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과 동일하게

10월 말에 korea peninsula에 한파가 몰아친다! (두-둥)

10월 중순 부터 서로 눈치를 보며 제설기 배치놀이를 하던 휘팍과 용평은

최저기온 0도, 최고기온 영상 8도를 기록하는 10월 20일경부터 제설기를 돌리기 시작하고

10월 말경에 강원 영동지방은 최저기온 영하 8도, 최고기온 영상2도를 기록, 밤새 제설기를 돌려대는 용평과 휘팍.

드디어 개장 날짜를 11월 3일(목요일)로 잡는데..

한편 같은 때 경기도권은 최저 영하2도, 최고 5도를 기록하면서 제설 릴레이에 출사표를 던진다!

물론 제일 먼저 출사표를 던진 경기도권 스키리조트는 대명.

의외로 강원도 성분이 더 높은 강기도권인 웰팍은 대명과 비슷한 개장 준비 행보를 보이고..

개장날짜는 두 리조트 공히 11월 11일(금요일)! 

이떄 헝글에서는 아~무 생각 없어보이는 양지, 지산, 곤지암 시즌권자들의 리조트 성토글이 자게에 넘쳐나기 시작한다.

이미 다년간의 조련으로 해탈한 하이원 시즌권자들은 "하이원은 카지노가 메인이라서.." 같은 소리로 마음을 달래고,

아무 관심도 받지 못하는 상태에서 강촌과 베어스의 개장일자는 11월 18일(금요일)로 잡힌다.

그리하여 11월 3일

휘팍과 용평이 동시개장.

오픈 슬로프는 휘팍-펭귄, 도도, 용평-핑크, 옐로우

개장일 6시부터 대기중인 겨울병자들의 리포트가 이어진다

"리프트 돌아가는거 보니 9시부터 개장할 듯"

"스탭들 왔다갔다 하는거 보니 10시부터 개장할 듯"

"휘팍 페북에 12시 개장으로 떴다는데요?"

"장비 문제로 한시간 딜레이 됐답니다"

그리하여 리프트가 열리는 순간 이후로 아무도 리포트를 올리지 않는다.......

이렇게 16/17 시즌은 시작되고

예년과는 달리 한번 떨어진 기온은 올라가는 일 없이

최저기온 영하 10도, 최고기온 영상1도 의 꾸준한 날씨를 보이게 되고

한달에 두 번 가량의 적설량 30cm의 폭설에 파묻혀 모든 겨울병자는 행복한 겨울을 보냈다고 한다.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