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개의 보드가 지향하는 것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원하시는 스타일의 모델을 타시는게 좋습니다

라이딩의 비중이 많다면 SLR 을, 그래도 프리스타일의 요소를 중시 한다면 REV 가 좋을껍니다.

베이스는 SLR이 더 빠릅니다.

저는... 두개 다 타고 싶습니다만.... 전 그래도 파이프도 가보고 싶고 그트도 해보고 싶고 그래서 REV 를 탑니다.

14/15 Rev.를 탔었고, 15/16엔 트러스트를 탔습니다. 제가 무뎌서 그런지, 아님 온리 라이딩만 해서 그런지 솔직히 별 차이를 못 느꼈습니다만, 트러스트가 라이딩에 좀 더 좋은 느낌이었구요. 둘 다 참 좋은 데크라는 생각으로 탔습니다^^!!

위에 깜냥님과 동일한 연식으로 탔었구요, 저는 장비에 상당히 민감하고 다양하게 타다보니 차이점을 꼽으라고 하면

검메탈 유무 / 캠버 높이 / 쉐입에 따른 유효엣지 정도 꼽을 수 있겠네요

다만, 트러스트 같은 경우에 15/16 까지는 세미헤머 쉐입을 가지고 라이딩 지향점을 바라보는 녀석이었는데

16/17 되면서 라운드로 쉐입이 바꼈어요, 몰딩만 보면 그냥 REV와 동일하다고 알려져 있구요 ㅎ

남은 차이점인 검메탈은 주행시 진동 감쇄에 장점을 가지면서 강한 토션을 유지하는데

라이딩시 현저하게 잔진동이 없어진다라고 설명하긴 어렵가 제법 묵직하고 안정감이 좋다라고 느껴지네요

코어 자체가 우드가 아니라 검메탈이다 보니 데크의 탄성이 REV는 탱!탱! 한 느낌인데 트러스트는 쫜득쫜득?ㅎㅎ

REV의 최대 특장점 중에 하나가 최근 라이딩 데크들의 트렌드와 상반되는 얼티밋 캠버죠,

굉장히 높이 솟아 오른 캠버는 파이프/킥커에서 자연스레 강력한 팝을 맘들어 내서 팝런처 라는 이름까지 붙였는데

이게 막상 라이딩 할때는 마냥 장점이라고 보기는 쉽지 않아요.

킥커/파이프에서는 자연스레 데크가 활모양으로 휘어지면서 팝을 만들지만 라이딩 하면서 라이더의 프레스만으로

활모양으로 잘 휘게 해서 라이딩 퍼포먼스를 이끌어내기가 상당히 어려워요

캠버 자체도 극히 높지만 플렉스가 또 대단히 하드해서 말이죠...

14/15 REV는 15/16 트러스트 보다 단단했어요 ㅎㅎ

결론은 현시점의 트러스트 SLR은 위 두가지 차이점을 가지고 있긴 하지만 막상

쉐입 외에 다른 부분도 변경되었는지는 미지수라는 점이...

그러다보니 타고자 하는 스타일이 온리라이딩이라면 트러스트SLR이 유리하구요

킥커/파이프 정도도 바라보고 한방트릭도 해보겠다고 하면 REV가 좋겠네요~

검메탈은 티타늄 합금이고(티타날하곤 다릅니다 티타날은 알루미늄 합금으로 티타늄이 들어가지는 않습니다) 골프채나 안경에 많이 쓰입니다. 그리고 REV에 들어가는 카본튜브는 배드민턴 라켓을 생각하시면 쉽겠습니다.

골프채를 휘두를 때 휘는 느낌과 배드민턴 라켓을 휘두를 때 휘는 느낌을 비교해서 떠올리시면 대략 느낌이 오지 않을까 싶네요.

그리고 쓰러스트는 우드코어인데 반해 REV는 폴리우레탄에 아라미드 허니컴 코어라 경량이고 좀 더 입체적인 움직임에 유리합니다.

위에 보니 우드 코어 이야기가 자꾸 나오는데..................... 요넥스 보드에는 전 모델 나무(우드)가 안들어 간다고 하네요...

ISO 코어와 카본으로만 구성 되어 있어요... (예전 시승회 때 단면도 샘플 가지고 있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