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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를 둘이서 한잔씩 닦아먹고
횟집 문열때까지 뭐할지 고민하다가 오죽헌을 갔습니다..
이건 오만원짜리..
이건 오천원짜리..
넵 신사임당과 율곡이이와 관련된 사적입니다.
보십쇼
"세계최초모자화폐인물탄생지"
ㅋ.... 그렇겠죠 당연히
"야! 입장료 1인 삼천원의 가치를 보여주지 않으면 귀빵맹이를.."
이라면서 달려가는 마누라
백일홍입니다.
오래된 나무인데.. 몇년된 건지 분명히 봐놨는데 집에 오니 리셋되어버렸습니다.
신사임당이 닳도록 사용했던 빗자루와 쓰레받기입니다(뻥)
역시 대표 한국어머니답게 화재방지에도 앞장선 모습입니다.
이런 부엌에서 밥을 해먹어야 했다면 저도 날씬했을겁니다.
역시 부잣집이라 그 시대에 이미 모놀륨을 사용하고 있었던 듯 합니다.
율곡 이이가 유년기에 사용한 벼루에 정조가 글귀를 새긴 뒤, "벼루만을 위한 사당"을 세웠다고 합니다.
근데 저 오천원짜리는 왜 자꾸 나오죠? 게다가 CCTV 작동중? 아방가르드인가요?
신사임당의 유명한 그림 꽈리랑 수박그림입니다.
아는 거 나오니까 무지 반갑더만요
어머니는 오만원짜리...
아들은 오천원짜리..
덕수이씨가 대대로 사용하던 컨닝페이퍼와 그 보관함입니다.(뻥)
역시 부잣집이라 컨닝페이퍼도 케이스를 따로 썼더군요
덕수이씨가 대대로 사용하던 노름판과 주사위입니다.(뻥)
역시 잘나가는 선비라면 이정도 유흥 정도는 해줘야죠
조선시대의 처형기구인 뒤주입니다(뻥)
조선시대의 고문기구인 옥수수탈곡기입니다..
무시무시하죠..
저희들의 선배님들이 사용하시던 겨울 레포츠 장비입니다
이건 처음 알았던건데 무당이 굿할때 쓰는 칼은 저렇게 칼날이 손잡이에서 떨어져서 덜그럭 거리는게 정상인가보더군요.
내가 "전시한 사람 수준ㅋㅋㅋ" 이라고 하려다가 마누라한테 원래 저런거란 소리 듣고 입을 꾹 다물었습니다.
이 스팟에서 찍으면 오천원짜리 뒤의 오죽헌 구도가 나오는 것인데....
참고로 저 여자는 넘어지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할머니댁이 경포대까정 10분거리라서 수십번을 갔어도 안에는 한번도 안들어가봤는데....한번쯤 들어가볼만한데 맨날 경포호수에서 자건거만 타면서 항상 겉만 봤었는데 좀 부끄럽네요..자전거타고 초당순두부 먹는것도 괜춘합니다..
저도 마눌이랑 10월초에 강릉 할머니댁에 들리면서 좀 무리해서 하이원이랑 용평 들려볼려고 합니다..
사진 잘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