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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기저기 흔히 볼수 있는 평범함 헝글 유부 보더입니다.
한 2년 전에 장비 지름신을 아무 생각없이 그냥 영접했다가 통장잔고 마이너스 가는 처절(??)한 경험을 하면서
그사이 간신히 외면하고 인내하면서 참아 왔더랬습니다.
이제 날씨가 추워지면서 슬슬 시즌 준비하려고 주섬주섬 장비하고 기타 장비 한꺼번에 모아보니,
헉......!!!!
심지어 윗 사진만큼의 장비로 사진 몇 장이 더 나오더라고요..
(그 부분은 스노보드 용도의 정식 장비들은 아닌지라 보여드리긴 좀 부끄러워서 패쓰...)
분명히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고르고 골라 하나씩 저렴하게 샀던 건 기억나는데 뭐가 이렇게 많지 !!!!
급하게 영수증 기억하고 찾아서 총액 계산했다가 털썩..... 내가 무슨 짓을 한거지...ㅠ.ㅠ
장비 지름신과는 당당히 맞써 싸워 이겼건만, 왁싱 및 에지 지름신은 언제 왔다 갔는지도 모르는 와중에 철저하게 당했더랬습니다...
그나마 한 번의 큰 지출이 아닌지라 통장 잔고가 마이너스까지 가지 않았던 부분에 만족해야 했지요..
그러나 다시 천천히 생각해 보면 정말 더웠던 올해 여름을 그래도 이길 수 있게 해주었던 원동력이 되기도 했어요.
처음으로 직구도 해보고, 언제오지???, 왜 아직도 안올까 ???, 잘못했나 ??? 하면서 더위를 조금이나마 잊을 수 있었고...
다이소나 만물상 가게가 있으면 무조건 들어가 보면서 이렇게 하면 내 보드 정비하는데 사용할수 있지 않을까 고민하게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설레이게 했었던 기억들이 같이 떠오르네요.^^;;
이제 다음달이면 보드장별로 개장 소식들이 조금씩 들려오겠네요..
헝그리 보더 분들.. 시즌 준비 잘 하시고, 사고 없이 안전하게 즐보하실수 있도록 운동을 지금이라도...
저도 이제 다리 근육 운동 다시 시작합니당....
이상 지름신에 완패당한 유부 보더의 넔두리 였습니다...
다이아몬드 스톤으로 다듬기만 하신다면 괜찬습니다.
지금 솔들도 전에 셀x왁싱에서 동영상 보고 왁싱킷 사서 코르크질 하다가 너무 힘들어서 이게 맞나 알아보다가 넘어왔습니다.
대용품이 없는 구리솔은 직구로 확보하고 플라스틱과 말털은 대용품으로 했습니다만..
이왕이면 노란색으로 깔맞춤 할까 하는 생각과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상하게 T사 노란색이 처음에는 정말 촌스러웠는데, 이제는 색깔이 은근하게 땡기더라고요..
그것보다도 지금은 바이스 고정시킬 테이블을 그냥 저렴한 캠핑용 폴딩 테이블로 했더니 스크래팅 할때마다 삐걱 거립니다.
어느순간 인터넷에서 왁싱 테이블을 다시 뒤지고 있는 저를 느끼면서 이미 지름신과 한창 전투중입니다.
이겨야 할땐데요...
열풍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