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이번 시즌에는 새 덱을 사지 않으려고 마음먹었습니다만... 세상사 마음대로 안 되는군요.

말씀드리기 전에 먼저 현재 소지중인 데크는 아래와 같습니다.

1. 스키티즈 저크 158

- 별로 불만은 없습니다만, 해머덱은 저랑 그렇게 잘 맞지 않는다는건 확실한 것 같습니다.

  너무 단단해서 프레스 주는것도 불가능하고, 스케이팅하고 리프트 탈때 너무 무겁고요..파크 가고 싶을 때 아무래도 너무 무겁다는게.. 물론 잘 타시는 분들은 해머덱으로도 다 하시지만 저는 그게 안 되서..

 그래서 원래 이번 시즌 도넥을 생각했다가 접은 것도 윗 이유 때문입니다.

2. 모뉴먼트 블랙블랙 156

- 몇시즌 잘 탔고, 정캠인데 캠버 양도 마음에 들고, 그래픽도 이쁘고.. 다 좋아요. 너무 오래 타서 그래픽이 질린다는 것만 빼면..

3. 하이라이프 UL 161

- 이건 사실 해외원정용으로 구매한건데요. 야심차게 파우더 타보겠다는 생각으로 노즈쪽에 락커가 크게 들어가고 테일 단단한 이 놈을 골랐습니다. 

근데 너무 길어요... 게다가 길이에 비해 그립력도 그다지.. 테일쪽 리바운드나 팝이 정말 특이하긴 한데, 일반적인 강설에서 타기엔 뭔가 조금... 하지만 정말 가볍고, 다이컷 베이스는 아름답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살 데크는 트루트윈에, 길이는 156~158 사이 정도, 캠버는 정캠에 플렉스는 미디움에서 미디움 스티프 정도로 생각했었습니다.

올시즌 목표가 스위치 완전 정착이랑 데크 띄우기라서..

그래서 추려진 대상이 다음과 같습니다.

1. 살로몬 빌런 

- 사실 마누라가 이걸 타고 있어서, 항상 한번 타보고 싶었지만 마누라꺼는 당연히 제 체중은 못 받쳐주기 때문에.. 못 타봤습니다마는..

일단 그래픽이 멋지고, 트루트윈에, 정캠에 가까운 복합캠버, 플렉스는 미디움이고, 15/16 이월 모델은 지금 할인율도 높고요.

노즈랑 테일쪽 락커가 있는 것도 버터링에 편할 것 같고..

근데 문제는 이게 블랙블랙이랑 겹치는데가 많은것 같다는 건데요.  사서 타 봐야 별 차이가 없다는 결론이 나면 너무 슬플거 같아서 고민중입니다.

2. 살로몬 얼티밋 라이드

- 이번 시즌 내내 눈독들이고 있는 놈인데, 

멋진 그래픽, 트루트윈, 정캠에 가까운 복합캠버, 플렉스는 미디움 스티프.. 올해 신상이라서 가격은 좀 더 나가겠지만 1월까지 참으면 할인율은 어느정도 나올 것 같고요.

걱정인것은 플렉스가 너무 단단하지 않을까 하는 겁니다. 올마운틴 용으로는 이게 더 나을거 같은데... 굿우드 선정되면서 라이더들 소감을 보니 하이라이프 UL이랑 영역이 많이 겹치더군요. 음...

뭐가 더 좋을까요? 물론 이거 답정너가 될 수도 있겠지만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