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점심은 양고기 찜입니다.

고기로는 호겟(hogget)의 갈비살과 어깨살을 쓰겠습니다.

호겟은 누린내가 심하지 않기 때문에

피는 따로 빼지 않겠습니다. 그냥 흐르는 물에 겉만 씻어 줍니다.

양념은 간장, 설탕, 로즈마리, 바질, 오레가노, 마늘, 생강입니다.

어차피 나중에 조릴예정이라, 싱거운 정도로 간을 합니다.

싸구려 와인이고요. 한병에 팔천원이었나..

압력솥에 양념과 와인만 넣고 

한번 끓여서 알콜만 날려주고 압력솥 뚜껑을 닫습니다.

약불에서 40분.

그 동안 가니쉬 준비합니다.

양파와 오이, 당근과 무

40분 지나면 양고기가 이렇게 됩니다.

가니쉬용 오이와 양파는 소금에 절여 둡니다.

물기를 꽉 짜야하기 때문에 절이는거라, 너무 간을 세게하시면 안 됩니다.

건져낸 양고기..

징기스칸의 기상이 느껴지는군요

양고기 건져낸 국물에는 당근과 무를 조립니다.

물기 꽉 짠 오이양파에 식초와 설탕으로 간을 합니다.

아까 건져놨던 양고기는

팬에서 아까 남은 국물을 부어가면서 조립니다.

겉면 색과 간을 생각하면서 조려야 됩니다.. 안그럼 짜요.

곁들여서 완성

나이프가 필요 없을 정도로 부드럽습니다.

맛있게 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