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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지름!

조회 수 1273 추천 수 2 2016.09.01 12:29:04


은 양고기입니다.


생후 1년 미만 도축된걸 램(lamb)


1년 7개월 이후 도축된걸 머튼(mutton)이라 합니다만,



그럼 1년 이상 1년 7개월 미만인 양은 뭐라고 부를까요 바로 호겟(hogget)이라 합니다.


즉 청소년 양이죠



램은 양 특유의 누린내가 거의 안 나고, 특히 40일 미만의 밀크 페드 램(젖을 안 뗀 새끼)은 비싸기도 엄청 비싸지만 이미 고기로 느껴지지 않을 만큼 부드럽습니다. 근데 양고기 같지 않음이 너무 심심한 감이 있죠.



 머튼은 다들 알고 계시는 대로 누린내가 많이 나고, 조리법에 따라서 그 누린내를 더욱 증폭시킬 수도 있는 쉽지 않은 식재료입니다. 그런데 램과는 달리 쇠고기에 좀 더 가까운 육질에, 감칠맛이 장난이 아니죠. 특히 머튼을 식재료로서 가장 잘(자주가 아니라)다루는 곳이 바로 인도입니다. 인도 사람들에게 있어서 머튼 커리는 그야말로 자양강장의 아이콘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머튼을 램보다 선호합니다만, 머튼을 조리할 수 있는 방법 중, 저 누린내를 잘 잡으면서도 풍부한 맛을 살릴 수 있는 방법은 결국 인도식이라,  뭔가 다른 조리법을 생각해내려고 해도 저 이상 가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인도의 양고기 요리는 다른 나라와는 정말 다르게 램은 거의 쓰지 않기 때문에... 머튼을 다루면서 쌓아온 경험치 자체가 다른 거겠죠.


 그래서 이번에 질렀습니다.


 램도 아니고 머튼도 아닌 호겟의 어깨-갈비살입니다.


photo_2016-09-01_12-11-30.jpg


photo_2016-09-01_12-11-40.jpg



어제 주문했는데 오늘 잘 냉동되서 왔다는군요.


1/3 조금 넘게 해동지로 감싸서 냉장실로


나머지는 냉동실로.



기본적인 갈비찜 간장베이스 양념에 레드와인과 로즈마리, 바질에 커민 약간으로 간을 해서 푹 쪄 볼 생각입니다.



빨리 퇴근시간이 됐으면 좋겠네요..





SensBang

2016.09.01 12:35:17
*.62.216.172

그래서 주소가 어떻게 되죠?
양손무겁게하고갈테니
주소좀....

pepepo

2016.09.01 13:05:06
*.131.153.130

저는 음식을 2인분밖에 못해서..... 모자란 놈입니다

Cool-보더

2016.09.01 12:47:17
*.44.25.226

아 맛있겠네요......

기대됩니다 조리후가 ㅎㅎ

pepepo

2016.09.01 13:07:53
*.131.153.130

잘 될지 모르겠지만 일단 칼들고 고기앞에 서면 진짜 즐거워서.. 저는 그걸로 만족입니다 ㅋㅋ

후미끼리

2016.09.01 13:22:27
*.56.129.167

양고기 너무 좋아하는데..ㅎㅎ

샤브샤브도 해드세요  ....

양 냄새 좋지 않나요? ㅎ

pepepo

2016.09.01 13:46:22
*.131.153.130

샤브샤브하기에는 기름기가 적은 부위라서 힘들 것 같구요.. 아마 찜과 구이가 될 것 같습니다. 저도 그 뭐라 말할수 없는 냄새를 좋아해서, 인도음식 중에 제일 좋아하는게 머튼 들어간 커리거든요.

겨울수프

2016.09.01 13:24:18
*.74.187.13

흐아 오늘 메뉴는 양고기 갈비찜인가요
그냥 이참에 가게를 내시죠?? 거기 저녁식사좀 하러가게요 ㅎㅎㅎ

pepepo

2016.09.01 13:47:13
*.131.153.130

식당 하려면 좌석 세개 이상은 감당 못할것 같습니다... 진짜 음식점은 아무나 하는게 아니라서.. 그리고 양고기는 내일 메뉴입니당

blacksnow

2016.09.01 14:22:30
*.231.145.210

헐 저도 머튼 엄청 좋아해요!!! 예전엔 홈플러스에서 양고기 팔았었는데 요즘엔 안팔아서...

해먹을 방법이 없었는데 이렇게도 파나보네요 ㅠㅠ

Rider.Pooh

2016.09.01 15:31:35
*.62.229.98

램은 사랑인데 말이죠ㅋㅋ
단골가게도 양갈비가 메인 인데 레드와인에 숙성 하더라고요ㅎㅎ

Avenue

2016.09.01 15:38:16
*.207.134.143

아 양고기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는데..

요즘 통 못먹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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