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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교통사고 글보고 뻘글씁니다.
(아래글쓴이님께는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나이롱환자는 족쳐야 하는데 말이죠.)
얼마전, 아침 회의를 하고있는데 모르는 번호로 계속 전화가 오더군요.
회의중이라 못받는다고 통화거부메세지를 남기니... 잠시후..
"주차 하다가 차를 긁었어요..."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오! 마이 프레셔스~~~~~ ㅠㅠ
회의가 끝나자마자 바로 전화를 했죠.
정확하게는 주차해놓은 차량을 여성운전자께서 부딪힌 상황이었습니다.
요즘 와이프가 차를 운행하고, 저는 도보로 출퇴근을 하는관계로,
와이프가 회사(병원)근처 도로변에 주차를 했었나봅니다.
그 앞에 주차를 하시려다 긁으신듯 하더군요.
일단 진료보러 오셨다고 하니까 진료보라고 하고,
와이프한테 연락해서 그분이랑 통화해서 차 확인 하라고 했습니다.
20~30분쯤 후 와이프가 전화왔네요.
(대수롭지않은 목소리로) "앞범퍼가 좀 긁혔네... 다른덴 멀쩡해."
"그랴? 휀다나 도장은 문제없고?"
"응 범퍼만 그냥 좀 긁혔네"
"그랴? 그럼 집에 가시라고 해"
"응"
정확히 저런 대화를 나눴습니다.
와이프 말로는 여성분이 눈물 글썽이시면서 연신 고맙다고 했다고 하네요.
나중에 문자로 고맙다고 또 하셔서, 다음에 비슷한 상황이면 좋게좋게 해결하시라고 했습니다.
다른건 아니고,
이제 시즌들어가고 자차로 보드장 가시면 자잘한 접촉사고나, 문콕 등이 빈번하게 발생하실거에요.
근데 즐겁게 즐기러 온곳에서 화내고 짜증내다 보면 이도저도 아니잖아요.
본인 잘못 솔직하게 인정하고 사과를 하는 분이라면 너그러운 마음으로 한번쯤 보내셔도 좋을거 같습니다.
꼭 자동차가 아니라 데크의 경우에도 말이죠.
너무 자동차나 데크라는 소모품을 사람보다 중요하게 여기는듯한 일이 생기는 슬픈현상이 많아 보여서 뻘글 써봤습니다.
저도 가벼운 접촉으로 인한 데크 기스정도는 웃으며 넘어가는 헝보인이 될게요~~!
P.S)
아시는 분은 아시는 이야기지만...
와이프랑 저랑 언젠가 들은 리어카 할머니와 아우디 신사의 에피소드(http://blog.naver.com/jmhftp/220064154280)와
폭스바겐 노신사의 말한마디(http://www.bobaedream.co.kr/view?code=accident&No=313685) 늘 생각하며 다닌 결과입니다.
노신사 曰 : "범퍼는 박으라고 있는거니, 그냥 가세요"
저희차는 어떤 김여사분이 차로걸어가고있는중에 눈앞에서 문콕을 콕콕도 아니고 콱콱 시전을 하셔서 차가 좀 패였?습니다 ㄱ-
한번쳐다보지도않고 차 잠그고 가시려길래 옆에가서 이거 차가 패였는데요? 했더니 쓱 보고 이정도면 상관없어요 ㅋㅋㅋㅋㅋㅋ
왜 내차를 님이 상관없대는지......차가 패일정도로 문으로 콱콱 찍어놓으시고는...
어머, 어떡해 어떡해만 하셧어도 보내드릴려고 햇는데 ㄱ-
짜증나서, 보험처리하시든 처리하랬더니 끝까지 이걸 내가 왜 보상해줘야되냐고 박박우기셔서
경찰불렀습니다 ^-^
이런 운전자는 진짜 실기스만 가는 경미한사과라도 경찰불러서 그 실기스까지 보상받고싶지요
제가 웃고 보내드리자는 글을 쓰기는 했지만... 정중한 사과와 차량에 문제가 없는 선이죠.
내가 왜? 또는 난 몰라 시전하시는 김여사, 김기사분들은 길게 실랑이 하시지 말고 그냥 폴리스 콜 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경찰오고나면 이래저래 이야기 좀 하시다가 그냥 교통과가서 현장접수하면 끝입니다.
제 지인분도 앞범퍼 실기스 수준인데.. 오히려 노발대발 지랄지랄하여서 그냥 경찰불렀더니...
경찰이 그러고 있으면 피곤하기만 하다고 교통과 가서 접수하라고 하더래요, 차끌고 교통과 가는중에...
전화와서 잘못했다고 보험 불렀다고 하더군요.
저는 저번에 베어스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차 안에서 옷을 갈아입고 있는데.. 갑자기 쾅!!(충격이 꽤 컸었어요) 하는 소리가 나서 밖을 보니.. 옆 차에 한 아이가 문을 그냥 확 열어서 제 차에 문콕을 남겼더라구요..
아이가 인지를 못하길래 트렁크쪽에 있던 아이 아버지에게 상황을 말했고, 그 분은 문콕 부위를 보시고 본인 차 문을 제차에 대어보시며 연신 열었다 닫았다하며 방금그런거 아닌거같다고 갸우뚱 하더라구요..누가 봐도 문콕 부위가 맞아 떨어졌고 본인 차 문 모서리에도 상처가 나있는데... 저는 속상하기도했지만 아이가 그런거라 어쩔 수 없죠.. 하며 교육 잘시켜달라고.. 나중에도 이런상황 만들어 피해보지말라고 말하고 보내드렸죠. 제가 차에 없었으면 그냥 가셨을거고 나중에도 이런상황을 많이 만들겠죠 ... 제가 미래에 몇분을 문콕에서 구해드렸다는 생각으로 자위하면서ㅠㅠ 즐보딩하더랬죠!
- 강촌 곤지암 대명 무주 베어스 웰리힐리 스타힐 알프스 양지 오크밸리 용평 에덴밸리 지산 하이원 휘닉스 O2(서학)
범퍼는 박으라고...정말 그말이 맞는 듯 해요...저도 평소엔 범퍼 긁힘정도는 그냥 가시라고,,,역으로 교체한다고 하는 차주보면 할 말 없더군요....
BMW320 범퍼 가는데 랜트비용 포함해서 100 훨 넘게 나오더군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