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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영(가명) 이 의 카톡 프로필이 모두 디폴트 로 변하긴 했지만
"당분간 카톡안해요" 라는 상태표시가 보인다는것을
저는 일종의 "신호"로 받아 들였습니다.
물론 자의적인 해석일 뿐이지만요. 너무 안타깝고 미안하고 지푸라기 라도 잡고 싶은 심정에
김선영 이라는 이름이 카톡에 보이는것만으로 그 줄을 잡고 놓치고 싶지 않았지요
"정말 미안해 너에 대해서 잘 몰랐었어.. ..이번일을 너와 좀더 가까워 질수 있는 계기로 만들면 안될까?
비가 온뒤에 땅이 더 굳어진다는 속담처럼 우리가 좀더 서로를 알아가기 위해 견실수 밖에 없었던 시련이라고
생각해 주면 안되겠니?"
다소 상투적이고 유치해 보일수도 있지만 그렇게 라도 저의 진심이 담긴 문자를 보내지 않는다면 미칠것 같았습니다.
"전송"버튼에 손가락을 올렸다 내렸다 반복하고 망설이다가 그냥 꾹~ 눌러 버렸습니다.
한참이 지나도 답장은 오지 않고 "1" 표시도 사라지지 않더군요
괜한 짓을 한거야....자책하며 다시 확인해 보니 "1" 표시는 사라져 있었습니다.
아...읽었어.....그래..됐어....내 마음은 전한거니까..된거야...
그리고 알수없는 눈물이 흘러 웃는건지 우는건지 모를 얼굴로 잠시 설잠이 들었는데
"까톡~!" 알림음이 울렸습니다. 아...이게 꿈일까요...이렇게 선영이와 다시 시작하는 건가..두든거리는 마음으로
핸드폰을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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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히 수신거부를 눌러 봅니다.
와 유니클로 특별세일하나보네요..
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