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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를 약 8개월 쳤습니다. 헝글에서도 도움 받았구욤...
전 왼손잡이라 좌타인데 두손 백핸드를 칩니다. 이게 야구랑 스윙이 같은건 아니지만 유사점이 있어서 야구 배팅머신에서 한번 시험해 봐야겠다고 쭉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제가 코치한테 말했었는데 코치두 야구 배팅해보고 싶은데 여긴 없다고 한국가면 쳐보고 소감을 말해달라고 하더군여..
해본 즉 완전 신세계네요...
태어나서 처음 해보는 우타 빠따질이 엄청나게 잘됩니다;; 처음 한판은 고전했지만 이후부터는 거의 모든 공을 히팅하고 걔중에 반절가까이는 클린히트 ㅋㅋ
좌타는 뭐 말할것도 없네요 공을 모두 히팅하고 걔중에 삼분의 이는 빨랫줄 타구 ㅋㅋ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특히 좌타는 마무리 자세까지 배운적도 없는데 피니쉬 동작이 상당히 자연스럽게 나오는거 같습니다 ㅎㅎㅎ
부산에 스크린 야구 비스름한거 있는데 빠따질한거 포인트가 쌓이거든요... 신나게 치고나니 사장 아주머니가 포인트 들구가라고 ㅎㅎ 좌우 왔다갔다 15번을 치고 만포인트 획득해서 스타워즈에 나오는 동글한 로봇트 열쇠고리 경품 받아왔네욤ㅎㅎ
곰곰히 생각해보니 테니스 치면서 제가 실제로 쳐왔던 공의 속도와 피칭머신에서 나오는 공의 속도와 높이까지 거의 비슷해서 공날아오는것이 너무 선명하게 잘 보입니다. 글구 치는 코트가 클레이 코트라 종종 불규칙한 바운드 튈때가 있어서 순간적으로 스윙을 조정하는게 몸에 배인거 같은데 그것도 도움이 많이 되는거 같습니다.
주변에 있던 사람들도 웅성거리면서 놀라고 저는 더 놀라고ㅎㅎ 야구하시는분이 테니스 안하시겠지만 테니스 하시는 분은 한번 해보세요. 단지 투백하는 반대방향 타석에서는 약간 테니스 스윙이 나옵니다..
근데 페더러가 떨어져서 아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