느니..... 주장하는 사람보고 숙고를 하라는 말인듯 싶습니다만..

TankGunner

2010.11.29 16:07:03
*.129.243.109

군대도 안갔다온분들이 뭘 알겠냐는 뜻으로 쓴거였는데.....ㅠㅠ

깡통팩

2010.11.29 16:09:14
*.218.112.140

숙고해야할건 저였음 ㅋㅋㅋㅋ ㅈㅅ;

Tom

2010.11.29 19:19:44
*.170.49.253

민주정치제도에서 군의 통수권은 어디까지나 민간  수반이 쥐는 것입니다.  그것이 문민통제의 본질입니다.  문민통제에 의해 수립된 군의 통수권이 반드시 군 복무 경험자에 의해서 행사되어야만 한다는 법은 없습니다.  그것은 편견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군 복무 경험이 전혀 도움이 안되는 건 아니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반드시 도움이 되리라는 법도 없으니까요.

 

게시판에 달린 어떤 글에 '요즘 군대는 안 맞아서 기강이 해이하다.' 는  주장도 있던데,  만일 어떤 어설픈 군 경험자가  통수권을 쥐게 되어서 "오늘부터 전군에 계급에 의한 구타를 허하노라~" 라고 했을 경우의 끔찍한 사태가 벌어지는 것에 빗대서 이야기하면 너무 유치한 걸까요?  ^^;

 

농으로 적은 말이지만,  제가 보기엔 나리들 중에는 군대 갔으면 사람 깨나 두들겨 패면서 군대 생활 했을 것 같은 사람도 꽤 되어 보이더란 말씀.  쫄따구 때 맞았다고 해도 자기가 고참돼서 자기 쫄따구(아.. 요즘엔 고운 표현으로 후임이라고 하던데..)는 손대지 않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몇 배로 갚아 주는 사람도 있고 그렇지요.

 

군대 경험이 있더라도 그 사람이 충실한 군 복무 경험을 가졌을 때나 도움되는 것이지, 그렇지 않으며 아니 함만도 못하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풍납보더

2010.11.29 15:50:44
*.32.155.218

양간에 전력이 왜 그렇게 비대칭되어있는지 이제서야 알게됐네요.

 

중요자리를 자기네끼리 나눠먹는거야 막을 수 없으니 어쩔수 없다 칠테니

 

제발 그중에 제대로 된 사람을 앉혀놨으면 싶네요.

저렴한보딩자세

2010.11.29 16:00:09
*.217.145.220

몰랐던 얘기였는데 유용하게 봤습니다.

생각을 다시 한번하게 되네요.

깡통팩

2010.11.29 16:00:38
*.218.112.140

저도 전쟁을 겪은 세대는 아닙니다만... 전쟁이 무슨 자존심 대결이나 깡다구 대결하는것처럼 글올리는거 보면.. 참

 

걱정스럽습니다.. 더욱 웃긴건.. 애국심을 이용해.. 참전독려까지 하는거 보면.. 혀를 내두를 정도입니다;;

 

그나저나.. 서해 5도가.. 이정도 가치를 지닌것은 첨 알았네요..

 

 

감기약.

2010.11.29 16:00:40
*.32.9.136

복덕방 할아버지의 한수가  더 심사숙고한 한수라죠.

Tom

2010.11.29 19:21:19
*.170.49.253

그렇다고 제가 복덕방 할아버지들의 장기 내공을 우습게 보는 건 아니랍니다. 

캡틴화니

2010.11.29 16:53:36
*.195.224.123

진짜 포격전할때 수고한 해병대원들 보상 얘기도 나와야하지 않을까요..

멍청한 윗대가리들 때문에....목숨걸고...포탄가지러 왔다갔다...응사하느라..

진짜 힘들었을텐데....

쿠미

2010.11.29 17:29:28
*.87.63.230

군인은 국방에 의무를 다한것입니다~ 포격전에서 목숨을 걸고 전투를 한것은 높이사야하고~ 힘을 실어주어야 하겠지만~그행동을 보상해야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어떤상황이던 군은 국가와 국민을 지켜야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trinity

2010.11.29 17:57:50
*.224.9.41

윗글은 한국 전쟁 당시 지역 전투 영웅담을 전하는 글로서는 의미가 있을 수 있지만,
비판 부분에서는 그 대상의 범주를 상당히 혼동하고 있습니다.

 

현재 추진하는 서해 5도 병력 증강 계획은 국지전을 대비한 전력 배치 전략인데,
윗글은 서해 5도 병력 증강 계획이 전면전(전쟁)에서 별 효용이 없다는 엉뚱한 비판을
가하고 있습니다.

 

군에서 대비하는 것은 북한이 서해 5도 중 일부를 점령하는 기습 작전을 벌였을 때
(전면적 남침이 아니고. 국지적 도발) 막아낸다고 할 수 없다는 데에 그 고민이 있는 것이고,
그 경우 국지전으로 막아낼 것을, 전면전으로 하게 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북한이 서해 5도 국지전 도발을 자꾸 하는 것은 NLL 문제와도 관련이 있어서
그리 단순한 문제가 아니라는 것은 아실 겁니다.
      
지상군을 늘려 놓은 다음 한번 정말 한번 해보자는 것인가? 또는
대중의 비난에 대한 단순한 대응인가? 라고 하셨는데

 

둘 다 아닙니다.

 

서해 5도 보호와 NLL 사수, 국지전에서 전면전으로의 확전 억제(평화 수호),
등의 목적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라크전에서 드러났듯이 현대 전쟁은 미사일과 전폭기로 사실상 대세가 갈리기 때문에
해안포가 어쩌고 해병대고 어쩌고 다....... 대세와는 별 관계없는 이야기입니다

Tom

2010.11.29 18:59:23
*.170.49.253

6.25 전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지역 전투의 하나로 보는 시각은 유감이로군요. 저러한 역사적 배경이 있기 때문에 지금의 서해5도의 지정학적 구조가 완성된 것인데요. 현재의 서해5도가 갖는 전략적 가치 판단에 이를 배제해도 되는 것일까요.

 

서해5도의 병력 증강 계획이 국지전에서 어떤 효과를 노리고 있다는 것인지요? 그보다 본문에 전면전에서 별 효용이 없다는 이야기가 있던가요?  어떤 전략적 목표를 가지고 있는지 애매하다는 것입니다.  이런 식으로 아전인수 식을 받아들이시는 데야 이골이 났습니다만, 지적하지 않을 수는 없군요.  여단 병력으로 군단 병력을 붙잡아 놓던 잇점을 스스로 버리고 대칭 전력의 증강에만 힘 써봐야 효율은 낙제점 수준으로 떨어집니다.  그렇다면 그러한 대가를 치르고라도 어떤 전략적 목표를 취할 수 있어야만 하는데,  그것이 도발(일단 여기에는 북한군의 상륙작전을 포함시키긴 합니다만, 그 정도면 이미 도발 수준을 넘어선 것이라 봐야 합니다.) 을 차단하는데 어떠한 역할을 하는지 불분명하다는 이야기입니다.

 

북한군이 서해 5도 상륙을 시도할 가능성을 배제 못하는 것도 사실이지요.  상륙을 시도하는 병력의 규모에 따라서는 그곳에 배치된 해병의 여단 병력으로 이를 막는데는 무리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북한군의 상륙을 저지하기 위해서는 지상군의 숫자보다 해상과 공중으로부터의 원호 세력이 더 중요 합니다.  지형에 따라 다르지만 태생적으로 해안 방어 병력은 길고 얇게 배치 될 수 밖에 없어서 그 자체만으로 방어의 핵심 전력이 되지는 못하기 때문이지요. 물론 섬이라는 지형을 고려하고 북에서 남으로 진행할 수 밖에 없다는 점을 고려할 때 방어전이 벌어질 전장이 매우 제한적이 됩니다. 그렇다면 또 다른 문제가 발생하는데 병력 수가 아무리 많은들 비좁은 전장에 사단 병력을 한꺼번에 전개할 수도 없고 최악의 경우에는 해변을 전장으로 삼아 양측에서 병력의 축차적인 투입을 반복하며 애꿎은 희생만 강요할 수도 있습니다.  애초부터 지상군만으로 상대하는 것이 적절치 않습니다.

 

또한  방어에 실패하여 상륙이 성공할 경우에도 이를 탈환하려는 군사 작전의 전개가 당연할진대 그 상황에서 국지적 분쟁으로 제한 시킬 여지가 더 크겠습니까 아니면 전면전으로 확산될 여지가 크겠습니까?  북한군이 상륙을 시도한다면 국지전이 아니라 전면전의 서막이나 마찬가지입니다.  

 

그리고 말씀하셨듯이 현대전이 미사일과 전폭기로 대세가 갈린다면서,  지상 병력을 증강하는 것이 어떤 의미가 있죠? 섬에 배치된 지상군이 날리는 야포탄은 국지전으로 제한되고, 전폭기에서 날리는 미사일은 전면전이 되나요?  그렇게 단순하게 구분되지는 않습니다.  이미 썼다시피 상륙을 시도하려 한다면 해상 세력과 공중 세력의 종합적인 지원이 더 효과적입니다.  상륙한 적과 육박전을 벌여 대응하겠다는 전략이 아니라면요.  어느 쪽이든 사태가 심각해지는 것은 피할 수 없습니다.

 

 서해5도의 세력 구도 형성과정과 작금의 사태를 고려해 보건대, 서해5도 상의 지상군 병력 증강 계획은 방어 수단으로는 그리 효과적이지 않아 보이고,  공세적으로 보기에는 너무나도 구태의연해 보여서 어느 쪽인지 잘 알 수가 없습니다.  게다가 서해5도에 배치한 지상군 전력 만큼 다른 곳에서는 이런저런 보강을 필요로 하겠지요.   이도 저도 아닌 것이 공식화된 계획인양 발표되어서 미디어에 의해 퍼지고 있는 것도 바람직하진 않습니다.  실제로 검토 끝에 적절하지 않은 조치인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물러설 가능성도 배제 못하는데 그 때는 또 무슨 망신이랍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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