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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스키장에서 헤머데크타는 사람들 많아 봤는
거의 누워서 타더군요
그래서 이번에 헤머데크로 한번 갈아타볼까 하는데요
헤머데크가 유효엣지가 크다는 것외에는 잘 아는 바가 없습니다
실력은 중상급정도 되고 라이딩만 해요
지인중에 헤머타는 사람이 없어서 글남깁니다
헤머데크 유의사항? 이나 장단점같은거 좀 알려주세요
제가 아는 바로는, 해머 쉐잎이 제대로 발전하기 시작한건 유럽쪽으로 알고있습니다.
유럽에서 보더크로스용으로 여러 회사들이 만들며 발전시켜오다가, 일본에서 해머쉐잎의 장점을 따오면서 상대적으로 직진성을 줄이면서 라이딩 퍼포먼스를 극대화시킨 해머쉐잎 프리스타일 데크로 제대로 발전시켰다고 알고있습니다.
유럽은 슬로프 상태의 문제인지, 소프트부츠용 카버라도 해머쉐잎보다는 라운드 혹은 세미해머 쉐잎이 좀 많았던 편이에요. 풀해머는 주로 보더크로스 대회용으로 나오는 편입니다.
다만 유럽도 요즘에는 보더크로스용 해머쉐잎뿐 아니라, 일본스러운 해머쉐잎도 꽤 많이 나오는 추세에요. 이번 엪투 엘리미네이터도 베이직모델이 라디우스 10정도로 회전반격이 전작들에 비해 많이 줄었고, SG스노우보드에서 나오는 소울도 그러하죠.
아무래도 서양과 한국의 가장 큰 차이점은 스키장 설질 차이겠죠
서양에서는 주로 파우더 보딩이 강세라 데크도 플랫캠이나 파우더에 유리한 보드들이 강세입니다.
파크나 지빙등을 즐기는 인원이 우리보다 훨씬 많아요. 라이딩은 덤(?)이라기보다는 아예 즐기는 스타일이 다릅니다.
트리런을 하거나 절벽에서뛰어내리고 언덕점프등....자기 하고싶은대로하는 그야말로 자유로운 프리라이딩을
우리나라나 일본쪽은 상대적으로 인공눈을 꾹꾹 다져서 만든 강설이 대세라 유효엣지와 그립성을 극대화시켜
마치 누워서 타는듯한 익스트림한 퍼포먼스를 보이는것이 요즘 대세가 되어 가고있네요.
상대적인 우월성보다는 아무래도 환경에 맞추어 각자의 방향으로 적응되어 가고있는듯한 모습입니다.
라운드부분을 해머헤드쉐입으로 만들어서 유효엣지를 길게 만들었구요.
플렉스도 높아 단단하고(티타날 삽입유무, 제작사에 따른 데크 고유의 차이 있음)
베이스도 빠르고 회전반경도 커서 직진성이 강하고
다 그렇지는 않지만 일반적으로 다소 무거운 편이고
디렉셔널에 셋백도 있고-
익스트림한 카빙이나 보드크로스, 레이싱 등에 적합하게 설계된 데크예요.
프리스타일 데크이지만 일반적인 라운드데크와 알파인데크와의 중간정도 위치?
중상급이상 기본기가 탄탄하시다면 금방 적응하시고 실력을 배가 시켜주지만
연습단계에서 타게 되면 펜스돌진을 경험하고 컨트롤에 어려움 느끼게 됩니다.
적응실패할 가능성도 있구요.
라운드 데크로도 제법 많이 누워서 탈 수 있다면 어느정도 적응할 준비가 된거예요.
프레스컨트롤, 엣징, 자신만의 타이밍과 밸런스를 적절히 적용시키는 수준이라면
빠른 적응이 가능하지요. 빠른엣지 전환과 적절한 가압을 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죠.
나머지는 연습량, 개인 운동신경에 따라 차이날 수 있겠네요.
해머헤드 데크도 종류가 상당히 많아요. 데크마다 특성도 다르구요.
요즘에는 풀 커스텀으로 제작되는 해머데크도 많은데
라이더 개인의 성향에 맞추어 제작할 수 있기도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